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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과

i-쇼핑 환경에 대한 i-소비자의 생각과 느낌에 관한 군집별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양가감정형 소비자


특성	내용
·인구통계적 특성	양가감정형 i-소비자는 전체 응답자 중 975명(34%)이 해당된다. 여자(63%)가 남자(37%)에 비해 많다. 이 유형에 해당되는 사람은 10대에서 20대 중반까지 비교적 고르게 나타나며 대부분이 학생이며 다른 유형에 비해 제조업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많다(5%). 최종 학력은 상대적으로 고졸자(9%)가 많은 편이다.
·컴퓨터 친숙도 ·쇼핑오리엔테이션	이들은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편이나, 정서적 친숙도와 행동적 친숙도는 다른 유형에 비해 중간 정도의 수준이었다. 이들의 쇼핑오리엔 테이션을 살펴보면, 쇼핑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의 어떤 측면에서건 중간 정도를 추구한다. 다만 쇼핑할 때 혼자 가지 않고 아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경향이 높으며, 쇼핑 장소의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쇼핑을 할 때에는 기분이 좋다.
·i-쇼핑환경지각	양가감정형 소비자는 i-쇼핑을 하면 개인 정보가 유출될 것 같다고 불안해하고 있으며,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확인할 수 없어서 불안해한다. 또한 판매원을 직접 만날 수 없다는 것과 클릭이라는 간단한 동작 때문에 충동구매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i-쇼핑에 대한 불안이 높은 편이다. 또한 i-쇼핑 과정이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관심형보다는 덜 복잡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면 i-쇼핑이 실제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i-쇼핑을 자주 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다.
·구매의도 ·추천의도 ·구매빈도	인터넷을 이용한 (재)구매의도와 타인에 대한 추천의도도 다른 유형에 비해 더 높지도 더 낮지도 않다. 양가감정형 소비자 중 구매한 사람 (32%)이 구매경험이 없는 사람(67.6%)보다 약 2배 정도 적었다. 그러나 무관심형에 비해 구매경험이 없는 사람의 비율은 낮다.
시사점	· 양가감정형 사람들은 i-쇼핑 환경이 주는 자유로움을 지각하고 있으며, i-쇼핑을 하는 사람을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와 비례해서 불안감도 지각하고 있다. → 양가감정형에 속하는 i-소비자가 쇼핑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은 i-쇼핑의 긍정적인 측면인 자유로움과 가격의 저렴함을 보다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 이 유형이 속하는 i-소비자 비율은 전체의 30%가 넘는다. → i-쇼핑을 활성화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서 이들에 대한 마케팅 전략의 수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2) 과시형 소비자


특성	내용
·인구통계적 특성	i-쇼핑환경에 대해서 친숙하게 생각하는 과시형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 중 672명(24%)이 해당된다. 남녀 비율은 거의 반반이다(남성 51%, 여성 49%). 특히 젊은 20대 초·중반의 대학생 혹은 대학졸업 직장인이 많다. 이들의 월수입은 대부분 200만원 미만이었다. 많은 사람이 컴퓨터에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거나 학생이며, 다른 유형의 사람들에 비해서 공무원,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다.
·컴퓨터 친숙도 ·쇼핑오리엔테이션	이들은 컴퓨터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작은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정서적으로 컴퓨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컴퓨터를 이용해 모든 일을 처리할 정도로 행동적으로도 친숙하다. 한편 과시형 소비자는 쇼핑을 할 때 기분전환이나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서 쇼핑을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꼼꼼히 가격을 따져보고 시간을 절약하려고 한다.
·i-쇼핑환경지각	과시형 소비자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다는 인터넷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어서 자유로움을 경험하며 i-쇼핑 절차가 복잡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유형에 비해 i-쇼핑환경에 대해서 신뢰를 하고 있다. i-쇼핑 환경에서 판매원을 직접 만날 수 없더라도 불안감을 적게 느끼며, 전반적으로 i-쇼핑환경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는 편이다. 다만 어떤 인터넷 상점에서 무슨 물건을 샀는지 남들이 알 것 같아서 꺼림직해하는 경향이 있고, i-쇼핑이 사회적으로 앞서가는 행위로 인식하고 있며, i-쇼핑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 부러워하고, i-쇼핑을 하면서 타인이 자신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매의도 ·추천의도 ·구매빈도	이처럼 i-쇼핑 환경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한 (재)구매 의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타인에게 i-쇼핑을 추천하려는 경향성이 높다. 실제로 구매경험도 다른 군집과 달리 구매경험이 있는 사람들(52%)이 없는 사람들(48%)보다 많다. 구매빈도가 높은 사람이 다른 유형에 비해서 많이 포함된다.
시사점	·과시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i-쇼핑 환경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 단, i-쇼핑 환경에서 자신의 구매행동에 대한 보호가 확실하다는 것을 공익 광고나 정책 기사를 통해서 알려주어야 한다. ·이들 유형에 해당되는 소비자는 i-쇼핑의 leader에 해당되는 사람들이며 i-쇼핑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다. → 구전마케팅에서 이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야기시킬 수 있다.

3) 실속형 소비자


특성	내용
·인구통계적 특성	실속형 i-소비자는 전체 응답자 중 665명(23%)이 해당된다. 이중 남자(76%)가 여자(24%)보다 월등히 많다. 실속형에 해당되는 사람은 20대 중·후반의 대학졸 이상의 고학력 남성이다. 수입은 대부분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39.7%)에 해당된다.
·컴퓨터 친숙도 ·쇼핑오리엔테이션	과시형 소비자만큼이나 컴퓨터에 대해서 친숙하다. 한편 이들은 쇼핑을 할 때 기분전환이나 재미를 추구하기보다는 경제적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쇼핑을 하기 전에 사전 계획을 철저히 세우며 매장 선정과 매장 내에서 많은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경향이 있다.
·i-쇼핑환경지각	이 유형은 i-쇼핑 환경에서 자유로움을 지각하고 있으며, i-쇼핑과정이 복잡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i-쇼핑에 대해서 덜 불안해 하고 있다. i-쇼핑을 하면 양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과시형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지만, 두 유형이 크게 차이가 나는 측면은 실속형은 i-쇼핑을 하면 타인에게 인정받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들 유형은 i-쇼핑을 통해서 단지 양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을 뿐이지 남을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구매의도 ·추천의도 ·구매빈도	그래서 자신이 인터넷을 통한 (재)구매을 할 생각은 많이 가지고 있지만, 타인에게 인터넷을 이용해 구매할 것을 권유할 의도는 적다. 구매량에 있어서 과시형보다는 인터넷을 이용한 구매경험이 없는 사람(55%)가 적지만, 구매경험자의 구매빈도는 과시형과 비슷하다.
시사점	· 실속형에 해당되는 유형의 i-소비자는 i-쇼핑의 장점을 가장 잘 파악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 이들은 이미 i-쇼핑에 대해서 만족을 하고 있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을 i-쇼핑에 대한 정보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면 효과적인 구전마케팅이 가능하다. · 이들은 i-쇼핑이 주는 혜택이 커진다고 지각하면 더욱 적극적으로 i-쇼핑을 이용할 것이다. → i-소비자 조사를 통해 그들의 필요에 맞는 i-쇼핑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 홍보한다. → 마일리지제도와 사이버 쿠폰제도 등 i-쇼핑을 통해서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혜택을 늘리고, 이점을 강조하는 광고나 홍보 전략을 펴야 한다.

4) 무관심형 소비자


특성	내용
·인구통계적 특성	무관심형에 해당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556명(19%)이다. 이중 여자(59%)가 남자(41%)보다 많다. 20대 미만의 미성년자가 특히 많으며 20대 중반도 많다. 대부분의 사람이 소득이 없거나 적은 학생이다.
·컴퓨터 친숙도 ·쇼핑오리엔테이션	이들은 컴퓨터에 대한 지식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서적으로도 두려워한다. 컴퓨터를 이용해 다양한 일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다. 한편 이들은 전반적으로 쇼핑 자체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쇼핑하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으며, 같은 물건이라도 어디서 샀는지 별로 신경을 쓰지도 않고, 쇼핑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이들은 단지 무엇인가 살 것이 생기면 매장 내 정보를 최대한 이용하는 경향이 있을 뿐이다.
·i-쇼핑환경지각	i-쇼핑을 할 때, 같은 물건이라도 실제 시장이나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싸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것이 시간을 덜 드며 직접 돌아다니지 않아서 힘이 덜 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터넷의 장점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i-쇼핑에 필요한 지식과 절차가 복잡하며, 쇼핑몰에 들어가도 원하는 물건을 찾아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인터넷상에서의 충동구매를 염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i-쇼핑을 하는 것은 정보화시대에 앞서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구매의도 ·추천의도 ·구매빈도	결국 이들 대부분은 인터넷을 이용해 구매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80%)이다. 구매 빈도가 높은 i-소비자가 다른 유형에 비해서 가장 낮게 포함된다. 그래서 이들은 다른 군집에 비해 앞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재)구매할 의도가 없으며, 타인에게 i-쇼핑을 추천하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시사점	·무관심형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i-쇼핑에 대해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이다. → 적극적인 인터넷 정책이나 기업 전략이 필요한 군집이다. ·이들은 실제 구매에서도 수동적인 소비자인다. → 단, 실제 구매시 매장 내 정보를 비교적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i-쇼핑 환경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여야 한다. ·이들은 컴퓨터에 대해서 인지적/정서적/행동적으로 친숙하지 않은 유형이다. → 특히 i-쇼핑의 이용과정이 생각보다 손쉽고, 편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광고 및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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