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사 말
방송개혁위원회는 그간의 방송정책에 대한 평가와 반성을 토대로 새로운 방송질서의 구축을 염원하는 국민적 기대속에 지난해 12월 출범하여 우리 방송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여 왔습니다.
방송개혁위원회는 우리 방송의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면서 지난 1월 26일 제1차 공청회에서 몇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 위원회는 방송개혁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주문이 매우 크다는 점을 직접 청취하였습니다.
이후 우리 위원회는 그러한 기대와 주문을 토대로 방송개혁의 방향을 더욱 다듬고 새롭게 고쳐, 부족하나마 오늘 제2차 공청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검토를 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한 점이 없지 않으나, 쟁점사항에 대하여 참여자 모두가 밤을 새워 토론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는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위원회는 논의과정에서 우리 방송이 권력이나 자본 또는 이해집단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과거의 부끄러운 모습을 반성해 왔습니다.
우리는 사회의 다양한 여론을 담아내며, 정보화.세계화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우리사회의 활력을 증진하고, 나아가 21세기 국제경쟁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송질서 형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제시하는 방송개혁안은 우리 위원회의 최종결론이 아니고 현재까지의 논의결과라는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참석하신 토론자와 방청객 여러분께서 제안하여 주시는 의견은 겸허하게 받아들여 남은 기간동안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공청회가 우리의 방송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999. 2. 22(월)
방 송 개 혁 위 원 회
위 원 장 강 원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