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혼기병 라젠카"의 방영은 저녁 6시 30분대로 30분간 편성되었고, 광고 시급은 SA급이며 단가는 100만원으로 재방에 따른 할인이 없었다. 광고 수익은 다음과 같다.

-. 1차 창구인 MBC TV의 납품과정에서 기존 TV 만화영화 제작물의 거래가격보다 낮은 약탈적 가격인 편당 32O만원에 협상함으로써 목표보다 15,400,000원의 수익이 줄어들었다.

이것은 공중파 TV의 수직적 통합의 결과로 외부 제작업체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고 가격협상에 있어서 동등한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

-. 지상파 TV는 TV 애니메이션 창구화의 최초창구로 그 흥행성과가 후속창구의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⁴⁹⁾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차 배급창구인 MBC의 방영 시청률은 부수창구에 연관되어 상호의존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혼기병 라젠카"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나 MBC와의 편성시간 조정에서 목표시장 시간대인 6시 30분에 방송하지 못하고, 유아시간대인 5시15분에 방송하게 됨으로 기본적으로 시청률에 있어서 평균 11%대의 상대적 우위를 유지 하여 캐릭터, 출판, 게임 등 라이센싱에 있어서 기대 수익률에 약간 밑도는 정도의 수익을 올렸으나, 그 이상의 수익은 올리지 못했다.

라이센싱의 내역은 16개 업체 4O여종으로 다음과 같다.

·완구(로봇 등 완구류 전체 / 손오공)

·PC GAME(현대정보기술) running

·출판(삽화만화, 필름코믹스, 영상소설 / 대교출판) promotion

·기호문구(스티커, 카드, 딱지, 색칠공부 등/ 애니토피아)

·문구 (노트, 스케치북, 지우개, 크레파스, 물감, 연필깍기, 책받침, 수첩기타/ 경인상사, 아산교역, 유신인쇄)

·액정게임(현대통상)

·제과(껌, 스낵, 캔디토이/ 동양제과, 오리온 프리토레이, 애니캠프),

·악세서리(월드디티),

·퍼즐, 애니북, 가면퍼즐, 운동화 등 40여 종의 상품화로 8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 예상에 비해 비디오 부문의 약진이 있었는데, TV물 13편이 5편의 비디오로 제작되었으며 5,000 셋트의 판매로 3억의 수익을 올렸다.

-. 음반의 경우 35만장의 판매가 되었으나, 판권이 음반사에 있었으므로 투니버스의 수익은 없었다. 신해철과 N.EX.T의 해체전 마지막 음반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켜 관심을 증폭시켰고, 애니메이션 음악장르로 대중적 관심을 이끌었다. 주제곡에 대한 인기상승 (가요톱텐 8위, CATV 1위)으로 홍보에 도움이 되었지만 "라젠카"와 신해철의 연계 (tie up)가 잘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② 해외부문 수익 결과 분석

-. "영혼기병 라젠카"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를 계획하여 제작되었다. 셀 수(celluloid)에 있어서 국제기준에 근접하게 제작한 경우라든가, 배경음악과, 테마음악의 이원적 제작 등 프로그램의 질을 상승시켜 해외시장에서의 유통이 손쉽도록 프로그램 질의 상승을 위해 제작비의 지출을 늘렸다.

-. 해외시장에서 10억원의 수익을 기대했으나, 98년 1월 기준으로 2억 4백 75만 원의 수익만을 올렸다. "영혼기병 라젠카"를 통해 본 해외유통의 문제점은 국제표준에 가깝게 제작되었으나, 동남아에 판매가 치중되었다는 점과 시장이 큰 미국을 겨냥했으나, 편당 30∼40만 달러를 투자하는 미국시장에서는 아직도 프로그램 질에서는 역부족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TV애니메이션의 경우 26편을 기본으로 제작하고 있는데 반 해 13편이라는 편수의 제약이 해외 유통에 있어서 불리한 점으로 작용 했다.

-. 애니메이션은 3∼4년의 장기적(long term) 시장수요를 통해 수명주기를 가지는 상품적 특성이 있다. 국제적 장르의 유행에 따라 몇 년을 주기로 꾸준히 SF물이 팔려나가는 추세를 보았을 때 해외시장에서의 수익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 <표 2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품의 가격은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영상상품의 경제적 특성에 따라 지불의사가 상이한 지역을 대상으로 가격 차별화가 가능하므로 지불의사가 작은 동남아 시장에서는 편당 250달러를, 지불의사가 큰 유럽에서는 편당 8,000달러의 가격 차별화가 가능했다.

③ 창구별 수익 변동

수익금액을 통해 본 각 창구별 수익 변동은 다음과 같다.

(나) 비용분석

① 직접비용

직접비는 "영혼기병 라젠카" 13편의 순수 제작비이다. 각 제작부문별 전문 제작사와의 계약에 의해 제작되었으므로 기획단계의 제작비 예산과 비교해 제작비 초과요인은 없었다.

② 부가 지출 비용

부가지출액은 창구별 배급에 따른 추가비용으로, MBC에 예고, making film 을 포함해 15편의 TAPE 제작 납품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으며, 캐릭터 상품화에 적합한 캐릭터 디자인 비용과 비디오 출시용 제작비, 해외 배급용 TAPE제작비가 포함된다.

부가지출비용은 제작비용과는 달리 창구의 확대에 따른 접속을 위한 거래비용 (transaction)과 배급비용으로 볼 수 있다. 위의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간접 비용도 거래비용의 일종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는 점차 전체제작비용에서 차지하는 거래비용의 비율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거래비용의 규모자체가 프로그램 위험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③ 창구별 비용 변동

각 창구별 비용의 변동은 다음과 같다.

1차 창구와 2차 창구의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창구의 효율성을 위하여 초판 제작된 상품을 1차 창구로 하지 않고 후속창구인 2차 창구에 배급 하였기 때문이다.

⑤ 이익률 변동

각 창구별 생산비용에 대한 수익의 비율은 다음과 같다.

-. 위의 결과에서는 생산비용에 대한 수익의 비율이 창구별로 큰 편차를 가지고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즉, 초판 생산에 따른 생산비용에 대한 이익은 -92%로 크게 적자를 가져왔지만, 부수 창구의 확대에 따라 2, 3차 창구인 캐릭터, 게임, 출판 상품시장 및 비디오 시장의 이익률이 각각 6556.7%, 5900%로 크게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매출에 대한 순수익은 95%로 창구의 확대에 따라 최소 비용으로 이익이 극대화되는 창구효과의 효용이 크게 나타났다.

-. "영혼기병 라젠카"의 경우 초판 생산비용에 거대한 제작비가 투여되어, 크게 적자가 난 상태이지만 창구의 확대에 따라 상당 부분 적자의 보전이 된 상태이며 상품의 수명주기가 장기적임을 볼 때, 창구화의 효과는 초판 생산비용에 거대한 제작비의 투여가 가능하게 함을 추정할 수 있다.

(다) 손익분석

① 프로그램 손익(프로그램 광고 수익 - 프로그램 직접원가)

-. "영혼기병 라젠카"의 초판 생산 비용에 22억천6백9십9만원이 소요되었고, 투니버스 자체내의 광고수익을 차감한 손익금액은 20억6천9십9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였다.

② 부수창구의 수익 가산한 손익(프로그램 수익 + 부가수익 -부가지출)

③ 간접원가 포함한 총손익(프로그램 수익 + 부가수익 - 부가지출- 간접원가)

-. 간접비의 세부 내역은 "라젠카"의 홍보비, SICAF 이벤트(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2회 1억), 기타 일반관리비 등이다. 간접비의 대부분이 프로모션을 위한 비용으로 지출되었는데 프로모션 비용은 부수창구의 확대를 위한 거래비용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창구의 확대에 따라 프로그램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비용과 더불어 거래비용의 비율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간접비를 차감한 당기 총 손익은 12억9천3백2십6만6천원의 적자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자금투자 당시의 한국기술종합금융의 투자 형식의 3년 만기 상환차입금인 5억원을 합친다면 1,793,266,000원의 적자가 된다. 애니메이션 상품의 수명주기의 장기적 특성으로 보았을 때 수익의 장기화로 적자폭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6) 부가가치 창출의 결과 종합

영상상품으로서 "영혼기병 라젠카"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획은 생산비용과 거래과정 및 창구효과 면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종합할 수 있다.

(가) 창구의 확대에 따른 생산비용의 증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창구의 확대는 전체 생산비용의 증가를 가져오며 결과적으로 영상상품의 품질을 높인다.

"영혼기병 라젠카"는 기획당시 국내 부수시장인 캐릭터, 출판, 비디오, 음반, 게임 시장과 해외시장의 유통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이다. 파생시장규모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므로 제작예산 규모를 국내TV 애니메이션의 2배인 편당 1억 5천만원으로 제작하였다. 이것은 1차 창구에서 생산비용의 일부 밖에 보전하지 못하더라도, 후속창구에서 이윤극대화가 가능하므로 생산비의 증가가 유발된 것이다. 또한 생산비용은 배급창구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의 규모가 역동적이다. 캐릭터시장으로 창구의 확대는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서 2년 간의 상품기획과 캐릭터 디자인, 미캐닉 디자인을 통해 제작이 되었으며 이에 따른 시간, 생산비용의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 해외시장을 위한 접근을 위해 셀(celluloid)수의 증가에 따른 비용의 증가는 창구에 따른 비용의 규모를 역동적이게 한다. 이러한 생산요소비용의 증가는 목표 창구의 표준에 가깝게 제작 되므로 프로그램 품질이 향상되는 요인이 되었다.

(나) 창구간의 상호의존성

1차 창구의 효과는 후속되는 2차·3차 창구의 수익률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영혼기병 라젠카"는 파생 시장규모의 확대 및 수요의 장기화를 위해 1차 창구를 매체의 영향력이 큰 지상파 방송인 MBC로 하고 초방(first run)을 하였다. "영혼기병 라젠카"의 목표시장인 11∼15세의 주시청 시간대인 6시 30분에 방송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연관 부수시장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었으나, 평균 시청률 11%로 동 시간대에 높은 시청률을 유지함으로써 후속 창구인 캐릭터, 완구, 게임, 출판 비디오의 수익 감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13편이라는 짝은 편수의 방송으로 장기적인 노출이 어려웠던 점이 기대수익의 감소의 요인이 되었다. 또한 테마음악을 맡은 신해철과 N.EX.T의 음반출시로 크게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프로모션(promotion)에 도움이 되었으나, "영혼기병 라젠카"와의 연계(tie up)가 미약해 기대했던 수익의 극대화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음반 판매량은 35만 장에 이르는 흥행을 이뤘다.

이와 같이 1차 창구의 성과는 후속창구의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다) 창구효과로 인한 안정적 수익기반의 보장

"영혼기병 라젠카"는 23억원의 총 제작비가 투여되었다. 손익분석결과 당기순 손익이 12억 9천만원의 적자로 나타났지만 기존의 초방(first run)수익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창구화로 인한 파생시장의 확대에서 부수수입을 올림으로써 커다란 제작비의 부담에서 비롯된 적자폭을 줄일 수 있었으며, 국제적인 표준에 맞는 전체적인 작품의 품질을 높여 놓았다. 즉 창구효과는 부수 시장의 확대로 인한 높은 생산비용의 안정적인 보장을 가능케 하며, 전체 작품의 품질을 상승시키는데 기여를 한다.

제4절 부가가치 창출 결과에 따른 평가

(1) 작품측면

"영혼기병 라젠카"는 극장판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가 막을 내릴 80년대 중반 이후 단절됐던 본격 로보트 시리즈를 90년대의 새로운 개념과 감각으로 시도하는 로보트 애니메이션 기획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총13편의 시리즈물인 이 작품은 1987년 한국TV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제작된 KBS의 <떠돌이 까치>이래로 편당 1억 5천만원의 제작비, 2년여의 제작기간으로 가장 고비용이 투여된 대작이다.

내용에 있어서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랑에 기반한 인류평화와 환경보존을 주제로, 기존 국내TV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SF 판타지'라는 장르 파괴, 장르 통합적 형식을 시도하였고, 영혼이 깃든 기사 로보트라는 신화적 이미지가 가미되고 우리 고유의 선과 색채가 로보트 디자인에 응용되고 라젠카의 장식 문양엔 우리 전통 문양에 등장하는 상징 동물의 곡선을 시도하였다. 이것은 최근 일본의 로봇물, 건담 등의 애니메이션이 한국시장의 80%를 점하고 있는 현실에서 특별한 의의가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의 허황됨과 진부함, 캐릭터 묘사의 허술함, 진부한 주제의식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 점 등의 서술 구조 자체의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시청률면에서는 같은 기간에 방송되었던 KBS2의 <신밧드의 모험>을 추월하여 동시간대 1위로 진입하였다가 "라젠카"의 3화 방영시점에 개편된 <열려라 꿈동산>의 시작으로 시청률이 답보상태였다. 이것은 <열려라 꿈동산>이 유아 대상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화수가 거듭될수록 고정 시청자층의 확대를 통하여 후반부의 시청률이 재상승하였다. "라젠카" 방영이후 MBC의 만화영화 방영시간대인 5시15분에는 10%의 시청률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라젠카"의 시청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2) 수익측면

"영혼기병 라젠카"는 총 제작비 23억원이 투여된 작품으로 국내시장에서 12억원, 해외부문에서 11억원의 수익을 예상하였다. 국내부문은 10억원, 해외부문은 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부문의 경우 전문 프리 프로덕션팀을 운영하여 전체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전과정을 관리하여 부수시장의 연계과정에 있어서 일정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1차 배급창구인 MBC 방송의 시청율과 신해철과 N.EX.T가 제작한 테마음악이 관심을 끌면서 국내부문의 부수시장인 캐릭터, 음반, 게임, 출판, 비디오에서 기대수익률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해외시장의 경우 예상 수익에 크게 못미치는 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것은 투니버스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 애니메이션 상품의 특성상 장기적인 판매를 통한 수익이 예상되는 점, 그리고 해외시장의 표준에 못미치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영혼기병 라젠카"는 전체적인 손익측면에서 12억원의 적자를 내었다. 하지만 창구효과를 통해 투자비용의 50%를 벌어들였으며 적자의 폭을 줄이는 데 기여를 했다. 그리고 장기적인 잠재시장의 수요로 추가적인 수익이 예상된다.

(3) 기획 전반적인 면의 평가와 문제점

"영혼기병 라젠카"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지상파 방송은 물론 해외시장 판권 판매를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즉, 사전시장(pre sale market)에서 로보트를 포함한 미캐닉 디자인에 있어서 투니버스의 애니메이션 기획팀, 서울화학의 완구 설계팀, 코코 애니메이션의 디자인팀이 공조 체제를 수립, 국내 최초로 로보트 등 미캐닉 디자인의 사전 상품화 기획을 하였으며 캐릭터와 게임소프트, 음반시장, 출판 등 부수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되었고 일정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근래 제작되었던 국산 애니메이션 대작들, 예를 들어 "붉은 매", "헝그리 베스트 5", "홍길동", "아마게돈", "아기 공룡 둘리" 중, 유일하게 "아기공룡 둘리"만이 "OSMU(One Source Multi Use)"에 일정 수준의 수익을 올린 것을 보았을 때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제작 기획 전반을 통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노출하였다.

먼저, 부수시장 창출을 위한 중요한 창구인 MBC의 방영과정에서 지나치게 불리한 편성시간과 계약조건을 통해 정확한 목표시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수직적 통합구조인 지상파방송사에 대한 정보의 미비로 인한 계약상의 불이익을 초래한 것으로, 방영창구 확보에 있어서 기획단계에서 철저한 사전준비 부족의 문제점을 드러낸다.

둘째, 메인 프로덕션제작 과정에서 다수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원화, 동화, 채화의 리테이크(retake)⁵⁰⁾가 많았으며 이는 결국 품질과는 연계되지 않는 비용의 증가로 이어졌다.

셋째, 해외의 추세는 26편의 시리즈물인데 "라젠카"의 경우 13편의 제작으로 MBC 방영을 통한 지속적인 상품 연계의 시간적 제약이 따랐으며, 해외시장의 판매에도 제약이 되었다. 즉 13편이라는 편수의 한계는 제작비 절감의 이익보다 미계약에 따른 기회비용 손실이 더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넷째, 신해철과 N.EX.T의 O.S.T제작으로 35만장의 음반 수입과 높은 홍보 효과가 있었지만 그것이 직접 투니버스의 수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것은 사전기획과정에서 기대수익시장의 폭을 한정되게 설정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