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15>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상호작용성에 있어서는 20.9%가 독립적 진술문이고, 67.5%가 직접적 응답이었다. 간접적 응답과 간접적 논평은 각각 3.1%, 1.9%로 거의 나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상호작용 측면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다른 학습자의 메세지를 언급하는 것이 독립적으로 진술된 진술문보다 약 3배이상 높아 CMC에서의 협력학습의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개별 집단으로 볼 때에는 협력학습 과제인 팀 프로젝트에 관해 어느정도 활발히 상호작용한 집단은 1기에서는 A집단(6.1%), 3기에서는 A집단(6.8%) 이라고 할 수 있다. 2기에서는 네 집단 모두 비교적 상호착용이 많은 편이나, 특히 A집단(14.1%)과 B집단(10.4%)의 상호작용이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

<표-16>을 보면 인지적 차원에서 분석한 결과 기수별로 뚜렷한 변화양상을 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기에서는 요소명료화와 전략이 각각 6.4%와 8.5%이고 나머지 인지적 기술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모든 정보가 표면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반면에 2기에서는 5가지의 인지적 기술을 비교절 골고루 사용하고 있으며 정보의 심층적 처리도 19.2%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2기에서는 학습에 관한 깊이있는 정보의 교환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집단별로 보면 가장 많은 인지적 차원의 메세지가 나타나는 집단은 2기의 A집단, B집단, C집단과 3기의 집단이다. 이들 집단에서는 학습자들간에 학습에 관한 인지적 상호작용이 많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체 메세지에 대한 정보의 처리를 살펴보면, 76.6%가 표면적인 처리만을 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학습자가 CMC를 통하여 가려운 정보의 교환만을 하고, 심도있는 정보공유나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표-17>에 나타난 바와 같이 메타인지적 차원에서는 메타인지적 지식에서는 과제가 69.6%, 메타인지적 기술에서는 계획이 1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협력학습이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루어지므로, 대부분의 메세지가 사람이나 전략보다는 과제에 치중한 것으로 해석되어진다. 메타인지적 기술에서도 팀 프로젝트에 관한 전체 일정 계획이나 업무 분장등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집단 별로 보면 조금 다른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즉, 2키의 A집단에서 가장 활발한 메타인지적 상호작용이 일어났는데, 메타인지적 지식에서는 과제가 26.1%, 메타인지적 기술에서는 규제가 17.4%로 나타났다. 이 메타인지적 상호작용으로만 해석해볼 때는 협력학습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메세지가 과제 즉, 팀 프로젝트에 연관되어 있고, 이를 다루는 기술 또한 전체의 과제를 제안(set up)하고, 감독하는 것에 관련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을 보이는 집단은 협력학습 과정을 가장 우수하게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