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3-8>을 보면 <올가미>는 일간지 44.2%, 스포츠지 30.8%, 영화전문잡지 21.2%, 기타잡지 3.0%로 고르게 나타났고 <콘택트>는 일간지가 50.0%로 가장 높고 영화전문잡지 36.2%, 스포츠지 13.8%로 분석되었다. 일간지 기사는 대부분 개봉되는 주에 영화평이나 소개가 주를 이루었다. <올가미>는 일간지 비율이 높게 나왔고 스포츠지 기사는 영화촬영 중에도 계속 주연여배우를 중심으로 소개되었다. 하지만 영화전문잡지인 경우 일간지나 스포츠지보다는 홍보 비중이 낮았는데 이로 인해 영화전문잡지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다는 비율이 낮게 나왔다. 기타 잡지로는 개봉되는 주에 소개하는 영화소개란이나 연예주간지에 주연여배우에 대한 기사가 나온 경우가 있었지만 크게 작용하지는 않았다. 반면 <콘택트>는 일간지가 가장 높은 비율로 조사되었지만 영화 전문잡지의 경우도 비율이 36.2%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유로는 영화전문 월간지에 개봉 5달 전부터 기사가 나왔고 영화주간지도 3주 전부터 소개가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일간지에도 주로 작품성 위주로 소개가 되었다. 스포츠지는 스포츠지의 특성상 홍보할 기사거리나 자료가 별로 없었던 관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인쇄매체의 인식도에서 두 집단간이 통계적으로 0.05수준에서 유의하다.

<표 3-9>는 두 집단 모두 TV광고 및 라디오 광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목에서 제외시켰고 나머지만 살펴보면 <올가미>는 극장 예고편이 48.6%로 비교적 높게 나왔고 신문광고가 32.4%, 포스터 및 전단지 10.8%, 잡지광고가 8.1%로 분석되었다. 극장 예고편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올가미>의 배급라인이 한달전부터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예고편을 관객들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광고매체별로 한달 영화관람 횟수를 분석한 결과 극장 예고편을 선택한 대상자들의 평균 관람 횟수가 2.9편으로 전체평균 2.2편보다 높게 나와 예고편이 영화를 보러오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문광고는 2주 전부터 실시하였다. 극장 예고편이나 신문광고에 비해 잡지광고와 포스터 및 전단지의 비율이 낮은데 잡지광고의 경우 개봉 되는 주에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콘택트>는 광고매체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극장예고편 33.3%, 포스터 및 전단지 28.6%, 신문광고 23.8%, 잡지광고 14.3%, 설치물 4.8%로 대체로 골고루 나타났다. 신문광고와 잡지광고는 15일 전부터 실시하였으며 극장 예고편과 포스터 및 전단지도 15일 전부터 극장과 시민게시판에 부착, 배치하였다. 또한 <콘택트>는 POP 및 현수막 등 설치물을 극장 안에 배치해 놓았는데 이를 본 비율은 비록 낮지만 효과가 나타났다. 이들 두 집단의 광고매체 인식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표 3-10>은 홍보행사나 이벤트 인식도에서 <올가미>의 경우 펜사인회가 66.7%, 경품제공이 33.3%로 팬사인회 위주로 <콘택트>는 협찬광고가 100.0%로 이를 중심으로 펼쳤다.

<올가미>는 경품제공으로 화장품 등을 <콘택트>는 음식쿠폰과 인터넷 웹 브라우저를 제공하였다. <콘택트>의 협찬광고는 PC통신 넷츠고와 패밀리 레스토랑과 함께 했는데 이를 보고 알게 된 전체 비율은 적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표 3-11>을 살펴보면 PC통신은 <올가미>는 하이텔 33.3%, 천리안 66.7%로 <콘택트>는 하이텔 75.0%, 나우누리25.0%로 나타났는데 전체적으로는 빈도가 낮게 나타났다. 하이텔은 두 집단 모두 천리안은 <올가미>만, 나우누리는 <콘택트>만 나왔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PC통신으로 인한 홍보효과가 별로 없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

2) 영화 인지도 조사

본 연구에서는 관객들이 어느 정도 영화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영화 인지도 조사를 분석하기 전에 <표 3-12> 관객의 영화인식도를 먼저 알아보았다.

<표 3-12>는 영화에 대한 인식도를 살펴보기 위해 주연남녀배우, 감독, 영화사, 장르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전체 주연여자배우에 대한 인지도는 94.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장르 74.4%, 주연남자배우 64.2%, 감독 54.0%순이고 제작사나 영화사가 40.0%로 인지도가 가장 낮게 나왔다. <올가미>는 주연여자배우, 장르, 주연남자 배우, 감독, 제작사나 영화사 순으로 나왔는데 이는 홍보전략을 주연여배우 중심으로, 장르도 스릴러를 강조하면서 펼쳤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감독 역시 <손톱>이라는 스릴러물을 만든 감독으로 소개되어 인지도가 높게 나왔다. <콘택트>는 주연여자배우, 장르, 주연남자배우 및 감독, 영화사순으로 나왔다. 하지만 1, 2위 차이가 심하게 나는데 그 이유는 주연여배우가 우리나라에서 널리 알려진 배우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르를 그렇게 높게 내세우지 않았지만 장르 인지도 역시 높게 나왔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관객들은 사전에 영화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영화를 봤다고 추측된다. 양집단간의 관객영화 인지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다음은 각 매체별에 따른 영화인지도를 살펴보기 위해 주연여자배우, 주연남자 배우, 감독, 장르, 제작사나 영화사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 각각 1점씩으로 환산시켜 전체 5점을 만점으로 처리하여 조사 분석하였다.

<표 3-13>에서 <올가미>는 홍보행사를 통해 영화를 보러온 경우가 4.40으로 가장 높게 나왔고 PC통신이 3.57, 전파매체가 3.43, 광고매체가 3.40, 인쇄매체가 3.30, 주위의 권유가 3.25이다. <콘택트>는 홍보행사가 4.25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전파매체가 3.44, 광고매체가 3.38, 인쇄매체가 3.35, 주위의 권유 2.79, PC통신이 2.29로 나타났다.

두 영화에서 홍보행사의 인지도가 높은 것은 홍보행사의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신문광고나 그밖의 신문, 잡지 기사를 유심히 살펴야 하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겠다. 여타의 홍보매체접촉 경로별 인지도의 차이는 크게 드러나지 않으며 대부분 평균값 주변에 머무르고 있어 관객들이 평균적으로 영화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3-14>에서 영화평을 본 집단과 보지 않은 집단간의 인지도상의 차이가 드러났다. 이는 영화평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두 집단간의 차이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조대상자들의 우리나라 영화와 미국 직배 홍보에 대한 의견 및 선호영화

본 연구는 조사대상자들의 전반적인 홍보에 대한 의견을 알아보고자 조사분석을 하였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다.

<표 3-15>에서 미국 직배 영화와 우리나라 영화의 마케팅 및 홍보방법 비교를 살펴보면 전체로 볼 때 미국 직배 영화가 홍보나 마케팅을 더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6.7%로 나타났고 별 차이 없다는 의견은 36.7%, 우리나라가 더 잘한다는 6.0%로 분석 되었다. <올가미>는 미국 직배 영화, 별 차이 없다, 한국영화순으로 나왔고 <콘택트>도 이와 동일하게 나왔다. 그러나 두 집단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지 않다. 한편 이에 대한 이유를 주관식으로 기입하는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분석결과는 다음 표 <표 3-16>, <표 3-17>, <표 3-18>과 같다.

<표 3-16>에서 미국 직배 영화가 더 잘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이유를 살펴보면 마케팅이나 기획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 비율이 42.0%로 가장 많았고 TV광고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다 23.2%, 자본력이 풍부하다 21.7%, 미국 영화를 선호하는 고정관념 때문이 7.2%, 예고편을 잘 만든다가 4.3%, 다른 회사와의 공동광고가 1.4%로 각각 분석되었다.

<표 3-17>에서 한국영화가 홍보를 더 잘한다고 생각한 사람은 모두 7명으로 그 이유로서는 한국영화의 경우 각종 매체를 통해 배우나 감독이 영화를 직접 소개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홍보효과를 높인다는 의견이 71.4%, 언론매체를 이용하기가 쉽다라는 의견이 14.3%, 애국심 때문에 한국영화 홍보가 더 잘한다가 14.3% 등으로 나왔다.

<표 3-18>을 보면 별 차이없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29명으로 두 영화의 홍보방법이 거의 TV광고나 신문 및 잡지를 이용한 홍보방법이기 때문에 비슷하다는 의견이 55.2%로 가장 많이 나왔다. 그 다음으로 작품이나 영화의 특성에 따라 홍보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20.7%, 한국영화가 직접 홍보할 수 있어서 10.3%, 홍보방법이 높게 향상되었다가 6.9%로 나왔고 홍보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는 응답도 6.9% 있었다.

<표 3-19>에서 영화홍보행사나 이벤트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소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59.2%로 가장 많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응답자는 21.1% 기록했다. 관심없다고 답한 비율은 19.7% 적극적 참여와 소극적 참여율보다 낮게 나왔다. <올가미>과 <콘택트> 모두 소극적 참여, 적극적 참여, 관심없는 순위로 나타났으며 두 집단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3-20>을 보면 영화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미국영화와 한국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가미>는 미국영화 비율이 48.2%, 비슷하다가 39.1%, 한국영화가 12.7%로 나타났고 <콘택트>는 미국영화, 비슷하다, 한국영화가 각각 61.9%, 31.4%, 7.7%로 분석되었다.

<표 3-21>을 살펴보면 먼저 미국영화를 선호한 이유로는 주제와 소재, 장르가 다양하다가 20.9%, 무조건 재미있다가 19.7%, 스케일이 크다 17.6%, 이야기 전개나 내용이 재미있고 현실감있다가 15.4%로 비교적 높게 비율이 나왔다. 그외의 의견으로는 기술력이나 화면구성이 뛰어나다 7.7%, 한국영화가 유치하다가 6.5%, 같은 돈내고 미국 영화를 보는 것이 낫다가 5.4%,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다가 각각 3.2%씩 조사되었다.

<표 3-22>에서 한국영화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66.6%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서란 의견이 가장 많았고 우리 정서에 맞다 20.0%, 한국영화도 많이 향상되었다 6.6%, 자막읽기 귀찮아서라는 의견이 6.6%로 나타났다.

<표 3-23>에서 양국의 영화가 비슷하다는 의견 중 57.7%가 영화의 작품성이나 특성에 따라 선택하므로 미국영화나 한국영화 등을 개의치 않는다고 대답하였다. 또한 장소나 때에 따라 마음에 드는 영화를 보기 때문에 따지지 않고 본다가 17.7%로 조사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영화 수준이 향상되었다가 13.3%, 우리나라 영화발전을 위해서 본다가 11.1% 나타났다.

<표 3-24>에서 홍보방법의 차이에 따른 선호영화를 분석한 결과 미국영화를 선호하고 미국 직배 영화의 홍보방법이 더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2.4%로 가장 높게 나왔고 비슷하게 선호하면서 미국 직배 영화의 홍보방법이 더 잘한다 20.2%, 미국 영화를 선호하고 별 차이 없다 19.2%, 비슷하고 별 차이 없다 14.6%, 한국영화를 선호하고 미국 직배 영화의 홍보방법이 더 잘한다가 4.2%, 한국영화를 선호하면서 별 차이 없다와 미국 영화를 선호하면서 우리나라 영화가 더 잘한다가 각각 3.3%씩 나왔고 한국영화를 선호하고 우리나라의 홍보방법이 더 잘한다는 1.9%, 비슷하게 선호하면서 우리나라 영화가 더 잘한다가 0.9%로 조사되었다. 주로 미국 영화를 선호하거나 미국 직배 영화의 홍보방법이 더 잘한다고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차이는 유의하지 않다.

<표 3-25>를 보면 미국영화를 선호하면서 스트레스 해소 및 기분 전환이 27.6%, 취미생활이 18.2%, 비슷하다 중 스트레스 해소 및 취미생활이 13.6%씩, 미국영화 선호 중 기타 동기가 4.7%, 비슷하면서 기타 동기가 4.2%, 미국영화 선호하면서 감동을 받기 위해서가 3.7%, 비슷하게 선호하면서 감동을 받기 위해서가 3.3%, 한국영화를 선호하면서 기타 동기가 2.3%, 감동을 받기위해가 1.9%, 비슷하면서 시간때우기가 0.9%, 한국영화면서 시간 때우기가 0.5%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 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