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성적인 유머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의 역할을 바꾼다든지 비교되면서 행해지는 유머를 말한다.

<조건화>

조건화는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에 대처하는 정서적 분화를 말한다. 초기경험(early experience)이란, 직접적인 것이든 오래 지속되는 것이든 아동기에 받는 모든 자극의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문제는 아동기의 초기경험이 반드시 학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어떤 경험은 학습이 되어 몸에 배어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게 하지만 어떤 경험은 학습이 안되고 일시적인 자극으로 머무는 경우도 있다는 말이다<그림 43>

왓슨(Watson)은 자신의 아이인 알버트(Albert)에 대한 실험에 의해서 조건화가 증명되었다. 동물들은 다 좋아하고 커다란 소리에만 무서움을 나타냈던 아이이게, 처음으로 아무것도 아닌 쥐가 큰소리와 함게 경험을 시켰더니 큰 소리라는 공포의 대상과 결합되어 드디어 무서움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조건화는 정소분화의 여러 가지 경우에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서는 세가지로 분류한다.

성별 스테레오 타입화는 몇몇 연구들은 아동 텔레비전 광고에서 나오는 아동 묘사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동 텔레비전 광고에도 성인용 광고에서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성차별의 증가가 보이고 있다. 이 분야의 연구를 맨 먼저 시작한 사람 중 하나인 바큐스(Barcus)의 아동용 텔레비전을 위한 법(Action for chidren's Television)에 의하면⁶¹⁾, "여아들에게 파고드는 상품들은 인기와 아름다움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남아들을 향한 광고에는 힘·침착함·스피드 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둘리틀(Doolittle)과 페퍼(Pepper)의 연구 중 아동용 텔레비전 광고의 내용 연구 결과에서도 남녀가 동등한 사회모습을 묘사하려는 노력이 늘어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⁶²⁾. 이와 비슷한 결과가 베나(Verna)에 의해서도 보고되었다⁶³⁾. 여아는 주로 소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성인 여자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아들은 텔레비전광고에서도 스테레오 타입화된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남자와 남자아이들의 시중을 드는 엄마를 돕고 있고 가사일과 아름다워지는 법을 배우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가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있다<그림 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