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은행들은 1980년대에 들어 경제규모의 확대. 산업구조의 고도화 등으로 금융제도의 실효성이 약화됨에 따라 금융부문의 효율성 제고의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어 왔다.

또한 국제무역제도 면에서는 WTO 체제의 출범에 따라 무역업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이 되고있는 반면 정부주도의 수출 드라이브형 국내 무역금융지원 제도는 점차로 축소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는 국제적 추세와 관행에 따라 무역 불공정제도에 따른 보복을 우려할 수도 있고 또한 정상적인 수출 지원제도와 자유경쟁 체제하에서의 건전시장 육성책에 의해서만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내적으로는 금융제도의 효율화를 통한 금융기관의 경쟁력의 필요에서, 대외적으로는 선진국의 개방압력과 금융국제화에 대응한 금융의 선진화 도모의 필요성에 의해서 국내금융기관들도 각국의 무역금융제도의 폭넓은 이해와 다양한 활용으로 무역거래의 효율성을 제고하게되고 나아가서는 금융기관의 대외경쟁력도 증진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한편으로는 무역업무의 복잡화, 다양화에 따라 더욱더 전문적인 무역서비스의 필요성이 생기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금융기관의 영업전략 자체도 유연성을 가지고 다각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하므로써 변화하는 시장질서에 적응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트레이드 업무가 국민 경제적으로 미치는 효과나 국내 기업의 무역회사의 이해관계, 거래의 성공여부 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다는점을 중시하고 은행영업에 있어서도 네트워크 트레이드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더우기 네트워크 트레이드 마케팅이 가지는 장점으로는 한정된 자원을 이용하여 이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에 기여한다는 데에 있으므로 이를 통하여 트레이드 관련 은행수익의 배증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것이다.

국내금융기관이 이와 같은 트레이드 마케팅의 업무분야, 특히 네트워크 트레이드 마케팅 분야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는

첫째,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상품 위주의 마케팅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역업무의 체계적인 분석과 그 중요성을 파악하고 나아가서는 네트워크 개념의 더욱 확장된 무역업무의 영역을 파악하여 마케팅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로, 영업실적에 대한 내부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네트워크 트레이드 마케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로, 트레이드 마케팅 담당자의 확보가 필요하다. 이는 내부훈련, 교육 등으로 가능할 것이나 외부영입도 생각할 수 있다. 이는 무역업무의 전문가 양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다양한 무역업무의 지식을 가진 전문가 팀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는 뜻이다.

넷째로, 팀의 조직구성원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필요하다. 특히 네트워크간의 협조는 한정된 자원의 공유 및 배분 그리고 정보교환등 적극적인 협조체제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지향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이는 수익성과 위험자산의 개념등 은행업무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업무지식을 고려한 영업 우선순위 전략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직업적인 세일즈맨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