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가슴에 담고 있는 말이 많습니다. 굳이 퍼내야 한다면 많은 것을 퍼내지는 않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대학원에 와서 정말로 많은 것을 경험했습니다. 가슴 두근거렸으며, 무서웠고, 생소했고, 깨지고, 아파하고, 울고, 두려워하고, 슬퍼하고, 깨닫고, 웃고, 기뻐하고, 좋았으며, 외로웠고, 우울했고, 따뜻했고 든든했습니다.

지금의 저는 결코 교수님과 대학원생들 그리고 가족과 친구 없이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마음 편히 해 주신 오진환 교수님, 항상 따뜻하게 감싸주신 이강수 교수님 그리고 많은 용기를 저에게 주신 김정기 교수님께 머리 깊이 숙여 감사드립니다. 정수경 교수님, 이민웅 교수님, 박영상 교수님, 정대철 교수님, 김재범 교수님, 황상재 교수님, 이종수 교수님 모두 저에게는 감사해야 할 스승님들입니다.

언제나 저를 믿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김남석 교수님과 구자은 선배님께는 말하지 않으렵니다. 정대수 교수님, 김영주 교수님, 정장윤 교수님, 박춘서 교수님께는 죄송한 마음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원에 처음 들어와서 적응할 수 있었던 건 너무나도 든든한 재영이 선배님, 준원이 선배님, 상일이 선배님, 영환이 선배님, 미옥이 선배님의 따뜻한 보살핌이었습니다. 그저 받기만 했습니다. 고마운 마음 항상 다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받기만 한건 후배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착한 성진이 후배, 듬직한 종수와 정수 후배, 별난 준모 후배, 자상한 종희 후배, 논문이 나올 수 있게 해 준 따뜻한 재현이 후배 모두가 나에게는 넘치는 사람들입니다.

뚝심있는 철호 선배님, 세심한 황수, 단단한 동기 재웅이 그리고 언제나 많은 고민을 나누어 힘이 되 주신 형일이 선배님, 낙천적인 호준이 선배님, 영문 초록을 기꺼이 써 주신 시인 창윤이 선배님 모두에게도 고맙다는 말하고 싶습니다.

함께 논문을 쓴 동기들에게는 정이 흠뻑 들었습니다. 여린 영학이 선배님, 편한 호근이 선배님, 귀여운 성철이, 진지한 지혁이 그리고 언니 같이 안타까워 해주는 톡톡 튀는 정은이에게 모두들 힘들었다고 덕분이라고 말하렵니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언니, 태호, 형부, 조카 욱진이, 형제나 다름없는 성란이, 규수 그 외의 친구들 그들이 있기에 내가 존재합니다. 언제나 아무 말 없이 나를 믿어주시는 엄마에게는 둘째 딸이 다 알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뻐하셨을 나의 아버지에게는 할 말이 없습니다.

세상은 참 따뜻하게 살만 하다는 생각을 하고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