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기타매체

현재 도내의 기타광고매체로는 기타인쇄매체로 잡지, 생활정보지 등과 옥외광고, 극장광고, 교통매체광고 등이 있으나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하고 광고산업 통계수집에는 어려움이 있어 그 규모는 대략 추산해 볼 수 밖에 없다. <표III-9>는 제주지역의 옥외광고현황을 나타내고 있는데, 영세한 시장에 70여개 이상의 옥외광고업소가 경영하고 있다.

2) 제주지역 방송광고현황

(1) 개황

방송광고공사법에 의거 제주지역의 방송광고는 한국방송광고공사와 위탁계약한 제주MBC가 방송광고를 위탁판매하고 있으며,1996년 6월 KOBACO와 방송광고 영업 위탁계약을 한 제주방송광고(주)가 방송광고 영업을 하고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역 기반산업이 활성화 되지 못하여 대규모로 소비재를 생산하는 광고주가 거의 없는 실정이며, 우리 나라의 산업, 경제유동력이 서울이나 대도시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등 광고주 구성이 매우 취약하여 광고매체들의 광고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지역의 광고산업 규모는 전파매체가 40억원대로 국내 총방송광고비 대비 약 0.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방송매체의 경우 전국대상의 대형 광고주들이 주요 광고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매체의 광고비의 총계가 지역광고시장을 대변한다고 할 수 얼다. 지역매체에 참여하는 지역광고주는 대부분이 영세하여 광고매출이 아주 낮은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근거를 둔 지역광고주의 성장이 절실하다.

제주지역의 인쇄매체로는 제주일보, 한라일보, 제민일보 등이 있으나 ABC협회에 가입하지 않고 있고 광고 매출액 발표도 기피하고 있어, 정확한 통계산출은 불가능한 형편이며, 다만 비공식으로 접촉한 관계자의 의견으로 대략 120억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기타매체로 잡지, 생활정보지, 옥외광고, 극장광고 등이 있으나 대부분 영세하며 광고수준도 전국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지역의 연간 광고산업의 규모는 전파매체 40억, 인쇄매체 120억, 기타매체 60억 등으로 대략 추산해 볼 수 있으며 이는 제주도 총생산(3조 1264억,1994년)의 0.7%에 불과하다.

(2) 제주지역 방송광고비 현황

제주지역은 전국대비 1.2%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1차산업과 3차산업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제주지역의 목표청중은 전국에 비해 매우 협소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방송광고비로 투자되는 금액은 <표III-10>에 나타난 바와 같이 1995년 방송광고비는 3,864백만원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방송광고 지출순위를 업종별로 분류해 보면 서비스업종, 식품음료, 기관단체, 유통업체 순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지역내에 전국규모의 광고주가 거의 없고 지사, 영업소, 대리점 등이나 소규모의 서비스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지역경제가 약하고 광고주가 영세하기 때문이다. 재주지역의 방송광고매출을 업종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제주지역 방송광고산업의 영세성은 지역의 순수광고주를 살펴보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우선 전국광고주가 포함된 10대 광고주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10대 방송광고 주의 전체 매출액대비 비중은 23.3%이며 제주지역의 순수 10대광고주의 전체 매출 액대비 비중은 15.0%에 불과해 아주 영세한 제주지역의 광고산업의 실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나마 있는 기업들도 소규모 유통, 개인서비스업, 주택건설 부문에 집중되어 있어 광고시장의 규모를 확대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