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4-12)는 '83, '88년의 간접생산비를 고려한 경우의 이윤율 추정결과를 나타낸다. 여기서도 결정계수는 (표4-11)보다 약간 적게 나타났다. 광고집약도 의 경우는 예상한 바와 같이 '83년 생산재산업을 제외하고 정의 유의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88년 전산업, 소비재산업, 소비재산업에서 원의 효과가 나타나서 앞에서의 분석과는 상이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간접생산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서 이를 고려할 경우에 광고집약도의 이윤율에 대한 효과가 감소되었음을 알 수 있고 '88년도의 경우 계수의 유의성이 단일방정식에는 과점산업에서 부의 유의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는 유의성이 없었다.

SYS에 의한 경우는 전산업, 소비재산업 그리고 과점산업에서도 부의 유의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간접생산비를 고려한 경우 부의 효과가 나타났는데 '88년의 경우 간접생산비를 고려할 때 광고의 효과가 산업에 따라 반대로 나타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집중도의 경우에는 계수의 유의성이 없고, 부호도 일관적이지 않아 결론을 내리는데 어려움이 있다. 자본집약도의 경우에는 전산업, 생산재산업에서는 앞에서와 동일한 결과를 얻었으나 소비재산업에서는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재산업과 경쟁산업에서는 '83, '88년도에 서로 부호가 반대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점산업을 제외하고 부의 효과에서 정의 효과로 바뀜을 알 수 있다. 평균필요자본액의 경우에는 '83년 전산업, 소비재산업에서 정의 유의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고 경쟁산업에서는 양년도에 걸쳐 정의 유의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83년에는 전체적으로 정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고 '88년에도 전산업, 소비재산업, 경쟁산업에서는 정의 효과를, 생산재산업과 과점산업에서는 부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88년에는 산업에 따라 상이한 효과가 나타남을 알 수 있으나 경쟁산업을 제외하고는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 기존연구와의 대비

먼저 이규억(1981)의 경우 5-digit 204개 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이윤율과 자기자본총이윤율을 종속변수로 하는 추정에서 양 경우 이윤율과 집중도간의 부의 비유의적인 결과가 나타났고, 광고집약도 결정요인에서 이윤이 정의 유의적인 관계를 나타내었고 집중률은 정의 비유의적인 관계를 보였다.

이성순(1986)의 경우 제조업 75개 산업을 세분류로 전산업과 소비재산업으로 나누어서 연립방정식에 의한 2단계최소자승추정을 하였는데 이윤율과 광고에서 전산업에서 정의 유의적인 관계가 나타났고, 소비재산업에서 정의 유의적인 관계가 나타났다. 이윤율과 집중도에서 전산업에서는 정의 비유의적인 관계가 나타났고 소비재산업에서도 정의 비유의적인 관계가 나타났다.

최정표(1986)의 경우 의약품산업 중 상장업체 13개 회사와 라면시장을 분석하였다. 의약품산업에서는 시장경쟁이 낮은 소기업일수록 광고를 더 집약적으로 하고 있음을 밝혔고 식료품산업에서는 광고의 규모가 클수록 광고에 대한 규모의 경제가 감소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광고와 집중도, 이윤율사이의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정갑영(1990)의 경우 62개 산업을 소비재와 생산재산업으로 나누어서 분석하였다. 광고가 집중율에 전산업과 생산재산업에서 유의적인 정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한편 이윤율에는 집중율과 광고집약도가 전체나 확장기나 수축기에 있어서도 정의 유의적인 관계를 보여주었다.

강경식(1993)의 경우에는 소비재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내구재, 비내구재더미변수와 연구개발비, 집중도변수가 광고집약도에 정의 유의적인 관계를 나타내었다. 한편 연평균명목매출액성장율은 광고집약도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용(1991)의 경우에는 제조업 59개를 대기업군, 소기업군으로 나누어서 연립방정식을 구성하여 3단계최소자승으로 분석하였다. 광고는 이윤율에, 이윤율은 광고에 정의 유의적인 값을 나타내었고 광고집약도는 집중율에 정의 값, 집중율은 이윤율에 강한 정의 유의적인 값을 보여주었다.대기업군, 소기업군 모두 이윤율과 광고집약도 그리고 이윤율과 집중도간에 정의 유의적인 관계가 나타났다.

이강식(1989)의 경우 제조업 61개 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전년도 이윤율이 광고집약도를 결정하는 요인임을 밝혔고, 고집중산업의 광고집약도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격-비용> 마아진 관계식의 광고집약도 회귀계수가 1보다 크고 유의적이었다. 이것은 광고의 제품차별화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다. 광고를 많이 하는 4개 산업에서는 광고지출에 대한 시장점유율의 관계가 역 U자형으로 나타났다.

이선종(1989)의 경우는 제조업 62개를 소비재산업과 생산재산업으로 나누어서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으로 3단계 최소자승추정방법을 이용하였다. 집중도방정식에서 가장 중요한 전기의 시장집중율은 전산업과 소비재, 생산재 구분 없이 뚜렷한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진입장벽의 효과를 나타내는 변수인 최소효율규모 역시 산업구분에 관계없이 모두 유의적인 정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최소효율규모를 보조하는 변수인 비용불이익율이나 상품차별화 장벽을 설명하기 위한 변수인 광고집약도 등은 유의적인 추정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광고방정식에서는 시장집중도는 소비재산업에서만 유의성이 나타났다. 한편 광고에 미치는 시장집중도의 역 U자형태에 대한 검증에서 소비재산업에서 유의적인 수준에 가까운 부의 값을 보임으로써 우리나라 산업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이를 지지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산업의 수요측면을 나타내주는 또다른 지표인 전기의 성장율은 광고집약도에 대해서 정의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하였고, 생산재산업과 전산업에 있어서 정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재산업에서는 부의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모든 추정치가 유의성이 전혀 없음으로서 전기의 매출액의 증가와 광고집약도와의 상관관계는 별로 크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윤율의 경우 광고집약도에 정의 유의적인 관계를 보였다. 이윤율은 시장집중도가 높을수록, 광고집약도가 클수록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장동빈(1994)의 경우에는 산업센스서보고서를 이용하여 제조업 세세분류 중 98개 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여기서는 여러 가지 변수들의 수효를 바꾸어 가면서 분석하였다. 광고집약도방정식에서 이윤율은 광고집약도에 정의 유의성있는 결과가 나타났다. 규모의 경제성을 나타내는 최소효율규모와 필요자본액은 총계적 유의성이 낮게 나타났다. 수요의 성장율에 대한 회귀계수는 부를 나타내고 있으나 유의성이 없었다. 더미변수는 통계적 유의성이 높고 정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생산재보다는 소비재산업에서 내구재산업보다는 비내구재산업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통계적 유의성이 높게 나타났다. 광고와 집중도는 서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다고는 할 수 없으나 '83년,'88년 모두 높은 유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광고와 시장구조와의 관계에서 집중율을 결정하는 요인중 이윤율은 정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으나 유의성이 없었다. 연구개발비도 집중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의 성장율은 '83년(정의 효과)과 '88년(부의 효과)에는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규모의 경제성을 나타내는 최소효율규모와 필요자본액은 유의성은 낮으나 정의 일관된 방향을 나타내었다. 광고에 대한 회귀계수는 모두 정으로 나타났고 유의성이 있었다. 광고와 시장 성과간의 관계에 있어서 광고집약도는 이윤율에 정의 유의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 규모의 경제를 나타내는 변수인 최소효율규모, 필요자본액, 자본집약도는 계수의 유의성이 없게 나타났다. 집중도와 이윤율과의 관계에서 간접생산비를 고려한 경우에는 부, 고려한 경우에는 정의 효과가 나타났다. 수요의 성장율은 이윤율에 부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고, 연구개발비집약도는 '83년에는 유의성이 없었으나 '88년에는 유의성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산업센스서보고서 중 276개 산업을 대상으로하여 이를 전산업, 소비재, 생산재, 과점 그리고 경쟁산업으로 나누어서 단일방정식과 연립방정식을 이용하여 추정하였고 단일방정식에서는 최소자승법을 이용하고 연립방정식에서는 3단계최소자승법을 이용하였다. 전체적으로 전산업에 있어 광고의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생산재산업보다는 소비재산업 그리고 경쟁산업보다는 과점산업에서 광고의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결과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비슷하거나 약간은 상이한 면도 나타났다. 변수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광고집약도, 집중도, 이윤율간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광고집약도와 집중도 그리고 광고집약도 이윤율간에는 계수의 유의성이 있었으나 집중도와 이윤율간에는 계수의 유의성이 없었다. 광고집약도추정결과 집중도는 전산업과 소비재산업에서 정의 유의적인 효과를 나타내었고 이윤율 또한 전산업과 소비재산업에서 정의 관계를 보였다. 나머지 산업에서도 이윤율은 정의 관계를 보였다. 평균필요자본액은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연구개발비의 경우에는 '83년에는 부의 관계를 '88년에는 정의 관계를 보여주었다. 집중도추정식에서 광고집약도는 대체로 정의 유의적인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는 광고를 많이하면 할수록 집중도가 높아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윤율은 회귀계수의 유의성이 없게 나타났다. 최소효율규모를 나타내는 변 수는 전체에 걸쳐서 정의 유의적인 효과를 나타내었다. 평균필요자본액은 대체로 정의 유의적인 효과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최소효율규모를 나타내는 변수와 평균필요자본액이 집중도를 결정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율추정식에서 광고집약도는 대체로 정의 유의적인 효과를 나타내어서 광고가 이윤율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집중도와의 관계에서는 계수의 유의성이 없었다. 자본집약도를 나타내는 변수는 대체로 정의 유의적인 효과를 나타내어서 자본집약도가 크면 클수록 이윤이 크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균필요자본액은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6. 실증분석상의 제약

광고-집중도-이윤율 관계에 대한 실증분석을 행함에 있어 이용 가능한 자료의 성격 및 자료의 처리과정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을 알아봄으로써 분석의 한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특히 계량분석에 사용되는 산업통계자료의 경우에 그러하다.

첫째, 산업의 정의 및 분류기준에 문제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용 가능한 자료들이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 입각하여 정의되며, 분류되는데 이 분류이 과연 산업조직론적 의미의 산업분류과 일치하는가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 또한 이러한 통계치를 작성하는 각 기관들마다 산업분류가 일치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에서 작성되는 산업연관표와 통계청에서 나오는 광공업 통계조사보고서, 총사업체조사보고서와는 분류에 있어서 일치하지 않는다.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참고할 정도이다.

둘째. 표본산업 및 연도의 측정문제이다.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 의해 산업분류가 이루어져도 실증분석에 타당한 표본산업 및 기간을 선정하는데 분석의 목적에 적합한 표본산업과 대상연도에 주의하여야 한다.

셋째. 추정모형에서 제외되는 독립변수의 문제이다. 즉, 측정가능한 변수에는 한계가 있고 측정이 가능하다 해도 상이한 여러 변수들간에 관련이 없어 배제할 수 밖에 없다.

넷째. 대리변수의 문제이다. 독립변수으로 사용되는 시장구조요인을 측정할 수 없기에 사용되는 대리변수가 과연 독립변수을 얼마나 나타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러한 제약은 통계자료 자체가 현상황을 정확하게 나타낼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규모의 경제성이나 수요의 탄력성 같은 경우 이를 직접적으로 구할 길이 없다. 따라서 대리변수를 이용한다. 그러므로 통계자료의 이용시 상당한 주의해야 한다. 자료를 정확하게 정리 이용한다면 경제학의 실증분석에 있어서 상당한 결점은 해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