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 경우 음악을 사용하지 않고 광고멘트나 대사로 구성되어 (효과음과 함께 제시되기도 함)있는 것이 52.2%로 가장 많았고 식품/가구 주방기구의 경우는 클래식음악이 음료 주류/화장품 미용품/의류 섬유의 경우에는 팝송의 사용이 우세했다. 그리고 생활용품/전기 전자 제품 역시 의약품의 경우와

동일하게 음악 없이 광고멘트와 기타 음향효과를 이루어진 형태가 많았다. 또한 신발/화학공업 /정밀기기/금융을 보험의 경우는 팝송이 많이 사용되었고 건설 건재/단체 병원의 경우에는 클래식 음악이, 기업PR이나 공익광고의 경우는 클래식과 창작음악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학업 출판 문구는 클래식과 음악 없이 광고멘트가, 유통업의 경우는 팝송과 창작CM 송이 서비스 오락 레저와 경우는 팝송과 광고음악 없이 멘트만 사용된 것과 창작음악 등이 골고루 사용되고 있었다.

또한 제품부류에 따라 요소별/형식별/목적별 광고음악형태는 어떻게 사용 되고 있는지에 대해 교차분석한 결과 중 의미있는 것만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 과 같았다. 요소별 분류의 경우, 의약품과 생활용품에는 효과음의 형태가 각각 44.0%, 25.0%로 가장 많았으며, 정밀기기/차동차의 경우에는 효과음과 창작CM송의 혼합형태가 27.5%, 배경음악이 25.0%로 사용되었고 유통업 역시 효과음과 창작 CM송의 혼합형태가 33.3%로 많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제품 품목 모두 배경음악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특히 화장품/미용품은 75.0%, 가구/주방기구가 72.0% 건설/건재는 84.2%로 이러한 부류의 제품들은 거의 요소별 광고음악형태로 배경음악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실험연구를 통해서 광고음악과 관련된 의견들을 조사분석한 연구 결과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우선 광고에 사용된 음악이 제품을 기억해 내는데 미치는 영향력 정도에 있어서는 4가지 영역의 제품 모두가 영향을 주는 것을 나타났다.

실험에 사용된 광고음악 접촉정도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들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어서 그런지 음악듣는 취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유:80.6% / 무:19.4%) 또한 실험용 광고음악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긍정적이다가 30.6%이고, 아주 좋다가 (32.4%)이고 아주 호감이 간다가 (30.6%), 대체적으로 흥미가 있다가(25.0%)으로 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해주는 음악들로 평가되었다.

TV광고 시청시 집중정도에 있어서는 광고를 계속 시청하는 형태가 57.4% 로 가장 높았고 광고를 다른 프로그램보다 선호하는 유형이 19.4%, 광고를 보지 않고 다른 행동을 한다는 경우가 5.6%, 광고가 방송되는 동안 아예 다른 채널로 돌리는 경우가17.6%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TV광고 시청시 집중 정도는 높게 나타났다.

TV광고를 시청할 때 주된 관심을 갖고 보는 광고내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전체적으로 모델이 가장 높았으며 제일 첫번째로 꼽은 것으로는 영상기법 (52.1)이 가장 많았고, 두번째로 꼽은 것으로는 역시 모델(43.1)이 제일 마지막으로 꼽은 것으로는 음악이 (59.5%)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기타사항으로는 광고내용> 이미지> 광고구성> 분위기) 카피 등을 관심을 갖고 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TV광고에서 음악이 필요할 경우 적합한 음악의 종류로는 어떠한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꼭 필요하다가 39.8%, 필요하다 51.9%로 광고제작에 있어서 음악의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참고적으로 청소년들의 경우 TV광고를 좋아하는 이유 중 우선 순위를 보면 영상기법이 뛰어나서가 20.2%, 음악이 좋아서 18.4%, 광고모델이 좋아서 18.2%이고 가장 싫은 광고 이유를 보면 광고내용이 과장이 심해서(45.5%)로 제일 많고 광고모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15.4%, 너무 내용이 선정적 이어서의 순으로 나타났다.¹⁾

TV광고음악으로 적합한 음악종류로는 창작CM 송이 33.0%, 영화음악의 선호가 29.1%로 나타났으며, 팝송이 15.8%, 클래식이 12.3%를 차지하고 있었다.

TV광고에 있어서 시각적 요소나 언어적 요소보다 언어적 요소로서 전달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설문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광고요소들 중 대체적으로 광고효과적 측면에서 청각적 요소의 비중이 크다고 응답한 경우가 41.7%였고 반면에 언어적/시각적 요소와 같은 다른 요소들의 비중이 청각적 요 소보다 더 크다고 응답한 경우는 38.9%로 나타났다.

본 연구 분석결과를 통하여 광고제작에 있어서 효과적 전략을 생각해보면, 제품특성에 따라 광고의 배경음악을 선별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자동차나 의류/시계와 같은 고관여 제품의 경우 광고제작할 때 정보전달 위주의 중심단서의 구성도 중요하지만 고관여 제품이미지와 적합한 주 변단서인 배경음악을 사용하게 되면 일정횟수 이상의 광고 노출 이후, 배경음악에 의한 제품 회상을 용이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배경음악에 의한 저관여 제품의 경우는 대부분이 기존의 작곡된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는 빈도수가 많은데 이는 제품 회상에 있어서 제품간 차별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소비자의 축적된 기억 속에서 제품에 대한 기억을 잘못 회상해 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