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視覺의 특성

인간에게 있어서 視覺은 다른 감각기관보다 발달되어 있어서 정상적인 상태에서 외부로부터 받아들이는 정보의 약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시각은 몇 개의 영역으로 되어 있는데 지각되는 것은 이들 영역, 즉 색, 명암, 형태의 영역이 전부 보이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현재 망막에 비치는 그대로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물체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經驗的이거나 理論的인 내용에 의해서 불완전한 시각을 보충한다. 우리는 보고 있는 것만을 믿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¹⁾

사람의 눈의 構造를 살펴보면(그림1), 빛은 각막을 통하여 눈으로 들어 오며 동공의 축소와 확대에 의해서 빛의 양이 조절된다. 동공의 수축과 이완은 자율신경계에 의해서 조절된다. 눈의 시각과정에서 어느 지점까지는 기계구조나 물리적인 원리를 조사할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초물리적이고 초화학적인 지점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지점에서 知覺, 認知, 思考, 情緖가 개입되는 것이다. 우리는 사물을 볼 때 망막에 비춰진 그대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눈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 망막에 비춰진 이미지가 망막을 자극하여 그것이 시신경을 통해서 뇌로 전달된다. 이것을 근거로 외부의 상이 공간상에 나타나 보이게 된다. 만일 우리가 錯視를 일으키지만 않는다면 물체는 물리적으로 복사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착시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망막에서의 이미지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기기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²⁾

우리는 생활의 대부분을 사물을 인식하고, 분류하고, 사용하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내고 있다. 우리들은 물체가 항상 눈에 보이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당연하게 느낀다. 물체知覺의 한가지 특징은 노력없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지각을 하기 때문에 물체의 지각과정이 단순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컴퓨터가 아주 단순한 형태를 인식하게 만드는 데도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形態를 지각할 때는 눈의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눈의 움직임은 꼭 이 카메라를 이용한 시선의 자취연구에서 밝혀진 것이다. 우리가 형태를 認知하는 것은 특징있는 점들을 따라가는 것을 조합한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특정의 그림을 계속 보고 있는 동안에 눈 운동은 그 사람 나름의 規則的 패턴을 가지게 된다. 익숙한 것이나 본 기억이 있는 것과 알지못하는 것을 식별할 때에는 개개인에 따라 배열이 미리 정해져 있는 특징점과의 차이를 조합하는 것이라 생각된다.³⁾

시각을 통해 지각하는 과정을 圖式化해 보면 (그림2)와 같다. 가령 우리가 어떤 사물 P를 보고 있다고 할 때, 눈 E와 P사이에는 그림 F가 성립할 것이다. 이때 심리학자들은 F가 P와 E사이에서 성립하였다고 말하고 이것을 (F) 심리적인 것, 또는 정신적인 것이라고 언급한다. 우리는 이러한 설명을 일반화시켜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 E는 작품 P를 F로써 본다. 이렇게 되면 P와 F사이에는 동치관계가 성립하게 된다. 이것의 의미는 우리가 어떤 것을 본다는 것은 그 어떤 것(P)에 대응하는 무엇(F)을 본다는 것이다. 바꾸어 말해, 대응하는 무엇을 못본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는 것이가. 그러므로 우리가 애초에 보려고 하는 것, 즉 P를 「원대상(原對象: Physical Object)」이라 하고, 그것에 대응하는 무엇, 즉 F를 「지각대상(知覺對象: Perceptual Object)」이라 하면, 이 지각대상을 원대상에 대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물의 형태라는 것은 결국 우리의 정신활동이 그 사물에 부여한 의미라고 할 수 있으면. 형태는 사물 과 정신 사이에서 성립하고 구체적으로는 이 둘의 대응관계로 주어진다. 여기서 「對應」이라는 것은 그 둘을 닮은, 그러면서도 제 3의 개입을 허용치 않는 특수한 존재이므로 형태란 제 3의 것은 더욱 아니다.

따라서 형태를 정의해보면, 형태는 사물과 정신의 相互作用, 즉 기능적인 것(the functional)이다. 그리고 이 機能的인 것이라는 말에서 형태를 지향하는 디자인의 모든 활동의 새로운 가능성의 문이 열린다. 요컨대 디자인은 機能으로서의 형태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해질 것이다.⁴⁾

視覺은 현실존재의 물리적 모습이 아니라 인간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Perceived apparent)이며, 認知하는 이의 마음의 원리에 지배되고 있다.⁵⁾ 물론 시각은 주관적 또는 독특한 것만이 아니라 어떤 사람들간에 공공성을 가지며, 공통의 단서를 부여하는 형이 될 때도 있다. 결국 이러한 형태를 창조해내는 우리의 시지각 작용, 그 자체의 핵심요소는 思考作用이라 할 수 있으며, 思考는 우리의 지각에 영향을 주며 우리가 지각하는 것은 사고에 영향을 미치므로, 사고 과정 중 최소한 원칙적으로나마 지각에서 작용하지 않는 것은 없으며, 한편 모든 思考에는 視知覺的 기초가 있다고 하겠다.

2. 視短覺 심리의 일반적 고찰

1) 시지각의 原理와 思考

우리는 시각적 물체로부터 抽象에 이르게 되고, 비가시적 물체로부터 理念에 나아가게 된다. 특별한 것으로부터 일반화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들은 觀念에 이르게 되는데, 그것은 우리의 지식체계를 구성한다. 비록 그것들의 정확한 의미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종종 차이가 날 수 있으나 그러한 차이들을 정리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그것의 아이디어를 교환하려고 노력하는데 이것이 커뮤니케이션이 의미하는 모든 것이다.

그러나 관념에 도달하고,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 우리의 感覺을 통해 먼저 知覺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대부분 눈으로 지각한다. 이는 우리가 시각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⁶⁾

우리의 주변세계에 대한 감지를 말하는 시지각은 감각을 통하여 얻어지는 情報에 기인하게 되는데, 그것은 종종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인간의 속성으로 고려되어 왔다. 그 가정이란 누구나가 같은 사물을 보게 되고,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를 맡는 것과 같은 것으로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세계란 어떤 사람에게나 같은 것이라는 것에 있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말이다. 오래전부터 심리학자와 생리학자들은 감각에 의해 두뇌에 주어지는 가공되지 않은 情報(감각)와 이러한 감각에 기초한 세계에 대한 認識(지각)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⁷⁾

文化적 차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같은 것을 다르게 지각하도록 훈련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동일한 감각적 자극은 도시에서 나서 자란 사람과 평생 농촌에서 생활한 사람에 있어서 다른 지각을 갖게 할 것이다. 사람들이 각각 생각하는 의미는 그가 그 주위의 세계에 대하여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에 의존할 것이다. 이러한 시지각 과정은 (그림 3)과 같이 圖式化될 수 있다.

우리는 感覺과 知覺을 구별하여 잘 정의내려보면 대부분 시각에 의해 지각되는 지각의 의미를 더욱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Dictionary of Behavioral Sciences」 에서는 感覺의 정의를,

① 언어적, 상징적, 또는 개념적 노력이 요구되지 않고, 두뇌에 있어 특정 감각 領域으로 인도하는 관련적 신경체제이다. 눈과 귀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감각기관 활동에 기초적으로 관련되는 즉각적, 기본적 경험으로 감각에 대하여 유일하게 검증할 수 있는 진술은 행동에 관한 진술이라 한다면, 감각은 그의 의미가 특정된 자극에 대한 기관의 반응의 파생인 構造에 기여하게 된다. 감각은 지각이 감각보다 더욱 복잡하고 보다 지식, 동기, 사회 및 성격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전형적으로, 그러나 다소 애매하게 그리고 자의적으로 지각과 구별된다.⁹⁾ ② 知覺은 감각을 통하여 세계에 관한 정보를 취득하는 과정이다. ③ 生得說에서는 존재하는 데로의 세계를 통하여 지각하는 것은 선천적이라는 견해로서 이러한 그룹의 지지자는 데카르트(R.Descartes)와 칸트(Immanuel Kant)였다. ④ 經驗說에서는 지각은 이전의 경험과 요소의 연상에 기초한다는 견해로서 이 견해는 영국의 관념연합론자의 특성이다 ⑤ 티히너(E.B.Tichener)와 분트(Wwundt)의 "지각은 가공되지 않은 감각에 덧붙인 지식의 결과로서 지각은 보다 기초적·심리적 감각요소에 주어지기 위해 분석되어져야 한다." ⑥ 깁슨(J.J.Gibson)은 "지각은 감각 수용기관에 주어지는 物理的 자극의 결과다." ⑦ 게스탈트(Gestalt)에서는 "지각은 내재적 조직화 과정으로부터의 結果로써 기본적 단위는 전체로서의 형태인데,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고 그것은 부분을 결정하고 지각된 전체적 形象으로서의 조직화 과정과 두뇌에 있어서는 화학적, 전기적 사건들 사이의 同質性이 주장되고 있다."라고 정의하였다.¹⁰⁾

시지각은 우리의 思考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고 과정들 중 최소한 원칙적으로나마 지각에서 작용하지 않는 것은 없다. 시지각은 視覺적 思考(visual thinking)이다. 진정한 의미의 시지각은 능동적 수행(performance)으로 視界의 조그만 부분에만 관계하거나 또는 현재 보이는 모든 물체들이 있는 시공간의 전체 구조에 관계한다.

모든 사고에는 지각적 基礎가 있으며, 특히 시지각적 기초가 중요하다는 "루돌프 아른하임" ( R.Amheim, 1904-, 독일)의 주장은 사고과정에 대한 최근의 연구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사고의 法則이 논리학에서 제기되는 법칙과 거의 同一할 것이라는 가정이 널리 인정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실험 결과들은 구체적이고 지적인 경험에서 사고가 발전됨을 보여주고 있다. 아른하임은 (시각적 思考)에서 "생각은 이미지를 요구하며, 이미지들은 사고를 포함한다. 따라서 視覺예술은 시지각적 사고의 본거지이다."라고 하였다.¹¹⁾ 우리는 지각과 사고의 분리를 주장하는 일반적인 철학에 빠져 있으며 오늘날 지각과 사고의 편파적인 차별이 여전히 우리들 가운데 존재한다. 그러나 사고라는 인지과정은 지각이상이나 지각이하의 정신과정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지각 그 자체의 本質적 요소이다. 이때 지각작용이라는 것은 적극적 탐색, 선택, 본질파악, 단순화, 추상화, 분석과 합성, 완성, 수정, 비교, 문제해결 뿐만 아니라 종합, 분석 맥락 안에 드는 것 등을 일컫는다. 간단히 말해서, 사고라는 용어를 지각에서 진행되는 것들로부터 분리시킬 방법이 없다. 사고과정에서 최소한 원칙적으로 지각에 작용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시지각은 시각적 사고인 것이다.¹²⁾

2) 시지각 심리학의 理論的 背景

시지각은 시각적 자극을 인지하고 구별하며 또 이전의 경험과 시지각들이 연결됨에 따라 일어나는 자극들을 理解하는 능력으로 볼 수 일고, 사고는 넓은 의미에서 주어진 현재의 상태에 대하여 이미 習得한 기억체계를 바탕으로 해서 스스로 적용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¹³⁾

고대 희랍의 아카데미 초창기부터 인간은 그들의 미적감각을 지배하는 법칙이나 우선성에 대한 호기심에 그 연구가 계속되어 왔다. 그리고 17세기 이후 美에 대한 시지각 방법과 그에 대한 논쟁이 예술에 대한 이해 방법에 편견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시사하였고 이러한 논쟁들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시지각 이론의 5가지 주요 학파로¹⁴⁾ 집중되어 이론적으로 그리고 실험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시지각의 문제를 다루면서 학문적으로 연구가 깊어짐에 따라 Gestalt심리학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1920년 전후 시지각의 연구로부터 발전되었다. Gestalt 理論은 도형의 여러가지 종류에 대한 硏究에서 시작되었는데, 이 이론의 기본 명제는 "전체는 부분과 부분의 총화 이상의 것"이라든가 나아가서는 "전체는 부분과 부분의 총화가 아닌 어떤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즉, 全體性을 생각의 시초라고 하는 사고방식이었다.¹⁵⁾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시지각에 대한 지식의 기반은 대부분 Gestalt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지각의 확실하고도 과학적인 관찰과 토론의 기틀이 형태심리학을 배경으로 정립되었으므로, 먼저 형태심리학의 근간을 이루는 쾰러(Kohler)의 洞察說과 레윈(Lewin)의 場 理論을 살펴보아 Gestalt 이론에 어떤 근거가 되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① 洞察說(Insight Theory): 전 사물의 再構造化로서, 시행착오적이거나 조건반사적이 아닌 상황을 구성하는 요소간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있다.

형태심리학에서는 이것을 '知覺場의 再構成'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독특한 현상과 부합하는 지각장의 변화에서의 구조적인 관계들과 사건의 구조로서 洞察의 과정을 내포한다. 그러므로 통찰 과정에서의 구성요소들의 속성이나 양상은 그들이 기능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전체로서의 체제에 대한 구성요소들간의 관계로 정의될 수가 있다.¹⁶⁾

쾰러는 통찰에 대한 견해를 대상에 대한 인식과 그 인식의 흔적이 새로운 인식의 흔적으로 재구조화되는 것, 즉 Cestalt(형태)의 變化로 본 것이다.

② 場 理論(Field Theory): 레윈이 통찰의 원리를 새로운 각도에서 설명한 것으로, 모든 인간의 행동을 역학적 場에 기초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이론은 정신이나 사회현상도 전체가 하나의 장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 내부에는 상호의존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보고, 개개의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현상 그 자체에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그 현상을 포함한 전체적인 場에서 구하려는 것이다.

레윈은 이러한 역학적 장을 생활공간(life space)이라고 했는데, 그는 인간의 행동을 기술적이나 현상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행동을 지배하는 그 순간의 조건과 공간적인 조건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즉 행동을 지배하는 시간적, 공간적인 條件을 고려하여 심리적인 생활공간(psychological life space)을 생각하고 환경을 올바르게 분석 파악하는 것이 인간행동의 本質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¹⁷⁾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시지각 기능이 바로 '이해'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장의 개념으로 설명될 수가 있으며, 또한 시각매체에 있어서 印象力과 說得力의 두 가지로 대별되는 광고물의 시각전달 기능도 知覺場에 근거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지각 심리이론(Gestalt이론)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뒤를 이어 왔으나, 체계화시킨것은 베르타이머(M. Wertheimer)이다. 가장 간결하고 의미가 바르게 전달되는 형은 좋은 形態를 갖는다고 하는 프레그난츠의 법칙(Law of Pregnanz). 즉 시각에는 秩序性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을 주장하여 지각과 게스탈트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였다. 그 후 쾰러, 코프카 등에 의하여 완전하게 이룩되어 20세기 전반은 활발한 연구가 발표되고 있었다.¹⁸⁾ 오늘날에는 일반화되어 침투한 까닭에 그다지 중요시 되지 않으나 심리학 분야만이 아니라 자연과학, 생물학 등 각 방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시각과의 관계는 밀접하여 視覺 디자인(Visual Design) 전반의 공통분모로서 필수조건으로 되어 있다.

3. Gestalt 法則

디자인의 對象이 되는 거의 모두가 전체와 부분의 관계를 가진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결국 어느 대상도 보는 방법 여하에 따라 전체도 될 수 있고, 부분도 되며, 그 전체는 하나의 독립된 것으로 감상할 수 있는 대상이며, 부분은 전체에 의존하고 상호 긴밀한 聯關性을 갖는다. 화면구성에 있어 다중심적 형식을 취하는 무계조적 등질성은 이러한 부분과 전체의 연관성에 있으며 이렇게 하여 이루어진 정돈된 대상을 분해하는 방법은 주로 심리적으로 행해지며 부분의 수를 일반적으로 적게 하려는 경향, 즉 적은 수의 부분으로 전체를 分解하려는 경향이 생기는데 이는 단순화, 또는 군화(Grouping), 경제성의 원리로 설명될 수 있다.¹⁹⁾

Gestalt는 우리말로는 형태라 하며 shape의 개념이 아닌 form이라는 槪念으로 받아져야 한다. 즉 이미 이해된 것과 같이 단순한 형의 문제가 아니고 인간과 사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心理적인 형의 외관의 문제다. 또 정리를 갖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게스탈트라고 할 때도 있다. 이 경우의 구조는 물리적인 의미가 아니고 시지각에 정리한 情報를 주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즉 보았을 때에 받은 자극이 어떠한 반응에 의해서 지각이 되느냐는 것이다.²⁰⁾

아른 하임이 말하기를 "개념은 형체를 취한다."고 했듯이 모든 형체는 어떤 形態, 즉 槪念을 담고 있다. 우리는 대상 속에 담겨 있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지식의 구조라는 것은, 연속성을 갖는 지식끼리 연결시키는 것으로써 불완전한 지식을 out line을 형성하게 함으로써 완전한 것이 된다. 즉 조그만 단편들의 조각들이 맞춰져 완전한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게스탈트의 이론적 배경을 보면, 19세기 말을 10년 앞둔 시점에서 에렌펠스(C.V. Ehrenfeles)라는 독일의 철학자에 의해서 제기되었다. 그는 전체가 단순한 부분의 모임dl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개개의 성질의 총화+형태質/感覺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전체성이나 이전성을 나타내는 성질>이라고 풀이하였다.²¹⁾ 이러한 생각을 진일보시킨 것이 베르타이며(M. Wertheimer)나 코프카(Kofara), 쾰러(Kohler) 등의 베를린 학파가 주장한 게스탈트 이론이다.²²⁾

Gestalt 이론은 형, 색채의 외면적인 외관과 내면적인 심리의 상태를 一體化하는 것이 목표이다. 게스탈트는 그것이 가지고 있는 내용이나 質料,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나타나는 형식은 질료를 통해서 나타난다. 이렇게 본다면 게스탈트라는 것은 質料라는 의상을 입고 드러나며 시지각집단화라는 심리적 메카니즘을 통해서 지각되는 형, 또는 형태라고 개념을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4)에 실려 있는 도형들은 모두가 삼각형이라는 게스탈트이다. 그러나 어떤 것은 점선으로, 또 어떤 것은 실선으로, 그리고 콘크리트나 나무라는 質料의 옷을 입고 드러나고 있다. 말하자면 그것들이 드러나는 형상 형식은 모두가 다르면서도 우리들은 이들 모두를 삼각형으로 지각한다. 각각의 形象 形式이 다르면서도 한결같이 지각되는 형으로서의 삼각형, 이것이 게스탈트이다.

게스탈트 이론은 실험연구를 걸친 과학적 실증이론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그래서 그림과 바탕의 관계도형의 위치, 형, 색채의 의미성 문자형에의 영향 등 연구분야는 대단히 넓다. 결국 게스탈트 이론은 내면적인 심리상태는 물론 '본다(seeing)라는 외면적인 행동 그 자체가 예술적 창작과정이고 창조적 활동이며 생산적인 사고"²³⁾라고 할 수 있다.

Gestalt 법칙은 형태를 부분으로서가 아니라 전체로서 지각하게 하는데, 이러한 속성때문에 게스탈트 그루핑의 법칙, 게스탈트 법칙, 좋은 형태의 법칙, 프레그난츠의 법칙, 최대질서의 법칙 등으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Gestalt 法則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Pragnanz의 법칙

게스탈트 시지각 法則의 제1요소는 어떠한 형태이든 가능한 한 單純하게 보여진다는 것이다.²⁴⁾ 즉 자극 패턴에 의해 나타나는 결과적인 구조는 주어진 조건이 허락하는 한 가급적 단순한 형태로 지각되며 이러한 단순화의 原理를 Pragnanz라 하며 이는 세가지 기본원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① 형태는 양과 질에서 간결화 된다.

② Pragnanz는 상호간의 질서의 법칙이다.

③ Pragnanz는 의미의 간결화를 추구한다.

이상은 곧 하나의 형이 단순화하여 외양을 갖춘 공간의 한 단위로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적 혹은 외적인 힘의 상호작용을 나타낸다. 또한 단순성은 전체를 지각하기 위한 분석체계나 지각체계에 의해 전체를 지각함에 이를 때는 자연히 최대의 單純性의 방향을 추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²⁵⁾

이러한 단순성은 20세기 조형예술에 있어서 큐비즘과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 선언과 상응한다.

2) Grouping의 법칙

1923년에 Wertheimer에 의해 提示된 이 법칙은 간단히 말해 군화(Grouping)를 말하는 것으로 聯關性이 있는 위치적 요소나 정리되어질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는 시야에 기본적인 형태로 지각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은 형태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과거의 經驗과 현재 상태의 결과로부터 정리되어 조직화되며⁹⁾ 이러한 경향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① 근접성 (Nearness, or Proximity)

Grouping은 펼쳐있는 요소들의 거리에 따라 발생될 수 있다. 서로 近接해 있는 요소들은 구성되거나 군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근접성은 잠정적 혹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그림5)의 A,B,C에서 원들의 각각의 형태는 사각형을 형성하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 B의 사각형에 있어서 그 원들은 수직쪽으로보다 수평쪽으로 더 가깝다. 그러므로 수평의 줄로 된 그룹이나 수평운동으로 보이며, 그것이 다른 방법으로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效果는 수평방향으로 원들이 더 가까이 移動하면 할수록 커진다. 그리고 C의 사각형에 있어선, 원들이 수직쪽으로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만나거나 선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곳으로 움직이면, C의 원들은 수직방향으로 더 가까우므로 세로줄이거나 수직운동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A의 원들은 가로나 세로로 똑같은 간격을 유지하므로, 그것들은 수평이나 수직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림5)의 A,B,C의 원들은 똑같은 시각적 요소들을 사용하면서도 각각의 거리를 조절함에 의해서 보는 이가 그것들을 각각 다른 방법으로 그룹짓는다는 것을 잘 說明해 준다. (그림6)의 도형 역시 8개의 막대기로 지각되기보다 4개의 막대기 집합체로 知覺된다.²⁶⁾

글자와 숫자에 있어서 공간을 두는 것은 우리가 보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공간의 중요성은 (그림7)을 보면 잘 나타나는데, (그림7)에서 우리는 시각요소인 1과 3사이의 수평적 공간의 중요한 성질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시각요소는 같다고 해도(1과 3) 그들의 근접성의 변화는 애매성과 불확실성까지도 유발한다는 것을 본다. 그러나 近接性은 사물의 공간적 배열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건들의 一時的 배열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시간적으로 근접해서 일어나는 일들은 보통 잘 그룹되어지는 경향이 있다. 활동사진과 텔레비젼 편집은 프로젝션이 시간상에 있어 그룹지어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심스런 連結을 요한다. 편집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시간과 공간에 있어서 일어나는 요소들의 知覺적 그룹핑을 쉽게 하는 것인데, 그 이유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시간과 공간의 상호 근접 사건들의 그룹핑의 경향때문이다. 우리가 사진을 촬영하고, 디자인하고, 사물을 배열하는데 있어서 Gestalt의 근접성의 법칙을 적용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어떻게 시각적 요소들을 배열하였는지를 모르는데, 그것은 공간적이고 일시적인 근접성은 우리들이 사물들을 그룹핑하는데 있어 자연스러운 方法이기 때문이다. 사물들이 그룹핑되어 진 것이 경험되어질 때에는 우리는 전체를 보게 되고 전체를 구성하는 個別的 요소들은 보지 않는다.²⁷⁾

(그림8)의 광고에서도 근접성의 要因이 작용하고 있다. 오른쪽 두 개의 샴푸는 근접성의 지각 요인이 작용하여 짝(랑데뷰)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경우는 외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근접되어 있는 것보다 더 의미있는 대상으로 보여 화면상의 무게감이 서로 비겨 보인다.

② 유사성 (Similarity)

지각되는 요소들의 외적, 혹은 내적 성질들의 크기 및 형태는 類似性에 의해 군화된다. 유사성의 요소는 근접성과 같이 물리적 성질에 의존된다. 유사한 對象이란 형태, 크기, 색채, 방향 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그림9)를 보면 A의 1,2,3의 전체적 형태는 정방형이다. 그러나 2는 교대되는 둥근 것과 네모진 것들의 수평의 줄을 지닌 것같이 보여지고, 3은 수직의 줄을 지닌 것같이 보여진다. 우리는 2와 3에서의 시각적 요소들의 근접성은 변하지 않으나, 교대되는 수직 및 수평적 방향들에 있어서 이러한 요소들을 집합시키는 것은 둥근 것들과 네모진 것들의 유사성에 기초되어졌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물체를 보고 그룹핑하는 방법에 있어서 類似한 要素들끼리의 영향을 나타낸다. 그것은 또한 유사성은 근접성보다 지각의 그룹핑에 있어 보다 강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우리는 이것의 더 강화된 예를 (그림9)의 B에서 볼 수 있는데, 1은 色(색조, 채도, 명암)에 있어 유사한 것끼리 그룹핑되기 쉽다는 것이고, 2는 質感이 유사한 것끼리 그룹핑되기 쉽다는 것, 3은 크기가 유사한 것끼리 그룹핑되기 쉽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

(그림10)은 크기, 위치, 형태의 유사성을 잘 나타내 주는데, 여자와 남자가 잡고 있는 만년필의 크기와 형태와 각도와 같이 만년필과 손과 손가락의 자세도 類似하다. 이 광고의 제작자는 두개의 만년필의 같은 측면을 보여주는 데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므로 심지어는 펜촉으로부터의 그림자까지도 유사하다. 뿐만 아니라 만년필들이 근접한 거리에 있다. 시각적 요소의 유사성과 근접성은 그룹핑되기가 쉽다.²⁸⁾

③ 우위의 구성 (Good Configuration)

이것의 요소는 연속성, 공통 운명성, 폐쇄성 그리고 대칭성 같이 형태가 일반화하여 특징지을 수 있는 경향을 말한다.

a. 연속성 (Good Continuity)

지각의 有機化로 인해 시선이 직선이나 곡선을 따라서 그 이상 지속된다. 모든 선은 물리적 관성을 갖는다. 그것은 같은 방향으로 같은 운동을 계속하는 경향이 있어 직선은 직선의 연속으로, 곡선은 곡선의 연속으로, 파상선은 그 리듬에 따라 보여지곤 한다. 이와 같은 선의 연속성을 단순한 질서로 군집화하므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질적인 요소들을 묶는데 유력한 방향이다.

(그림11)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게 되는가. 우리는 한 쌍의 X를 볼 수도 있고 다이아몬드를 볼 수도 있다. 한 쌍의 X를 보는 것은 거의 장애와 변화가 요구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보는 것 역시 상대적으로 單純하다. X와 다이아몬드 모두 친숙하고 거의 시각적 변화를 요구치 않는다. 게다가 다이아몬드는 폐쇄된 형상이고, 이것은 지각하는 것을 쉽게 한다. 그러나 우리가 X나 다이아몬드를 보지 않고 좀 더 어렵게 본다면 W, M 또는 V를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W나 M, V 의 글자들을 쉽게 보기는 힘드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보다 많은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자면, 연속될 수 있는 선을 連續적인 선으로 보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그 연속될 수 있는 선을 비연속적인 것으로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²⁹⁾

b. 공통 운명성(Commonfate)

여러 시각 단위가 군집해 있는 곳에서 공통 運動과 變化를 갖는 것은 잘 그룹핑되어진다. 공통 운명성은 2차적인 집단보다 3차원적인 공간에서 흔히 나타난다. 따라서 이것은 역동적인 것으로 시각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림12)는 베비라의 기업PR 커머셜 중 한 장면이다. 여기에서는 수술실로 들어가는 간호원, 그리고 초조하게 수술결과를 기다리는, 벤치에 앉아있는 부부가 보인다. 만일 벤치 이쪽에 또 한 사람을 배치한다할지라도 그들의 상호관계는 변하지 않게 된다. 동일한 운명, 유사한 이미지군으로 지각하는 현상은 지속된다.³⁰⁾

이 외의 폐쇄성(Closure)과 대칭성(Symmetry)은 II장의 단순성 원리의 주요 속성에 속하므로 II장에서 다루고자 한다.

3) 분리성(Figure-Ground)의 법칙

이 원리는 구조적 특성으로 시각은 형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탐색한다는 것으로 이는 사물의 형태를 막연히 보는 것이 아니라 選擇적으로 洞寮하는 것이다.³¹⁾

이 말은 심리학에서 규정하고 있는 Figure와 Ground의 상호관계에 의한 시지각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림13)을 보자. 이것은 미국의 패치워크 퀼트 문양(An American patehwork-quilt pattern)인데, 형태와 배경이 교대로 지각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그림을 봄으로써 둘러싸여 있는 부분이 形으로 지각되기 쉬움을 알 수 있다.

인간은 마음속에서 패턴들을 조직하여 형태와 배경을 분리한다. 이 마음의 과정을 처음으로 언급한 사람이 1921년 덴마크의 심리학자 루빈(Edger Rubin)이다. 루빈의 도형(그림14)을 Figure-Ground 반전도형이라고 하는데 이 것은 하나의 윤곽이 교대로 형태와 배경으로 視知覺되는 것이다.³²⁾

形이 되는 물체는 實質性을 가지며 두께가 있다. 이에 비해 배경은 막연한 인상을 가지며 구조적 인상보다는 材料의 인상을 준다. 어떤 물체가 정돈되어 보이는 것은 물체의 형과 그 구조 때문인 것이다. 마티스(Matisse)는 이 방법을 교묘히 살린 기법을 묘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림1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여성의 몸체는 굵은 윤곽선으로 나타내고 있으나, 그 속은 칠해져 있지 않다. 때문에 마치 구멍이 뚫린 듯한 신체의 느낌을 준다. 그러나 이 그림을 전체적으로 볼 때, 여성을 둘러싸고 있는 영역은 불규칙적인 선으로 채워져 있어, 그로 인해 막연한 인상을 주므로 재료의 성질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그것은 배경으로 인지되고 역으로 여성의 신체는 떠올라 보여 형으로서의 특성을 갖게 된다.

덴마크의 심리학자 루빈(Robin: 1915)³³⁾에 의해 성립된 Figure-Ground이론은 다음의 3가지 原理로 구분된다.

① Figure는 사물과 동등한 質을 갖고 있으며, 형태의 모양을 나타내는 외곽의 외형이 있으나, Ground는 바탕의 특성이 있으며 관련된 외형이 없이 나타난다.

② Figure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Ground 위에 얹혀져 가까이 나타나며 Ground는 Figure보다 위치적인 것이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고 Figure의 뒤로 연결되어 나타난다. 즉 Figure가 Ground보다 밝은 강도로 보이면 보일수록 같은 면적으로서의 Ground보다 지각상 더 커보인다.

③ Ground와 비교해서 Figure는 Ground보다 인상적이며, 지배적이고, 더 상기하기 쉬우며, 의미있는 형태로 연합하려는 힘이 강하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形을 형성하는 조건으로 다음 몇가지를 들 수 있다.

① 관찰자의 시각에 최초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形이 되기 쉽다.

② 후퇴방향의 것보다 돌출방향의 것이 形이 된다. 形은 관찰자의 시각에 튀어 나오도록 설득하는 느낌을 준다.

③ 작은 쪽이 큰 쪽보다 形의 조건으로 유리하다.

④ 둘러싸고 있는 영역보다 둘러싸여 있는 영역이 形이 되기 쉽다.

⑤ 일정한 영역내의 동질성인 것보다 이질성인 것이 形이 되기 쉽다.³⁴⁾

이상에서 살펴 본 Gestalt 심리학의 시지각적 接近은 시지각 심리를 중심으로 하여 심리학의 이론을 造形제작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디자인의 시지각적 관점이 사물적 역학과 심리적 역학의 공통성을 확장하게 되며 이러한 두 역학은 좋은 안정감, 혹은 심적 유인력을 유발하기 위해 게스탈트 法則을 이용하게 된다. 또한 사물의 역학과 심적인 역학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형태에 대한 지각은 우리가 自發的으로 보는 방식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