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증연구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설문지 조사법을 이용 하였으며, 설문대상으로는 시내에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크게 전문가집단과 비전문가집단으로 분류하였다. 그 중 전문가집단은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3학년 이상의 집단이며(84명), 비전문가집단(92명)은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실험방법은 대상자들의 광고에 나타난 헤드라인의 가독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신문광고 5단 크기에 적합한 명조체, 고딕체, 헤드라인체로 분류하였고, 각 서체의 크기별로 가독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5점 척도(1점 - 100급, 2점 - 90급, 3점 - 80급, 4점 - 70급, 5점 - 60급)로 하였다. 광고내용에 적합한 서체를 알아보기 위해서 신문광고에 나타난 제품별(4종)로 헤드라인에 다른 서체를 보여줌으로써 선별하도록 하였다.

자료의 분석 방법은 전문성수준, 서체 및 서체크기에 따른 가독성과 광고내용에 적합한 이미지를 갖는 서체를 분석하기 위하여 SPSS/PC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교차분석 및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2. 연구의 결과

본 연구의 분석은 빈도분석, 교차분석 및 분산 분석한 결과를 중심으로 가독성과 광고내용에 적합한 서체를 분석하면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 가독성 분석

1) 표본의 특성파악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 결과는 < 표 4 >과 같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116명으로 전체의 65.5%을 차지하고 있고 여자는 60명으로 33.9%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문성수준으로 볼 때 전문가는 84명으로 전체의 47.5%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전문가는 92명으로 전체의 52.0%을 나타내고 있다.

2) 서체에 따른 가독성 분석

서체에 따라 가독성을 빈도 분석한 결과는 < 표 5 >와 같다.

전문성 수준에 관계없이 글자체에 따른 가독성을 분석한 결과 헤드라인체가 전체의 52.3%을 나타내고, 그 다음이 명조체로서 27.3%, 그리고 고딕체가 20.5%을 차지하고 있어 헤드라인체가 가장 가독성이 높다고 나타났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해 보면 < 그림 2 >와 같다.

3) 전문성수준, 글자체 및 글자크기에 따른 가독성 분석

전문성수준, 글자체 및 글자크기에 따른 가독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3원 분산 분석한 결과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 표 6 >과 같다.

< 표 6 >에서 살펴 보듯이 전문성 수준, 서체 및 서체크기에 따라 신문광고 헤드라인의 가독성이 달라짐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한 결과는 < 표 7 >와 같다.

신문광고에 있어서 헤드라인의 가독성은 전문성 수준(A)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서체의 유형(B)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가독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알 수 있고, 서체의 크기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어, 서체의 크기에 따라서 가독성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상호작용효과는 전문성 수준과 서체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전문성수준과 글자크기에 따라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서체의 유형과 서체의 크기에 따라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는 전문성수준, 서체형식 및 서체의 크기에 따라서 상호 작용하여 가독성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이들 상호작용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전문성 수준과 서체간의 상호작용 분석

전문성 수준과 서체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해 보면 < 표 8 >와 같다.

전문성이 있는 사람은 서체유형에 관계없이 일정한 가독성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비전문가는 명조체 보다 헤드라인체를 가독성이 높다고 평가하였다.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 보면 < 그림 3 >과 같다.

상기의 그림에서 전문가는 서체유형에 따라서는 가독성에 영향을 받지 않음을 알 수 있고 비전문가는 헤드라인체가 가독성이 높다고 평가하였다.

(2) 전문성 수준과 서체 크기간의 상호작용 분석

전문성 수준과 서체 크기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해 보면 < 표 9 >와 같다.

전문성수준에 따라 서체크기를 비교해 보면 비전문가는 전문가에 비해서 1점 크기에서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고 2점에서 가장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비전문가는 3점 크기에서 가장 높은 가독성이 있다고 보았고, 전문가는 2점 크기에서 가독성이 높다고 평가하였다.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 보면 < 그림 4 >와 같다.

나. 광고내용에 적합한 서체의 분석

제품유형에 적합한 이미지의 서체를 분석하기 위해서 4종의 제품을 선정하였으며 전문성수준과 서체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는 < 표 10 >과 < 표 11 >과 같다.

전문가는 제품유형에 따라서 전자제품과 의약품은 고지성이 높은 헤드라인체를 선호하였고, 의류제품과 식품은 그 이미지에 적합한 명조체률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비전문가는 제품유형에 적합한 이미지의 서체 보다는 먼저 고지성이 높은 헤드라인체를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