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신문광고에 나타난 헤드라인을 중심으로 각 서체 크기별 가독성과 광고내용에 적합한 이미지의 서체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통하여 연구하였다.

실험의 결과 전문성 수준에 관계없이 글자체에 따른 가독성을 분석해 보면 헤드라인체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문성 수준, 서체 및 서체크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전문성 수준과 서체 크기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해 보면 비전문가는 전문가에 비해서1호 크기에서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2호에서 가장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비전문가는 3호 크기에서 가장 높은 가독성이 있다고 보았으며 전문가는 2호 크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광고내용에 적합한 서체에 따른 실험에서는 전문가는 제품유형에 따라 기계적이거나 고지성을 필요로 하는 제품에서는 헤드라인체를 선호하였으며 유연한 이미지의 제품에서는 명조체를 선호 하였다. 비전문가는 제품유형에 관계없이 헤드라인체로 구성된 신문광고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체의 개발이전에는 가독성이나 고지성을 위하여 서체의 변형이나 핸드프리체의 레타링에 의하여 이루어졌지만 개발이후에는 헤드라인체로 대체하였다. 이것은 조형적인 측면보다 고지성이나 주목성이 높은 것을 나타내는데 적합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헤드라인체는 다른 서체들보다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따라서 광고내용이나 그 디자인에 적합한 서체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며 아울러 다른 서체들의 개발도 병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신문광고를 통하여 광고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광고의 주 대상층이 소비자이므로 광고계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이나 또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디자이너들은 신문광고를 제작할 때에 조형적인 면과 디자인적인 면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광고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가독성과 주목성 및 광고내용에 적합한 이미지의 서체를 선택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