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는 시각요소의 계획에 의해 형성되며 이러한 시각요소는 단순히 구체적인 요소로서의 의미뿐 아니라 심리학적 차원으로까지 확대된다. 따라서 확대된 의미로써 시각 요소에 대해 고찰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논문에서 옥외광고 디자인의 lay out, lettering, Illustration은 우선적으로 시각디자인의 기본요소 및 시지각 이론엘 근거한 논리에 의하여 설명되어야 함으로 논고의 이론적 배경으로 삼고자 한다.

결국 옥외광고 디자인의 부분요소인 점과 선과 면이 모여 어떤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은 옥외광고 디자인의 목적이나 내용에 따른 실제 요소이며, 이들이 조회적인 질서를 갖고 건축물과 유기적 관계의 통일성을 보일 때 쾌적한 도시 환경에 이바지 하게 되는 것이다.

1. 디자인의 시각요소

우리의 시각경험에 있어서 디자인의 요소들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요소들을 서로 복합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요소란 조형 대상을 분석적 입장으로 파악하고 분류한 것이 된다 디자인의 요소는 추상적인 개념요소, 가시적인 시각요소, 요소들간의 상관요소, 디자인의 목적이나 내용에 따른 실제요소로 대별할 수 있다. ²²⁾

디자인에 관한 이론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서 디자인에 관한 정의를 살펴보면 <표 3-a>와 같다. 또한 형태 디자인의 대부분의 논의는 기본적으로 시각요소에 대한 부분요소의 조직을 통한 시각적 구성에 초점을 맞춘다. 시각요소의 구분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다양하게 구분되며 <표 3-b>와 같다.²³⁾

여기에서 옥외광고 디자인의 구성으로 접근하기 위한 방법으로 「wucius wong」의 점, 선, 면, 공간의 기하학적 특성과 그것이 나타내는 의미적 관계에 대하여 고찰한다.

1-1. 개념 요소

개념요소는 눈으로 볼 수 없고, 실재하지 않으면서도 잇는 것처럼 느껴지는 요소이다. 보기를 들면, 선의 양끝이나 선이 교차하는 데서 점을 느끼게 되고 어떠한 모양의 윤곽에서 선을 느낄 수 있다.

개념 요소가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아주 작은 형태는 점으로, 길이가 길고 나비가 좁은 형태는 선으로 보이게 되며, 평면상에서 점이나 선이 아닌 형태는 면으로, 3차원적 공간을 차지하는 형태나 색채의 덩어리는 입체로 보이게 된다.²⁴⁾

ㄱ) 점에 대한 관계

점은 위치를 가리킨다. 이것은 길이나 나비가 없으며 넓이를 가지지 않는다.

점은 선의 시작과 끝, 또는 2개의 선이 만나거나 엇갈리는 곳에서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공간에 하나의 점이 주어지면 그 부분에는 하나의 힘이 생기고, 두 개의 점이 있으면 그들 사이에는 인장력이 생기며 소극적인 선이 암시된다. 인장력은 크기와 방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심리적인 힘으로 묘사되어 진다. 따라서 점들은 질감을 형성하기 위해 축적될 수 있고 인장력과 에너지의 다양성을 창조하기 위해서 구성될 수도 있다. ²⁵⁾

또한 점이 세 개일때는 꺾어진 선이나 삼각형의 소극적인 면이 암시된다. 이때 삼각형은 마주보는 시각적인 힘의 관계, 즉 심리적인 힘이 생기므로 도형으로 인식돼 부분간의 세력관계에 의한 조직화 법칙의 이론적인 원인이 된다.

ㄴ) 선의 관계

이 요소는 점보다는 강하게 뚜렷한 형태적 효과를 나타내는 기본 요소이다. 점이 이동하면서 그 자취가 선을 이룬다. 선은 길이가 있으나 나비가 없고, 위치와 방향을 가진다.

선은 운동에 의해 생기며 정지된 상태에서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정적인 것에서 동적인 것으로 변화된다. 이것이 직선이며 이 직선은 무한한 운동성을 나타내는 가장 간결한 형태를 표현한다고 할 수 있다. 직선중에서 전형적인 것으로 세 종류가 있으며 이외의 직선은 이들의 변형에서 오는 것이다.²⁶⁾

선의 특징을 살펴보면

① 직선 중에서 가장 단순하고 간결하며 차가운 운동감을 나타내는 것이 수평선이다.

② 이 수평선에 외면적, 내면적으로 완전히 대립하는 선은 이 선과 직선으로 만나는 수직선이다. 수직선은 무한히 따뜻한 운동성을 나타내는 가장 간결한 형태라 할 수 있다.

③ 대각선은 차거움과 따뜻함이 포함된 무한의 운동성을 나타내는 가장 간결한 형태라 할 수 있다.

위의 그림에서 보여지는 선은 확실히 추상적인 형태로서 어떤 대상도 나타내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이 선들에서 어떤 감정적이고 표현적인 요소를 발견해 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선에 붙여질 수 있는 각종 형용사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신경질적인', '우아한', '격노한', '행복한', '자유로운', '조용한', '흥분한' 것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선들은 기본적인 요소로서 나타낼 수 있는 암시적인 힘은 매우 큰 것이라 할 수 있다.(그림 3-5)

구성에 사용되는 선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점선은 점의 연속으로 이루어 지는데 우리의 눈은 이 점들을 자동적으로 연결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들로 이루어진 선」의 실례를 버스나 전철을 기다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일 줄을 지어 서 있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고 건물에 부착된 옥외광고에서도 볼 수 있다.

사실상 여기에 선은 없지만 심리적으로 연결된 선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Russe」 은 지각차원의 구조분석에서 중심을 우선적으로 구조화시키는 요소로 간주한다. 방향은 엄밀하게 3개의 방향이 아니라 5개의 방향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²⁷⁾ 이를 옥외광고물의 형태에 적용하면 건물의 기능적인 형태와 광고의 목적에 의해 마련되는 상호작용의 표현으로 심리적인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건물에 부착된 옥외광고물의 형태는 2차원적 표현에서의 시각적인 시각과 건물의 형태에 따른 방향성이 추구될 수 있을 것이다.(그림3-6)

ㄷ) 면의 관계

기초평면은 두 개의 수평선과 두 개의 수직선에 의해 한정되고, 그 때문에 그 주변의 공간과는 독립된 존재로 구획되는 것이다. 이 기초평면 중에서도 가장 객관적인 형태는 윤곽을 형성하는 두 모임의 선이 같은 힘을 갖고 있는 정사각형이다.

기초 평면을 구획하는 네 개의 변에 어떠한 형태를 가까이 가져가면 가까워진 만큼 특별한 영향을 받아 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각 변이 갖는 저마다의 저항력은 그 저항도에 따라 상호 구별됨에 불과하며 이를 도형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은 도형이 될 수 있다.²⁸⁾(그림3-7)

평면은 원근감과 풍부한 재질감을 포함할 수 있으며 평범한 면이라도 점과 선에서는 별로 느낄수 없던 색채효과에 의한 공간감이나 입체감을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면은 선에 있어서의 무한성 만큼이나 형태의 무한성을 가지고 있다.

1-2. 시각 요소

시각 요소는 우리가 실제로 눈을 통하여 볼 수 있는 요소로써, 시각언어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시각 어휘들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형태, 크기, 색채, 질감을 가지며 옥외광고에 있어 사용 재료와 디자인에 의해 가시적으로 표출된다.

1-3. 상관 요소

상관요소는 어떠한 목적에 의하여 시각 요소들이 결합되었을 때 각각의 시각 요소들이 가진 특징끼리의 관계, 시각 요소들 간의 관계, 공간과 시각 요소와의 관계에 의하여 생기는 것이다.

상관요소로는 위치, 방향, 공간, 중량감 등이 있으며, 그 중 위치와 방향은 형태의 물리적 성격과 그것들의 관계에 의하여 결정되며, 공간과 중량감은 우리의 심리적 작용에 의하여 느껴지게 된다.

1-4. 실제 요소

실제 요소는 디자인의 내용이나 영역에 따라 관련지어 지며, 디자인을 실현시키는 계기와 그 과정을 결정한다.

2. Gestalt의 시지각 이론

옥외광고디자인의 부분요소는 조화롭고 아름다운 형태를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성격을 띠게 되며 옥외광고디자인의 형태들은 건축물과 관계하여 도시경관을 보다 더 아름답고, 완전하도록 하기위한 필요한 성질로 이해된다.

그러나 과연 「미적」기준은 어디에 있는 것이고 어떻게 해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가 라는 논리적 근거의 한 부분으로서 「Gestalt」원리를 이해하는 것도 유의미하므로 논고의 추가된 이론으로 삼고자 한다.

루돌프 아른하임 이라는 학자는 그의 저서 「미술과 시 지각」에서 그가 인용한 실험들과 그의 심리학적 사고의 대부분이 「Gestlt」이론에서 이끌어낸 것이라고 밝혔다.²⁹⁾

2-1. 도형과 배경

도형과 배경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익한 그림을 하나 제시해 보자.

이 그림은 '루빈의 컵'이라고 하는데 검은 색이 흰색의 컵을 둘러싸고 있으므로 흰색의 컵이 보인 것이다. 이와같이 어떠한 사물이든지 먼저 지각되는 사물이 있고, 그 사물을 둘러싸고 있는 또 다른 사물이 있다.

여기에서 먼저 지각되는 사물(흰색의 컵)을 「도형」이라고 하며 그 사물을 둘러싸고 있는 또 다른 사물(검은색 바탕)을 「배경」이라고 한다.

그것이 바로 배경이 되어주는 검은색 바탕에 있다. 즉 <그림4-2>처럼 윗부분의 검은색 바탕을 지워보면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림4-3>은 아랫 부분까지 지운 것인데 이렇게 되면, 이제 컵은 지각되지 않으며 마주보는 두 사람만이 뚜렷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같이 바탕이 되어 주는 이 배경이라는 것이 어떤 사물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이론을 가령 도시 환경의 주요한 요소인 건축물과 옥외광고물의 경우로 압축해 본다면 다음과 같을 수도 있다. 즉 건물에는 그 건물의 기능을 위하여 창 또는 문 등의 개구부가 있게 되는데 이때 간판을 부착해야 한다면 창은 도형이 되고 벽은 배경이 되기 때문에 간판 부착면이 도혀인 창이었을때 인식이 가장 잘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논리를 정리해 보면 도형과 배경은 다음과 같이 될 수 있다.

① 면적이 큰 부분보다 작은 부분이 도형이 되기 싶다.

②볼록형이 오목형보다 도형이 되기 쉽다.

③ 균등한 폭을 갖는 부분이 도형이 되기 쉽다.

④ 하부는 상부보다 도형이 되기 쉽다.

⑤ 대칭이 비대칭보다 도형이 되기 쉽다.

⑥완결형에 의해 둘러쌓인 영역보다 둘러싸이는 영역이 도형이 되기 쉽다.

⑦ 관찰자의 시각에 최초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도형이 되기 쉽다.

이러한 조건들은 형태 구성의 법칙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는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조건들로 인해 도형으로 지각되는 부분들은 배경보다 우선적으로 선택되어 부각된다. 이러한 도형과 배경간의 현상학적 상관 관계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도형은 통합된 형태를 가지나 배경은 그렇지 못하다.

② 도형은 관찰자의 시각에 최초의 관심을 집중시키나 배경은 그렇지 못하다.

③ 배경은 도형에 의하여 분활 되지 않고 도형의 뒤에 이어져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④도형은 대체로 진출하려는 성격을 띠는 반면 배경은 후퇴하려는 것으로 보이게 된다.

⑤ 도형은 물체 또는 대상물로서의 성격을 갖고, 배경은 무정형한 성격을 갖게 된다.

이상과 같이 도형으로서의 물체가 지각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부각시켜 주는 바탕으로서의 배경이 필요하게 되며, 동시에 도형과 배경이 명료하게 구별될 때 물체는 잘 식별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도형과 배경이 뚜렷한 구별을 위해서는 경계선으로서의 윤곽선이 있어야 하며(윤곽선은 매우 중요하다) 이 윤곽선은 배경보다는 도형에 속하는 성질로 사물의 테두리와 같은 작용을 한다.

모든 사물의 모양들은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이 테두리는 도형의 윤곽을 규정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건축물에는 그 건물의 윤곽선 상태가 주변과 어떤 조화를 이루는가에 따라서 주변환경을 치명적으로 파괴시킬 수도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 역할(파괴범으로써의 역할)을 주로 옥상간판들이 담당하고 있다. ³¹⁾

2-2. 조직화 법칙

「Gestalt」이론에서 조직화의 법칙도 옥외광고디자인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조직화 법칙에는 근접성의 원리, 유사성의 원리, 좋은 연속성의 원리, 폐쇄성의 원리, 대칭성의 원리, 면적의 원리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 모두의 도형은 각각의 조건이 허락하는 한 가장 청결하고 좋은 형으로 통합하려는 경향을 띄게된다는 전제아래 출발하고 있다.

ㄱ) 근접성의 원리(The Factor of Approach)

근접성은 조직화의 가장 단순한 상태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상대적으로 근접해 있거나 서로 떨어져 있어도 주위에 같은 종류의 정보가 없으면 서로 통합되기 쉬운 성질을 말한다.

이와 같이 「Gestalt」이론에 의하면 평면상의 두 점간에는 인장력일 작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인 근접은 감각 단위간에 상호 연결을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ㄴ) 유사성의 원리(The Factor of Resemblance)

여러 정보가 동시에 들어올 때 그 형이나 속성이 유사한 것들이 하나의 집단 이루어 통합된다.

이것은 요소들중의 형태의 유사성 뿐 아니라 색, 위치 및 다른 유사성에도 적용할 수 있다. kepes에 의하면 같은 크기, 유사한 형태, 방향, 색, 명암, 질감은 함께 보이려는 역동적 경향을 산출한다.

「Ryan」은 유사성의 등급을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반복과 통합, 형태변수의 완전한 복제

·향상성과 유사성, 또는 세부보다는 구조적 형태에서의 관계

·양립성 혹은 적합성, 형태의 근본적인 성격에 의존

이러한 유사성의 원리는 크기, 색, 명암, 질감, 외곽선 형과 같은 시각적 요소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ㄷ) 연속성의 원리 (The Factor of Continuance)

정보가 좋은 연속성을 지니고 있으면 쉽게 조직화된다. 이는 각각의 정보가 어떤 형태를 이루고 있는가의 차이에 따라 뚜렷한 형태를 이루는 방향으로 먼저 통합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형태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연속성(xonrinuiry). 폐쇄성(closure). 대칭성(symmetry). 공동운명(commonfate)따위의 요인들이 작용하게 된다.

<그림4-4>은 좋은 연속성의 원리를 보여주는 것으로(a)는 각각의 정보가 배타적이기는 하나 좋은 연속성을 보여주고 있어 뚜렷이 조직화된 선이 보인다. (b)는 직각으로 구부러진 선과 파형의 선으로 통합되어 보이며 이것은 좋은 연속의 요인이 폐쇄(closure)의 요인보다 우세함을 나타낸다. (c)는 8각형과 지그재그선으로 각각 통합되어 보이는 좋은 연속의 원리를 설명해 주는 예가 된다. (d)는 직선과 다이아몬드의 결합으로 보이며 w와 m의 결합으로 보이지 않는다. 즉, 건축물엘 부착된 옥외광고물의 리듬 있는 질서는 연속성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ㄹ) 페쇄성의 원칙 (The Factor of Closure)

「Kohler」에 의하면 폐쇄된 요소는 완전한 전체로 형성하려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인 도해는 틈이 있는 원이 완전한 도형으로 지각된다는 것이다. 이 해석은 폐쇄되고 완전한 형이 지각적으로 강한 도형이 된다. 이것을 「Kepes」와 「n.sCHULZ」는 mass 결합의 측면으로 설명한다. 「N.Schulz」는 인접한 표면에 의해 제한된 mass요소에 대해 윤곽선이 완전한 상태가 되어야 하며 둥근 모퉁이는 지각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집중은 강한 도형을 만들어 준다. 「Kepss」에 의하면 시각적인 요소는 가장 경제적인 폐합을 형성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한 직선과 평면은 근원으로부터 밝을 나타내는 방향이 있고 폐쇄된 곡선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원은 2차원의 형태에서 구는 3차원적 세계에서 가장 페쇄된 형태이며 가장 쉽게 인식이 된다.

ㅁ) 대칭성의 원리

대칭은 부분에 대한 유사성이다. 그러나 「Wertheimer」에 의하면 부분은 유사성보보다 더 특징적이다. 대칭은 한정적인 균형을 의미하며, 이상적 대칭은 도형의 시각적 요인에 기여하는 규칙성을 의미한다. 완전한 대칭적인 도형이 아니라 대칭에 근접하면 대칭으로 지각된다. 대칭은 점, 선에 대하여 각각 나타난다. 위상적으로 하나의 중심에 대한 완전한 대칭은 폐합을 창조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한 축선을 중심으로 하여 서로 마주 위치하여 평행을 이룰 때 이를 대칭균형이라 하며, 엄숙하고 단정한 통일감을 준다. 완전한 대칭은 아니지만 시각적인 무게나 힘등에 대하여 크기, 거리등을 조절하여 균형을 이룰 때 이를 비대칭균형이라 하는데, 안정되고 명확한 느낌보다는 동적이며 변화와 흥미를 준다.

ㅂ) 면적의 요인

면적의 관계는 주변으로 부터의 요소의 분리를 의미한다. 도형의 분리는 몇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되며, 폐합의 요인이 포함된다. 도형과 배경의 관계는 요소 분리를 결정하는데 적용이 가능하다. 「Zusne」에 의하면 도형과 배경은 대조적인 특성을 갖고 있으며, 도형은 배경보다 작은 면적을 갖고 있다. 도형은 두드러진 부분이며, 배경은 그렇지 않다. 도형은 제한되어 보이나, 배경은 무한하며 도형은 관찰자에게 가깝게 보이지만 배경은 도형 뒤로 확장된 것처럼 보이며 도형이 배경보다 강하다. 이 관계의 전형적인 예는 「Rubin」의 예이며 형과 배경사이의 전이를 보여준다.

이것은 우리가 무엇을 보려고 하느냐에 의존한다.

위의 원리는 지각관계에서 매우 밀접하게 상호 연관되어 있다 그들은 서로의 효과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킨다. 이를 정리하여 보면 유사성의 군은 접근성보다 더 통합된 느낌을 받는다. 유사한 요소는 같은 접근성을 가진 다른 요소보다 군을 형성하려는 경향이 잇다. 그러나, 다른 요소의 무질서한 배치에서 그들은 비유사성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이 군을 형성한다. 접근성의 요인은 대칭에 의해 부각되지 않는다. 대칭성은 도형과 배경을 분류하는데 있어서 면적의 요인을 부각시킨다. 또 폐쇄는 인접성, 유사성, 대칭성보다 강한 도형을 제공한다. 폐쇄는 불안전한 폐쇄이지만 대칭보다 더 강한 도형이 되려고 한다. 폐합의 법칙이 도형을 폐쇄된 것으로 구성하지만 연속성은 「sine곡선」의 도형과 같은 배경이 존재한다는 것을 가정한다. 따라서 「Gestalt」이론은 몇 개의 조형적인 세력에 대치하고 있을 때 강한 것이 부각되며, 그 형태의 지각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3. 유기적 구성원리로서의 통일성

「 Gestalt」의 형태이론은 미적 구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조화로운 아름다움에 접근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 우리는 그림의 도형들을 대할 때 원 하나 하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도형전체를 지각하게 되며 그것이 놓여진 위치에 의해서 각각 다른 인식을 하게 된다. 즉 그림에서의 도형 하나하나는 원이라는 의미 이상으로 방향과 운동이 표시하는 새로운 의미로 인식되는 것이다.

또한 유기적 전체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부분과 전체의 측면에서 볼 때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① 전체는 부분을 총괄하고 통일하는 틀 (frame)의 역할을 한다.

② 부분은 이러한 틀 속에서 위치적 가치 (positional value)를 지닌다.

③ 부분은 독립적으로 명확하게 분할될 수 없으나 실제로 유기적 구성을 함에 있어서 부분은 조직적으로 분할, 구별되어야 한다.

④ 이러한 부분이 결합되어 이루어진 전체는 부분의 단순화 총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인간의 심리는 혼돈을 배제하고 질서를 부여하고자하는 강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상은 하나의 통일된 전체로 총괄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곧 통일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려는 특성으로 볼 수 있다.

유기적 전체는 통일이라는 기본적인 미적 구성 원리가 지켜지고 있는 실제(entity)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3-1. 다양의 통일성

2장 5절에서도 서술하였지만 옥외광고물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므로 다양의 조화적 통일성은 옥외광고디자인에 있어 건축물과 도시환경의 조형미를 부여하기 위한 설명으로 적합하다.

디장인의 원리는 기본적으로 다양의 통일성에 있다. 즉, 부분의 다양함이 통일된 전체에 종속될 때는 보는 사람이 쾌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림4-5>는 다양의 통일을 이해하는데 적절한 설명이 될 수 있는 도형이다. (a)는 약간의 간격을 두고 정사각형과 직사각형이 배열되어 있는 모양으로 여기에서는 내각의 동일과 높이의 동일이라는 통일요소가 있으며 미묘한 차이의 간격으로 인한 다양 요소도 있다. 그러나 이 도형들은 차이의 뚜렷한 구분이 없으므로 다양성은 다양성대로, 통일성은 통일성대로 각기 분리되어 보인다.

(b)는 (a)의 도형들간의 간격을 통일시키고 두 도형간의 차이가 쉽게 구분될 수 있도록 약간의 수정을 가한 것인데 여기에는 도형들간의 간격이 통일되고 두 도형간의 차이에 관한 인상이 뚜렷하기 때문에 (a)에서와 같은 다양과 통일(variety and unity)이 아닌 다양의 통일(variety in unity)을 찾아 볼 수 있다.

(c)는 (b)에서 좀더 발전한 것으로 정사각형과 원을 반복하여 배열한 것으로 완전한 모양을 달리하는 두 도형에 의해 좀 더 선명한 다양요소를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