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기초자료의 분석

도시가계의 투자행동에 관한 기초자료를 얻기 위해 자산과 부채보유 실태, 금융자산 보유실태, 자산의 수익성과 안전성에 대한 인식, 위험자산보유율에 대해 알아보았다.

1. 자산과 부채보유 실태

도시가계의 자산과 부채보유 실태는 <표2>와 같다.

총자산 보유실태를 보면 6,001만원-2억6,000만원이 29.9%로 가장 많았고, 2,400만원이하가 16.4%, 2,401만원-6,000만원이 21.8%, 2억6,001만원-5억원이 19.7%, 5억원이상이 12.2%였다.

부채율이 0인 경우는 부채가 없는 집단으로 50.0%를 차지하며, 0보다 큰 경우는 부채가 있는 집단으로 49.5%를 차지하고 있다.

2. 금융자산 보유실태

도시가계의 금융자산 보유실태는 <표3>과 같다.

대부분의 가계가 은행저축을 이용하고 있었고, 다음은 보험, 주식, 일반사채, 계, 투자신탁, 회사채, 국공채의 순이었다. 특히 회사채와 국공채는 보유하지 않고 있는 가계가 각각 93.5%, 96.5%를 차지하여 채권에 대한 투자가 일반화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3. 자산의 수익성과 안전성에 대한 인식

각 자산의 수익성과 안전성에 대한 가계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평균을 산출하였다. '높다'에 3점, '보통이다'에 2점, '낮다'에 1점을 주었는데, 그 결과는 <그림5>와 같다.

수익성에 대한 인식을 보면 부동산의 수익성을 평균 2.809점으로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다음이 일반사채로 평균 2.163점, 투자신탁이 평균 2.237점, 계가 평균 2.163점, 회사채가 평균 1.997점, 주식이 평균 1.909점, 국공채가 평균 1.782점, 보험이 평균 1.660점, 은행저축이 평균 1.561점의 순이었다. 대체로 위험자산의 수익성을 안전자산의 수익성보다 높게 인식하고 있었는데, 투자신탁은 안전자산인데도 수익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위험자산 중에서 가장 수익성을 낮게 인식하고 있는 자산은 주식이었는데, 이는 최근의 주식시장의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보면 은행저축의 안전성을 평균 2.923점으로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는 매우 높은 점수로 가계가 은행저축에 대해서는 위험을 매우 적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국공채로 평균 2.553점, 부동산이 평균 2.469점, 투자신탁이 평균 2.451점, 보험이 평균 2.231점, 회사채가 평균 2.115점, 주식이 평균 1.449점, 일반사채가 평균 1.421점, 계가 평균 1.340점의 순이었다. 대체로 위험자산의 안전성보다는 안전자산의 안전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투자신탁이나 부동산은 수익성과 안전성을 모두 높게 인식하고 있는 자산이었다.

이를 종합해 보면 대체로 수익이 높다고 인식하는 자산은 안전성이 낮다고 인식하고 있어서 가계가 수익-위험의 상반관계(trade off)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위험자산보유율

도시가계의 위험자산보유율은 <표4>와 같다.

위험자산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는 가계가 26.7%로 가장 많았다. 위험자산보유율이 0.01%-20.00%인 가계가 15.8%, 20.01%-45.00%인 가계가 25.4%, 45.01%-70.00%인 가계가 19.1%, 70.01%이상인 가계가 13.0%였다.

B. 연구문제의 분석

1. 제변수에 따른 위험태도

가. 제변수에 따른 위험태도

제변수에 따른 위험태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과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하였고 분석 결과는 <표5>와 같다.

우선 연령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30대가 가장 위험추구적인 경향이 컸고, 다음이 20대, 40대, 50대 순이었다. 대체로 연령이 증가할수곡 위험회피적이었는데, 하위집단별 차이를 보면 20대-30대 집단과 40대-50대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위험회피적이라느 MacCrimmon과 Wherung(1990), Harris et al(1984)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며, 재정적 손실을 만회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위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SRI(1982)의 연구와 일치한다.

학력에 따라서는 대체로 학력이 높을수록 더 위험추구적이었는데, 하위집단별로 보면 중졸이하-고졸 집단과 대졸-대학원이상 집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Harris et al(1984)의 연구와 일치하는데, 학력이 높을수록 위험을 이해하고 이를 다루는 능력이 증가하며 그에 따라 자신감이 생겨서 더 위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직이 가장 위험추구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문기술직, 관리직, 생산직과 판매서비스직, 가정주부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사무직만 다른 집단과 유의한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이는 사무직에 가장 위험추구적인 30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소득별로 보면 가장 위험추구적인 집단은 101만원-160만원 사이와 161만원-220만원인 중간소득층이었다. 저소득층인 60만원이하 집단은 가장 위험회피적이었고 221만원 이상인 고소득 집단도 중간소득 집단보다는 오히려 위험을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위집단별 차이를 보면 60만원 이하인 집단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총자산에 따라서도 소득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 중간층인 6,001만원-2억6천만원인 집단이 가장 위험추구적이었고, 2,400만원 이하인 집단과 5억 이상인 집단은 위험회피적이었다. 그러나 총자산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부채율에 따른 위험태도를 보면 부채가 없는 경우보다는 부채가 있을 때가 더 위험추구적이었다. 이것은 예측과는 반대되는 결과였는데, 본 표본집단의 특성상 경제적 자원의 제약보다는 더 많은 부를 얻기 위해 부채를 얻은 가계가 많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소득별 부채율의 분포를 보면 부채가 있는 가계가 가장 많은 소득집단은 61만원-100만원 집단이고(63.5%), 다음이 101만원-160만원 집단(52.8%), 161만원-220만원 집단(51.0%), 60만원이하 집단(47.2%), 221만원이상 집단(45.9%)이다. 가장 저소득층인 60만원이하 집단보다 중간소득층 집단이 부채가 있는 가계가 많은 것으로 보아 더 많은 부, 내구재 등을 위해 부채를 얻은 경우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 본 연구에서는 신용카드 미지불금도 부채에 포함시켰는데, 저소득층은 신용카드가 없는 가계가 많으므로 상대적으로 부채가 있는 가계가 적을 것이다.

성취동기나 주택보유상태에 따라서는 위험태도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나. 위험태도에 대한 제변수들의 상대적인 영향력

위험태도에 대한 제변수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검정하기 위하여 중회귀분석을 하였다. 회귀분석의 기본가정을 충족시키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표준화된 산포도와 잔차분석을 통하여 살펴본 결과 기본가정을 충족시키고 있었다. 분산분석 결과 유의하지 않아썬 주택보유상태, 총자산, 성취동기를 제외한 연령, 학력, 직업, 소득, 부채율, 성별을 독립변수로 하였으며, 이 중 성별은 여성은 0, 남성은 1인 가변수로 처리하였다. 연령과 학력, 연령과 소득, 소득과 학력, 직업과 학력, 직업과 소득의 상호작용여부를 살펴보았으나, 상호작용효과는 없었다. 분산분석 결과 소득과 위험태도는 비선형적인 관계를 보여주어서 소득의 제곱항을 포함시켰다. 중회귀분석 결과는 <표6>과 같다.

회귀분석 결과, 연령(β =-.182), 소득(β =.741), 소득의 제곱항(β =-.647), 성별(β =.139)이 유의하였다. 제변수들의 설명력은 7.6%였고, 연령이 낮을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위험추구적이었고, 소득에 따라서는 저소득층이나 고소득층보다 중간 소득층이 더 위험추구적인 비선형적인 관계가 있었다. 이는 저소득층은 재정적 자원의 여유가 없어서 경제적 위험을 회피하려고 하고, 고소득층은 안정을 원하므로 모험을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제변수들 중 소득과 소득의 제곱항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나 경제적 위험태도는 소득과 같은 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제변수에 따른 투자관리유형

가. 제변수에 따른 투자관리유형

제변수에 따른 투자관리유형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과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하였고, 분석결과는 <표7>과 같다.

연령에 따른 차이를 보면 20대가 평균 10.64%점으로 가장 변화지향적이었고, 다음이 30대, 40대, 50대순이었다. 하위집단별 차이를 보면 20대-30대 집단과 40대-50대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연령이 적을수록 일반적으로 새로운 정보나 환경의 변화에 대해 개방성을 띄며 적응을 잘 하고, 연령이 많을수록 기존의 투자관리유형이 확립되어 있어 변경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학력에 따른 투자관리유형은 중졸이하가 평균 9.65점, 고졸이 평균 9.82점, 대졸이 평균 10.67점, 대학원이상이 평균 10.40점으로 대체로 학력이 높을수록 변화지향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집단별 차이를 보면 중졸이하-고졸집단과 대졸집단, 대학원이상 집단, 대졸집단과 대학원이상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대졸이상이 더 변화지향적인 금전관리를 한다는 조 영희(1985)나 임 정빈, 조미환(1991)의 연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다루는 능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직업에 따른 투자관리유형을 보면 관리직이 가장 변화지향적이었고, 다음이 사무직, 전문기술직, 전문직, 가정주부, 판매서비스직, 생산직의 순이었다. 이것은 학력에 따른 결과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는데, 대체로 대졸이상의 학력이 필요한 관리직, 전문기술직, 사무직, 전문직등은 변화지향적인 관리를 하고 있었고, 저학력이 많은 생산직이나 판매서비스직은 안정지향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소득별로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변화지향적이었다. 60만원 이하가 평균 9.03점으로 가장 안정지향적인 반면, 221만원 이상은 평균 10.85점으로 가장 변화지향적이었다. 총자산별로도 자산이 많을수록 변화지향적이었는데, 자산이 가장 많은 5억원 이상인 집단은 6,001만원-2억6천만원 집단과 2억 6,001만원-5억인 집단보다는 안정지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율에 따라서는 부채가 없는 경우보다는 부채가 있는 경우가 더 변화지향적이었다. 변화지향적 투자관리는 자원의 제약이 있을 때 이를 탐색하여 새 요구나 목표를 충족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좋은 투자대상을 발견했는데, 만약 자금이 부족하다면 변화지향적 투자관리를 하는 가계는 다른 가계에서 빚을 얻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하여서라도 투자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변화지향적인 가계가 안정지향적인 가계보다 부채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성취동기에 따른 투자관리유형을 보면 하집단이 평균 9.60점, 중집단이 평균 10.28점, 상집단이 평균 10.51점으로 성취동기가 높을수록 변화지향적인 관리유형을 보이고 있었다.

위험태도에 따라서도 투자관리유형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위험회피형보다는 위험추구형이 더 변화지향적이었다. 두려움없이 위험을 부담하고, 새로운 시도를 잘해보고, 환경이나 자신의 자원에 대해 안전감과 통제감을 느끼는 위험추구형의 특성상(Torrence & Ziller 1957; Greene, 1972, p.38에서 재인용), 위험추구형은 변화지향적인 투자관리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성별과 주택보유상태에 따라서는 투자관리유형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나. 제변수들의 투자관리유형에 대한 상대적인 영향력

제변수들의 투자관리유형에 대한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중회귀분석을 하였다. 회귀분성의 기본가정을 충족시키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표준화된 산포도와 잔차분석을 통하여 살펴본 결과 기본가정을 충족시키고 있었다. 분산분석에서 유의하지 않았던 성별, 주택보유상태를 제외한 연령, 학력, 직업, 소득, 총자산, 부채율, 성취동기, 위험태도를 독립변수로 하였다. 연령과 학력, 연령과 소득, 소득과 학력, 학력과 직업, 직업과 소득의 상호작용여부를 살펴보았으나, 상호작용효과는 없었다. 회귀분석 결과는 <표8>과 같다.

회귀분석 결과, 위험태도(β =.467), 연령(β =-.100), 소득(β =.172), 성취동기(β =.116)가 유의하였다. 위험추구적일수록, 연령이 적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성취동기가 높을수록 더 변화지향적인 투자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태도의 영향력이 가장 컸는데, 이것으로 위험태도와 관리유형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제변수들의 설명력은 33.2%였다.

3. 제변수에 따른 위험자산보유율

가. 기초분석

제변수에 따른 위험자산보유율의 차이와 상대적인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기초분석으로 투자결정시 고려사항과 투자선호에 대해 알아보았다.

(1) 투자결정시 고려사항

전체적으로 볼 때 도시가계는 투자시에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다음이 수익성, 환금성, 편의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9).

그러나 위험태도에 따라서 투자결정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이 차이가 났다(P<.001). 위험회피형은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계가 69.9%, 수익성을 고려하는 가계가 12.7%, 환금성을 고려하는 가계가 14.9%, 편의성을 고려하는 가계가 1.7%였다. 반면에 위험추구형은 수익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계가 46.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안전성 34.9%, 환금성 16.7%, 편의성 2.4%였다.

이상의 결과를 볼 때 위험회피형은 수익성을 희생하여 안전성을 선택하고, 위험추구형은 안전성을 희생하여 수익성을 선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투자대상의 선호순위

(가) 투자액에 따른 투자선호순위비교

1,000만원을 투자할 경우와 5,000만원을 투자할 경우에 대해 각각 투자대상의 선호순위를 비교한 결과는 <표10>과 같다. 1위에는 3점, 2위에는 2점, 1위에는 1점을 주어 각 투자대상의 점수를 모두 합산하였다.

1,000만원을 투자할 경우와 5,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모두 큰 차이 없이 부동산, 투자신탁, 주식이나 저축, 일반사채, 회사채, 국공채, 계, 보험의 순이었다. 순위가 다른 경우는 1,000만원을 투자할 때는 주식이 3위, 저축이 4위인데 비해, 5,000만원을 투자할 때는 저축이 3위, 주식이 4위였다. 5,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1, 2, 3위가 부동산, 투자신탁, 은행저축으로 투자금액이 커지면 위험한 투자보다는 안전한 투자를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투자금액이 클 경우 손해를 보면 가계의 재정적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고, 이를 다시 만회하기가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1,000만원을 투자할 경우와 5,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모두 부동산에 대한 선호가 가장 크고, 2위인 투자신탁과의 점수차이가 큰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부동산이 가장 수익이 높은 투자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투자액수가 커질수록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커진다.

(나) 위험태도에 따른 투자대상의 선호순위

1,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위험태도에 따라 투자대상의 선호순위를 비교한 결과는<표11>과 같다. 위험추구형과 위험회피형의 빈도가 다르기 때문에 가중치를 주어 합산한 점수를 각각의 빈도(위험추구형은 127, 위험회피형은 276)로 나누어 주었다.

위험회피형의 경우 부동산, 투자신탁, 은행저축, 주식, 계, 일반사채, 회사채, 국공채, 보험의 순이었다. 반면에 위험추구형인 경우에는 부동산, 주식, 투자신탁, 일반사채, 회사채, 은행저축, 국공채, 계, 보험의 순이었다.

위험회피형과 위험추구형 모두 부동산을 가장 선호하고 있었으나, 2위와 3위를 보면 위험회피형은 각각 투자신탁, 은행저축을, 위험추구형은 주식과 투자신탁을 들고 있다. 또한 안전자산인 은행저축과 보험은 각각 6위와 9위로 선호도가 낮았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대체로 위험회피형보다 위험추구형이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5,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위험태도에 따른 투자대상의 선호순위는 <표12>와 같다. 계산방법은 1,000만원을 투자할 경우와 같다.

위험회피형의 경우 1위가 부동산이었고, 다음이 투자신탁, 은행저축, 주식, 일반사채, 회사채, 보험, 국공채, 계의 순이었다. 위험추구형인 경우 역시 1위는 부동산이었지만, 2위부터는 주식, 투자신탁, 은행저축, 일반사채, 회사채, 국공채, 계, 보험의 순이었다.

위험회피형은 1,000만원 투자시와 5,000만원 투자시가 순위에 있어서는 거의 차이가 없고, 다만 계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고 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뿐이다. 또한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다른 투자대상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한다. 즉 투자액수가 커질 경우 위험회피형의 위험회피성향은 더욱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험추구형은 5,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1,000만원을 투자할 때보다 안전자산인 은행저축의 순위가 높아진다. 또한 부동산에 대한 선호는 위험회피형과 마찬가지로 크게 증가한다. 따라서 위험회피형과 위험추구형 모두 투자자금의 액수가 자산선택에 영향을 주며, 액수가 클수록 위험회피성향은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 위험태도에 따른 은행저축과 주식에 대한 투자선호

위험태도에 따른 투자선호도를 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하여 백분율 조사에서 차이가 있었고 전형적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분류가 되는 은행저축과 주식에 대해 c ² 검정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