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생산규모별 업체수 및 점유율

제조업체의 생산규모를 보면 총 349개업체(생산실적보고서 기준)중에서 년간 1백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보인 업체가 62개업체 50∼100억미만이 34개업체, 10억이상 50억미만에 85개업체, 1억이상 10억미만이 105개업체, 1억미만이 63개업체로 나타났다.<표3-9>

(5) 소액다품목 생산구조

우리나라 의약품 제조기업은 소액다품목 생산구조를 이루고있는 특징이 있다. <표3-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88년도의 의약품 생산품목수는 10,757이며 품목당 평균생산액은 2,239백만원 불과하다. 따라서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각 제조업체마다 특정제품 전문생산체제로 재편될 필요가 있고, 독창적인 제품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6) 과다한 광고 경쟁

88년도 주요 업종별 매출액 대비 광고비 비율을 보면 의약품광고가 9.4%의 광고활동율을 보여 가장높고 그 다음이 화장품·세제가 9.0% 식료품이 4.4%로 나타났다. <표3-11> 따라서 의약품 제조업이 타업종에 비하여 규모의 영세성과 시장의 한계성 등으로 인하여 과다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7) 제조업체의 유통거래 비중

1988년 현재 우리나라 의약품 제조업체의 유통거래비중은 수출 5.13%, 제조판매 4.73%, 도매판매 26.21%, 소매판매 35.98%, 병원 및 관납이 25.50%, 기타 3.4%로 나타난다. <표3-12> 그러나 여기서 볼 수 있듯이 소매판매가 점차 줄어 들고 있으나 현재도 제일 높은 35.98%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곧 제조업자가 직거래를 한다는 것이다. 즉 직거래로 인해 유통되는 의약품이 의약품 유통질서 문란의 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대량생산된 의약품이 거래선의 수요를 넘었을 때 「블랙·마켓」이 형성되면서 「브로커」거래가 성립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