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남·녀 비교우위

남·녀 역할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요8개 상품의 종류가 시대상황의 비교우위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표13>에서도 상품의 종류에 따른 결과에 일관성이 보이지 않았으며8개 상품 모두 시대별로 남·녀 대등의 비중이 훨씬 높다. 그러나 남성우위가 여성우위보다 시대별로 보아도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품의 경우 남성우위 비율이 시대별로 보아도 타상품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술, 음료, 서비스, 화장품, 자동차의 경우는 전체 광고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비교에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3. 퍼스낼러티 형태

<표14>에 나타난 결과는 의류,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들은 모두 자기지향적인 소구가 증가하였다. 특히 전자상품의 경우는 72-79년대 자기지향 소구가 42.42%에서 80-86년대 78.49%, 87-89년대 88.11%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를 통해서 볼 때 상품의 질향상으로 전반적인 상품들이 상품의 특성에 대한 소구를 하게 되므로 자기지향적 소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현상은 전자제품의 고급화 다양화로 보아 개성적인 성향의 소구를 한 것으로 보아지며, 특히 전체적으로 자기지향적 소구가 증가한 것은 사회현상이 개인적으로 되어 감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