購買行動을 考慮한 男性衣類店 디스플레이計劃硏究

제3장 남성의류점 디스플레이 현황조사 및 구매행동 조사분석

제1절 국내 남성 의류점 디스플레이 현황

우리나라 의류산업에서 기성복이 처음 나오기 시작한 시기는 1950년대 말이며 1960년대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였다. 패션산업으로서의 기성복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으로 섬유봉제 부문에서 수출에 주력해 왔던 대기업들이 내수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되었다.

남성 캐주얼웨어의 발달은 1975년 삼성물산이 미국 캐주얼웨어 브랜드인 맥그리거를 처음 도입한 데서 비롯되며 맥그리거사에서 제공된 각종 노하우(know-how)²²⁾의 공급은 의류업계 뿐만 아니라 원단업계, 원부자재 업계 등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쳤다. ²³⁾ 맥그리거의 성공이후 1977년 이후 반도패션, 코오롱, 제일모직 등이 브랜드를 내놓으면서 남성 캐주얼시장은 대메이커의 본격적인 경쟁시기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 후 대기업들이 기성복에 대한 품질경쟁을 함에 따라 소비자의 인식이 달라졌고 1980년대에 들어오면서 컬러TV의 방영, 해외여행 자율화, 중·고생의 교복 자율화, 소득수준 향상 등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패션감각을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다. 또한 정부의 개방정책 실시에 따라 외국 유명브랜드나 디자이너와의 브랜드 및 기술제휴를 인정하기 시작, 본격적인 패션산업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캐릭터 브랜드(character brand)²⁴⁾는 경제발전으로 인한 소득수준의 향상과 여가시간의 증가로 인해 라이프 스라일이 변화하면서 등장한 것으로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의복을 요구하는 전문직, 자유직에 종사하는 남성을 타겟으로 한다. 1981년 5월, 여성복 업체인 크레송 상사가 '워머'로 출발하여 1983년 9월 경춘스포츠의 '맨스치타' 함영조의 '레드옥스' '랭카스터'가 매장 개설작업을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알려져 붐이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로는 쌍방울 다반의 '인터메조' 제일모직의 '세나토레' '마리오그란테' 삼성물산의 '에스까드릴' 반도패션의 '캐릭터' 성도어패럴의 '코모도' 등 대형업체군과 '무슈클레' '까루소' '프랑소와즈 옴므' 등 디자이너 그룹으로 나뉘고 있다. ²⁵⁾

주요 캐릭터 브랜드의 브랜드별 포지셔닝은 다음과 같다.

1. 인터메조 명동매장(쌍방울 다반)

「인터메조」란 이태리어인 앙테르메쪼가 원어이며 음악용어로 간주곡 연극 용어로 막간극의 의미를 가져 「중간」을 뜻하는데 품목의 구분에 있어 비지니스 웨어와 스포츠 웨어의 중간인 캐주얼웨어를 의미한다.

타겟: 25-35세의 중·상류층 남성

영업방향: 단일아이템의 판매보다 코디네이션 시킬 수 있는 모든 아이템을 제안해서 고객에 부가가치를 더해준다. 월별 Merchandising을 실시함으로써 팔아야 할 아이템과 제시해야 할 아이템을 디스플레이 맵에 반영하여 판매사원에게 인지시켜 놓고 있다.

면적: 3.8 m × 13 m = 49.4㎡ ≒ 15평

판매 인원: 3 명

조명: 형광등 (전반) 할로겐 스포트라이트

디스플레이: 인체마네킹을 사용하지 않고 스틸-바(steel-bar)로 마네킹을 대신했다. 중앙 디스플레이대에는 단품 및 소품의 진열이 이루어지며 헹거는 벽면을 따라 설치되었다. 로고컬러로 사용된 yellow가 점내에서도 집시포인트를 이룬다. 쇼 윈도우는 일자형식으로 골프공, 깃발, 액자를 비롯한 토탈 패션용품들이 소도구로 활용되었다.

2. 니노세루치 충무로점 (코오롱상사)

이태리의 「Cerruti 1881 S.A.」와 기술제휴

타겟: 35세-45세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상류층의 자유직, 전문직 종사자 및 사회적으로 안정된 소비자

유통방향: 매장 구성 자체의 변화와 통일감을 동시에 추구하여 토탈패션 분위기 연출

판매인원: 4-5명

조명: 형광등(전반간접조명) + 스포트라이트(백열등)

디스플레이:목 없는 마네킹을 주로 사용했으며 직사각형의 긴 공간내의 벽면에 일정간격을 두고 p.p 코너가 설치되어 있다. 갈색우드가 점내 분위기를 결정하여 중앙 디스플레이대로 암시적 공간부분을 함과 동시에 캐주얼 룸, 액세서리류의 디스플레이를 해결했다. 쇼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윈도우 형식이 아니라 매장의 연장이라는 느낌을 주며 가구, 조화 (造花), 판넬, 플랜트 등이 소도구로 사용되었다

3. 엑스-게이트 명동매장(캠브리지 삼풍)

X-Gate for man은 executive(집행권을 가진) + gate (문, 지위, 성인)의 이미지를 단순하게 시각화 한 것.

타겟: 25-35세의 남성으로 대학생 및 비지니스맨, 전문직 종사자들 T.P.O.(time, place, occasion)에 적합한 의상을 갖출 줄 아는 센스를 가진 고소득·고학력의 젊은 남성

판매전략: 소프트 웨어 중심의 서비스 제공과 대량 판매보다는 적정생산 고부가가치의 마케팅 지향

면적: 83㎡ ≒ 25평

인원: 5 명

조명: 형광등 간접조명 + 다운라이트(전반조명), 할로겐 스포트라이트

디스플레이: 점내는 바닥의 패턴으로 시각적으로 이분되며 상점중앙의 디스플레이대에 소품, 악세서리 등을 전시했다. 구조물인 기둥을 효과적으로 이용, 셀브를 실치하였고, 헹거의 요소요소에 브래스 파이프를 이용한 장식조명 기구를 설치한 것이 특이하다. 쇼 윈도우는 함몰형으로 출입문의 양쪽에 위치한다. 추상형 마네킹을 중심으로 플랜트, 액자, 현수막(계절을 나타내는 것 ), 서적, 조화 등이 사용되었으며 매장내에 생수를 비치.

4. 코모도 명동매장(성도어패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