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조(의약품가격의 기재) 1) 의약품의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그가 제조하거나 수입한 의약품의 개개의 용기나 포장에 보건사회부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표준소매가격을 기재하여야 한다.

주요 브랜드의 label 내용분석은 <표V-9>와 같다. label내용은 용기 및 외부포장 그리고 첨부문서 중 어느 한 곳이라도 게재된 내용은 모두 포함시켰다.

주의사항이나 지정의약품, 대한약전 표시는 해당 약품에만 기재하도록 정하여진 바, 주요 브랜드의 의약품은 label에 충분한 내용을 싣고 있다.

다만 로얄디는 '건강음료'의 성격을 띄고 있으므로 다소 예외라고 할 수 있다.

제3절 의약품 신문광고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의약품의 신문광고 내용을 광고 규제기준, label의 내용, 신문매체의 장점에 비추어 본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다음과 같다.

1. 의약품 광고 규제기준과 신문광고

의약품 광고에 대한 직접적 규제기준인 약사법과 약사법 시행령 기준에 의한 신문광고 내용을 비교해보면 일부 광고는 표준소매가격 오용이나 남용을 하여서는 아니된다는 표시를 하지않아 문제가 되고 있으며, 제조업자의 주소, 취급상의 주의, 사용상의 주의사항(부작용), 제품의 유효기간 및 반품 등의 불리한 내용은 전혀 광고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의약품 광고주는 광고규제기준을 엄격히 지키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의약품 광고에는 의약품의 장점뿐만 아니라 주의사항 등 불리점도 게재하여 약의 오용과 남용을 막아야 한다.

2. 의약품 자체의 label과 신문광고

의약품 자체의 label내용은 약사법 광고기준에 적합한 내용을 싣고 있으나, 신문광고는 의약품 label보다 훨씬 적은 내용만을 광고하고 있으므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의약품 자체를 환자나 최종소비자가 자의대로 구매하지 않고 약사나 의사의 처방에 의하여 구입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지금과 같이 대중의약품 광고가 대량매체를 통하여 시행되고 소비자가 직접 그 의약품을 선택하여 구입하는 실정이 많은 것을 보면 신문광고의 내용은 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3. 신문매체의 장점과 의약품 광고

신문매체의 신뢰성과 의약품 광고를 비교해보면 의약품 광고가 신뢰감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즉, 신문의 신뢰성이 의약품 광고의 신뢰로 이어진다고 볼 수 없다. TV광고나 라디오광고는 그 시간단위가 정해져 있으나 신문의 광고지면은 광고주에 따라 다양하게 정할 수 있음에도 기사란광고(특보광고)가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충분한 내용을 싣기에는 광고의 크기가 작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인쇄방법도 단순하여 1118회의 광고 중 26회만이 색쇄로 광고되어 매체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¹¹⁾

신문독자의 교육수준, 경제수준이 비교적 높아 이성적 선택성이 강함에 비해 의약품 광고는 이성적 소구에 적절한 광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 신문광고의 내용은 평이하며, 특히 기사중광고, 기사여백광고, 돌출광고 등의 내용은 극히 제한적이어서 이성적 소구를 기대할 만큼 충분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