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경영

1986년의 섬유기업경영은 1980년 초부터 계속된 경기부진에 의해 어려웠던 경영부진상태에서 벗어나 매출액과 이익률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투자도 대폭증대하였다. ⁷⁾

섬유산업은 1986년도 시설투자실적은 4,907억원으로써 1985년도의 3,557억원에 비해 38.0%의 높은 증가를 나타내었다.

업종별로 보면 면방적분야는 원사구득난의 해소를 위한 링방적기, OE방적기, 그리고 織物업계는 혁신직기에 대한 투자가 많았으며, 화섬분야는 Polyester 시설의 증설이 주종을 이루었다.

자산형태별 투자동향을 보면 토지.건물에 대한 투자비중은 1985년도의 20.7%에서 24.5%로 높아졌으며 기계장치에 대한 투자비중도 66.3%에서 67.4%로 높아졌다.

자금조달동향을 보면 외부자금의 비중이 1985년도의 57.0%에서 1986년도에는 59.0%로 높아졌으며 이것은 업계의 경기호전에 따른 활발한 투자와 함께 86년 7월 섬유공업 합리화대상업종 지정으로 노후시설 개체촉진을 위한 합리화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된 데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2986년 섬유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3.61%로서 전년도 8.86%의 낮은 증가율을 벗어났으며 전제조업 평균증가율 16.84%를 앞질렀다.

업종별로 보면 모방업계가 3.62%의 낮은 증가를 보인 것 외에 면방이 20.41%, 화섬이 20.27%, 生絲가 31.32%, 의류업계가 27.36%, 염색업계가 28.29%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섬유산업의 경영이익률은 1984년 이후 프라스율로 되면서 계속 높아져 1986년도에는 제조업 평균이익률을 앞서게 되었다. ⁸⁾

업종별로 보면 니트업계가 10.7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의류업계가 8.15%, 生絲업계가 8.10%, 염색업계가 7.87%, 면방업계가 7.39%, 화섬업계가 6.88% 순서로서 섬유산업 평균치보다 높은 경영이익률을 보인 반면, 모방업계와 織物업계가 각각 1.94%와 3.74%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1986년도 전체 섬유산업 제조원가의 구성비는 재료비가 66.0%, 노동비가 10.0%, 경비가 24.0%로 전년대비 재료비와 경비의 비중이 각각 0.5%와 0.3% 증가하였고, 노무비는 0.3% 낮아졌다. 이것은 물가안정에 대한 인건비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비록 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되었지만 재료비와 경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⁹⁾

4. 고용

1986년도 섬유제조업의 고용인원은 770,504명으로 집계되어 전년보다 45,015명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제조업의 20.2%를 점하고 있다.

고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 업종은 織物.니트.염색업분야였고 감소된 업종은 면방직.타올.피복 및 P.P 섬유공업분야였으며 이것은 1986년도의 경기상황변동과도 밀접하게 관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섬유류 생산량이나 수출양의 증가세에 비해 고용의 증가추세는 완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원인은 고용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자동화 내지 생력화에 대한 투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