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무좀치료제

무좀치료제는 다른 제제에 비하여 시장이 작고 계절품목이라는 점 때문에 주로 여름에 광고활동이 이루어 지고 있다. 5억원이 넘는 품목으로는 바이엘 약품의 카네스텐이 24.9억원으로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 경남제약의 파엠이 7.7억원, 현대약품의 홀비신이 5.8억원, 대웅제약의 마이탄이 5.6억을 기록하였다. 바이엘약품의 카네스텐은 82년 9억원의 광고비를 투입하여 전년대비 101.7%의 신장을 보였으며, 대웅제약에서 신제품으로 마이탄을 출품하여 82년 한해동안 3.7억원의 광고비를 집중투입 5.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아. 피부연고제

70년말 까지는 한독약품의 캄비손 연고가 피부연고제의 대명사로 불리워졌으나 80년대초부터 유한양행의 쎄레스톤 지 크림이 집중적인 광고 전략으로 정상을 탈환하였다. 82년에 생산실적이 10억이 넘는 품목으로는 유한양행의 쎄레스톤 지 크림이 26억원, 청계약품의 스테로신지 크림이 14.2억원 한독약품의 캄비손 연고가 10.3억원을 기록하였다. 피부연고제 시장의 광고는 품목별로 매년 그 물량이 일정치 않아 광고비의 기복도 심한 편이다.

4. 의약품 매체별 광고비

82년 의약품의 매체별 광고현황은 다음과 같다.

텔레비전 광고는 196억원으로 42.2%를 차지하여 수위를 지키고 있으며 그 다음이 신문매체로 163억원을 광고하여 35.1%, 라디오에 48억원을 광고하여 10.3%, 약 의계전문지에 40억원을 광고하며 8.6% 월간지에 17억원을 광고하여 3.7%의 구성비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텔레비전 광고는, 급속한 TV set의 확대보급에 따라 광고매체로서의 유용가치가 높아진데 원인이 있으며 칼라방송이라는 유리한 조건을 배경으로 광고요금을 인상할 수 있었든 요인이 있다.

일간신문의 경우 1980년 23.6%의 점유구성비에서 82년 35.1%로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바 이는 81년1월8면 발행에서 12면으로 증면과 더불어 광고도 급속한 신장세를 보였다.

극히 저조한 신장세를 보인 매체는 라디오로서 80년 22.4%에서 82년 10.3%로 급격히 낮아졌으며, 70년대 각 제약회사의 경쟁적인 치료의약품 개발과 의료보험시대에 있어 병의원 위주의 판매 촉진강화에 따라 급속한 신장을 이룩한 전문지 광고는 78년 10.6%까지 비중이 높아졌으나 80년에 이르러 8.8%, 82년 8.6%로 떨어졌는바, 광고 메이커들이 TV, 신문에 주력함으로서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같은 추세는 대중광고매체로 신문과 TV시대로 이행되고 있음을 말해주는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