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제산제

제산제 82년 464억원의 거대시장을 형성하여 16년간 19배가 늘어났는데 여기에는 일양약품의 노루모가 68억원, 보령제약의 겔포스가 58억원, 바이엘약품의 탈시드가 35억원, 일동제약의 암포젤엠이 25억원, 제일약품의 노엘이 33억원, 청계약품의 쿨탑이 20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림으로써, 이들 6개품목의 시장점유율이 45%에 이르고 있다. 보령제약의 겔포스는 75년 1회용 포장으로 발매한후 완만한 신장을 지속하다가 81년 5.2억원, 82년에는 11.6억원의 광고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82년에는 전년대비 87.1%나 성장한 58.2억원의 대형품목으로 부상하였다.

바이엘약품의 탈시드는 82년 9.5억원의 광고비를 투입, 전년에 16.8억원이었던 생산실적이 35.2억원에 이르러 109.6%가 성장하였다.

제산제 시장은 기존제품과 신제품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대량광고전을 전개하여 이 제재들의 시장수요는 급격히 확대되어가고 있다.

라. 소염진통제

소염진통제중 82년 10억이 넘는 거대품목으로는 종근당의 낙센이 39.4억원, 화이자의 펠덴이 26.3억원, 일동제약의 인도펜이 16.1억원, 삼일제약의 부루펜이 13.6억원, 후로벤이 12.4억원 동아제약의 노베단이 11.3억원을 기록하였다.

종근당의 낙센은 82년 전년보다 3배가 넘는 10.9억원의 광고비를 투입, 236.9%나 증가한 39.4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림으로써 이부문 시장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삼일제약의 부루펜은 전년대비 166.8%의 광고비를 증가시켜 90.8%의 생산실적 신장을 이룩하였다.

마. 해열진통제

해열진통제 시장은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82년 생산액이 20억원이 넘는 품목이 6개 품목이나 되고있다.

이들은 계절품목이라는 특징때문에 주로 동절기에 광고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품목의 82년도 생산액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의 판피린이 4계절 꾸준히 광고활동을 편결과 71.3억원, 동화약품의 판콜에이가 52.2억원, 바이엘약품의 아스피린이 43.7억원, 유한양행의 콘택600이 34.9억원, 종근당의 나이킨이 27.1억원, 삼성제약의 판토피가 28.8억원을 기록하였다. 바이엘약품의 아스피린은 82년 전년보다 250% 증가한 8.3억원의 광고비를 들여 전년보다 43.6%의 생산실적 신장을 보인 반면 다른 제품들은 뚜렷한 신제품의 출현없이 생산액과 광고비의 증가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바. 진해거담제

보령제약의 용각산과 대웅제약의 지미신이 70년대말까지 진해거담제 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80년에 현대약품의 리나치올이 매년 5억원 정도의 광고비를 투입하여 공략한 결과 3년만인 82년에 45억원의 시장을 구축하였다. 이들 3개 품목은 광고비는 평균 5억원, 생산액은 20억원이 넘는 거대품목들로 이와함께 베링거의 복합 아루펜트는 82년부터 4.2억원의 광고비를 투입, 전년보다 생산액을 121.3%나 증가시켰다. 이러한 거대품목들의 82년 생산액을 살펴보면 리나치올이 45억원으로 정상을 차지하고 있 고, 지미신이 30.1억원 복합 아루펜트가 25.9억원, 용각산이 21.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생산액이 10억이 넘는 품목으로는 태평양의 브론치콤, 베링거의 비졸본, 부광약품의 코리투살, 삼아약품의 코코시럽등이 있는데 태평양의 부론치콤은 81년에 3.7억원의 광고로 24.7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린반면 82년에는 광고비를 투입하지 않아 그 생산액이 전년보다 31.8%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