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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구방법1) 연구문제의 설정본 연구는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중 · NGO · 기업의 인식을 비교하여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현황은 어떠한가? Lewin, Sakano, Stephens(1995)는 기업의 시민의식(corporate citizenship; 이하 CC) 측정을 위해 기업내 CC 관련 인지 정도, 현재 또는 계획된 자선적 개입, 윤리적 쟁점의 중요도, 윤리강령, 모니터링시스템, 윤리교육 등의 CC 관련 문제를 다루는 메키니즘 등을 조사하였다. 일본 경영 윤리학회 회장인 미즈다니는 윤리경영이 조직 내의 행동원칙으로 정착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3C’를 제시하였다(삼성경제연구소, 2002). 이는 윤리경영이 추상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경영진의 의사결정이나 사원들의 행태에 영향을 주는 경영과정의 일부로 정착되기 위해서 표현되는 실천시스템으로 설명되고 있다(이상민 & 최인철, 2002). 여기서 제시된 3C의 구성요소의 첫 번째는 기업행동헌장(code of conduct)를 말하는 것으로 기업 윤리의 준수를 위해 구체적이고 성문화된 형태로 사원들의 행동지침이 제시되고 있는가의 여부를 지칭한다. 두 번째는 준수여부 감독조직(compliance check organization)을 말하는 것으로 윤리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과 제도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관계되어 있다. 세 번째는 윤리 경영 교육에 의한 공감조성(Consensus by ethic education)을 말하는 것으로 기업 윤리 준수를 위해 반복적인 교육이 제공되고 있는가에 대한 여부를 지칭한다. 이상의 논의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수행 현황을 살펴보기 위하여 Lewin 등(1995)이 사용하였던 항목들을 재구성하여 기업내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 정도, 최고경영진들의 관여정도, 그리고 현재 또는 향후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준비 여부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윤리경영의 3C 행동원칙을 기초로 하여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기업행동 헌장, 전담기구, 모니터링 시스템, 교육시스템의 구축 유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끝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기업이 자신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대한 정보를 어떤 채널을 통해서 제공하며, 상대적으로, 일반 공중 및 NGO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대한 정보를 어떤 채널을 통해 수신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였다. <연구문제 2>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측정하는 4가지 차원은 어떤 항목으로 구성되는가?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사회적 책임의 구성차원에 대한 논의를 종합하여 Carroll(1979)이 제시한 분류기준을 중심으로 4개의 사회적 책임 차원을 어떠한 항목들을 통해 측정할 수 있는가를 파악하는데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즉, 사회적 책임의 차원성은 Carroll의 논문 이후 4개의 차원으로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동향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을 통해 4개의 차원을 구성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국내외 적으로 연구가 부족한 형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들에서 사용되었던 사회적 책임 이슈들과 연구자들의 관점을 반영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을 측정하는 구체적인 항목들을 새롭게 구성한 후 각 차원별로 측정도구의 신뢰성을 살펴볼 것이다. 연구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면, 먼저 제1단계로, Carroll의 연구를 비롯하여 기존의 연구들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개념적으로 주장되었거나 혹은 경험적으로 측정된 다양한 항목들을 Carroll의 4가지 차원성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거쳐 제2단계에서는 국내 100대 기업의 웹 사이트를 분석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 있는 구체적인 이슈들을 도출한 후 이들과 제1단계에서 분류된 항목들과의 유사성을 파악할 것이다. 제3단계에서는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존연구 결과에 대한 문헌연구 결과와 웹 사이트에 대한 내용분석 결과를 통합하여 각 차원별 항목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것이다. 외부 전문가 자문을 위해서 광고홍보학과에 재직 중인 현직 교수 3인과 광고홍보학과 소속 박사과정 대학원생 2명 등 총 5명의 전문가가 본 연구에 참여할 것이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각 차원 별로 가장 높은 신뢰도를 구성하는 5개 항목들을 도출하여 최종적으로 20개의 이슈들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항목으로 확정할 것이다. <연구문제 3>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차원별 중요도 · 실행도 인식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3>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각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도와 실행도를 경제적, 법적, 윤리적, 그리고 자선적 차원별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중 · NGO · 기업들의 인식을 종합한 수치가 분석되었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우선시 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 차원성이 도출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이 판단할 때 기업이 가장 잘 수행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 차원성도 밝혀질 것이다. 각 차원별 중요도 및 실행도의 차이에 대한 분석결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연구문제 4> 공중?NGO?기업간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별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4>는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도와 실행도를 3가지 유형의 대상별로 구분하여 공중과 NGO 그리고 기업간 인식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사회적 책임 차원별로 집단간에 차이에 대해서는 기업과 NGO 집단이 서로 편향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가운데 일반공중이 그 중간자적 위치에 서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2) 연구절차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존의 문헌연구와 사회적 책임 이슈에 대한 국내 100대 기업 웹 사이 트에 대한 내용분석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4가지 차원을 측정하는 구체적인 항목들을 도출하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웹사이트 내용분석의 대상을 결정하기 위해 한경비지니스와 한국신용평가정보 공동 선정 ‘2004년 한국 100대 기업’ 자료가 활용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표 2에 제시된 것처럼, Carroll이 주장한 네 가지 사회적 책임 차원을 중심으로 총 20개 항목으로 구성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정 척도를 마련하였다. 이렇게 마련된 척도를 가지고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각 차원별 중요도와 실행도로 분리하여 조사하였다. 한편, 기업, 일반 공중, 그리고 NGO의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인식을 상호 비교하기 위한 연구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3가지 유형의 공중에 대한 별도의 조사방법을 통하여 조사가 진행되었다. 먼저 우리나라 기업 대상 표본으로는 국내 기업의 PR관련 업무 담당자(CCO)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기업CCO 응답자는 국내 7대그룹 계열사 및 18개 개별기업의 PR관련 부서 담당자 183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NGO들의 인식을 살펴보기 위하여 우리나라 주요 NGO들의 웹 사이트 분석을 통해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판단되는 주요 시민단체를 표본 집단으로 선정한 후에 직접 해당 NGO를 방문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국내 23개 주요 시민단체에서 총 199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마지막으로 공중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하여 이메일 설문조사의 방법을 사용하였다. 국정홍보처 이메일클럽 회원 12,109명에게 무작위로 설문참여 이메일 을 발송하였으며, 총 943명이 이메일을 수신하였고 이중에서 233명이 설문에 참가하여 24.7%의 응답률을 보였다. 3) 표본의 특성(1) 공중 본 연구의 표본으로 설정된 공중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의 핵심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도와 실행도에 대한 인식을 세 가지 유형의 공중별로 비교하는데 놓여 있지만 NGO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특정한 방향으로 편향되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예상되었다. 이러한 경우에 본 연구 역시 지금까지 계속되어온 기업과 NGO 양자간의 대립구조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는 바, 본 연구에서는 기업 PR의 대상으로써 일반 공중의 의미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에 있어 중간자적 입장에 놓여 있는 일반 공중에 대한 인식을 함께 살펴봄으로서 객관적인 논의를 시도하고자 하였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일반 대상 서베이는 이메일을 이용한 온라인 서베이의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설문에 참여한 전체 233명의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남성(76.4%) 응답자가 여성(23.6%) 응답자보다 많게 나타났다. 연령 분포는 20대에서 80대까지 나타났는데, 30대가 전체 응답자 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20대와 40대가 각각 약 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분야 분포를 보면, 일반 회사원이 59.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공무원(17.2%), 전문직(13.3%), 자영업(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시민단체 참여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8명(16.3%)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참여 경험이 있는 공중들은 최소 8개월에서 19년 8개월까지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시민단체 참여기간은 약 3년 5개월로 나타났다. 일반 공중의 시민단체 참여여부가 기업의 CSR 인식에 편향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일반 공중을 시민단체 참여 유경험자와 무경험자로 구별하여 이들의 기업에 대한 CSR 인식 성향을 비교한 결과 이들 두 집단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차후 분석에서는 시민단체 참여여부에 상관없이 일반 공중의 인식을 기업과 NGO의 인식과 비교분석하였다. (2) 시민단체 본 연구에서는 전반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련된 질문을 하고 있는 이유로 인해 특정 시민 단체만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광범위한 시민단체들을 분석대상에 포함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대표성 등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차적으로 ‘한국 NGO지도자 총연합중앙회’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국내 NGO 단체별 상근 직원 규모를 기준으로 국내 15대 NGO 단체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다. 이들 NGO 단체들을 대상으로 연구원들의 방문 서베이가 실시되었으며 이들 단체들로부터 본 연구의 성격에 적합한 국내 NGO 단체들을 추가로 추천받았다. 본 연구팀은 국내 15대 NGO 단체에서 추가로 추천받은 국내 NGO 단체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이들 단체들의 현황을 재점검한 후 역시 연구원들의 직접방문을 통해 추가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본 서베이에는 총 23개의 시민단체, 199명이 참여하였다. 시민단체 응답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여성(68.3%)이 남성(31.7%)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30대가 53.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20대(27.6%), 40대(13.6%), 50대(5.0%)의 순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시민단체로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11.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환경정의시민연대(10.1%), 경실련(10.1%), 참여연대(9%), 환경운동연합(9%), YWCA(7%), 녹색소비자시민연대(5%) 등의 분포로 나타났다. (3) 기업 기업 대상 표본은 기업 스스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를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로 포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자 하였으나, 국내 100대 기업의 웹 사이트를 분석해본 결과 아직까지는 상위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루고 있는 기업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PR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국내 그룹 계열사들과 개별기업들의 전 · 현직 PR 또는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서베이를 실시하였다. 전제 기업 응답자는 국내 7대그룹(대상, 삼성, 현대, LG, 두산, 금호아시아나, 효성) 계열사들과 18개 개별기업(기아자동차, 대한항공, 동아제약, 유한킴벌리, 한국 타이어, IBM코리아, 한국타이어 등)의 183명의 전 · 현직 과장급 이상 PR관련(PR, 마케팅, 사회공헌/봉사팀, 기업전략팀) 담당자들로 이루어졌다. 전체 기업응답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76%)이 여성(24%)보다 많았으며, 연령 분포는 30대가 44.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대(33.3%), 20대(19.1%)의 순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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