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결론
이 연구는 방송의 공익성 개념에 대한 이론적 규명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실천적 대안들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었다. 방송의 공공성은 전파자원의 국민소유권 때문에 필연적 요소이고, 그로 인하여 방송의 공익적 활용은 너무나 당연한 요청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무엇보다 공익성 개념에 대한 이 론적 규명이 방송의 공익적 활용을 위한 대안들을 도출하는 데 결정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공익성 개념을 구성하는 필수 불가결한 두 가지 요소는 "공동체 문제" 와 "공동문제해결 과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그런 두 가지 요소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원칙들과 몇 가지 기술적(技術的) 대안들이 소개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그것들이 철저하게 공익성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근거로 하여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적어도 방송이 공익성을 구현해야 된다는 대전제를 포기 하지 않는 한 "타당성"을 최대한 획보한 주장들이라는 사실이다. 배분적 정의의 실현에 입각한 종래의 공익성 구현노력이 사실상 허구에 불과했다는 점이 또한 지적되었다. 그러므로 마지막으로 강조할 사항은 비록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진정한 의미의 공익성 구현을 위해서라면 여기에 개진한 원칙들과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럴 때만이 "공익방송" 의 타당한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고, 그것에 따라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가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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