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장 결론 및 제한점
제 1 절 결론
TV와 잡지와 같은 대중 매체의 발달과 함께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색채는 이제 단순히 시지각적인 효과만을 전달하지 않고 이미지를 형성하고 전달하는 요소로써의 작용을 하고 있다.
미디어를 통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기업과 수많은 브랜드들은 제품에서뿐만 아니라 광고 분야에서도 색채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의 대기업이나 해외 의류 브랜드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나, 국내 의류 업체의 경우는 아직도 Identity를 나타내는 요소로써 색채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다.
본 논문의 연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내 여성복 브랜드 전체가 패션 잡지 광고에 있어서 매년 항상 같은 색상과 톤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수입 브랜드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매년 각기 다른 테마와 유행색을 받아들이면서도 이미지를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이미지의 변화를 시도할 경우 서서히 변화를 주면서 이동해 나가고 있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예로 Louis Vuiiton이나 Gucci와 같은 브랜드의 경우 이러한 변화 경향이 전반적인 제품 라인과 모든 종류의 광고에서 보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분적인 경향을 잡지 광고에 이용함으로써 브랜드는 신상품 라인에 대한 소개 및 폭 넓은 고객층의 확보 뿐 아니라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종류의 브랜드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가 확립되고 제품에 관한 신뢰가 쌓인 브랜드의 경우에 효과가 있으며, 브랜드의 수명이 얼마 되지 않는 브랜드의 경우는 오히려 혼란을 주게 된다. 브랜드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국내 여성복 브랜드의 경우는 Hermes와 S. Ferragamo와 같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패션 잡지 광고에 있어서 색채의 일관성 있는 이미지로의 전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브랜드만의 독특한 색채의 사용은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며 인지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색채에 이용한다면 궁극적인 목표인 제품의 판매에 있어서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고 본다.
색채의 이미지는 곧 브랜드의 이미지이며 제품의 이미지임을 생각할 때, 소비자에게 일관된 이미지와 브랜드의 Identity를 제공하는 것은 패션 광고에 있어서 절실히 요구되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