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많은 방황을 했습니다......언제나 이유업슨 갈증을 느꼈고, 그 무엇으로도 나의 목마름을 멈추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즐겁지만은 않던 일이었지만, 이 논문은 어쩌면 그러한 목마름을 잠시 잊게 해주었던, 개인적으로는 의미있었던 작업이었습니다. 적어도 1년 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몰두할 수 있는 일을 가질 수 있었으므로,
머릿속에 얽혀있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 논문을 완성해 나가도록 도와주신, 주심이자 생활지도교수님이셨던 권태준 교수님께 이렇게 지면으로밖에 인사드리지 못함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문화와 지역정책에 관심을 갖게 해 주시고, 이를 논문의 형태로 결실 맺게 해 주신 지도 교수님이신 김형국 교수님과, 각주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지도해주셨던 부심 김성수 교수님께도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대학원 생활을 그럭저럭 버텨나가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먼저 낯선 연구실을 익숙하게 만들어주고, 학문적으로나 생활적으로나 아빠처럼, 오빠처럼 돌봐주신 김현호 선배님, 본인은 모르고 계실지 모르지만, 논문의 틀을 잡는데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박세훈 선배님께 특별히 고마움을 전합니다. 공부만 해야되는 줄 알았던 연구실에서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이상헌, 오용선, 송우경 선배님, 짧은 기간이었지만 멋진 인상 남겨주셨던 윤인숙 선배님(아니, 인숙이 언니), 아무 생각없이 뺀질거리며 돌아다니던 박사입학시험 자료를 모아주었던 은주 언니에게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이름이 오르지 않아 서운해하시는 선배님들..모두 감사해요~)
논문을 쓰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던 많은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논문은 읽지 않고 감사의 글만을 읽을 것을 알기에..) 방대한 양의 설문조사를 위해 인사동을 발이 닳도록 뛰어다녀준 후배들과('행동이 이쁜' 유미, '얼굴마담' 현명이, '뻐꾸기' 혜란이, '귀여운 왕따' 혜정이, '함께 있으며 마음 편한' 수미, '교정을 보아준' 문숙이) 친구들에게 ('입만큼 부지런히 발로 뛰지는 않았지만, 늘 곁에 있어 마음 든든한' 민환이, '한 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다. 초등학교 친구의 우정을 보여준' 종섭이, 혁이(혁이는 설문지 세장 돌리고, 삼겹살 3인분 먹고 간 것 내 기업하고 있다!)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다들 바쁜 와중에 도와준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더 그러합니다.
평소에 해 준 것 없이 도움만 받아 고마움보다는 미안함이 앞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어 설문지를 많드어주신 다까노씨, 영어 설문지를 도와준 혜인이 언니, 통계분석을 도와준 강래, 인사동에 대한 자료를 긁어 모아준 도시연대의 은희 언니... 너무나 많은 분들이 이 보잘 것 없는 논문에 너무나 소중한 도움을 주셨으나 지면관계상 일일이 열거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2년간의 대학원 생활 동안, 끊임없는 질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경환이 오빠(!) 에게도 고마움 전하고 싶고, 언제나 제 멋대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막무가내인' 딸을 격려하다 못해 포기해버릴 지경인 부모님께는 늘 죄송한 마음 가집니다. 그러나 아버지, 어머니, 언제나 당신들의 자랑스러운 딸이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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