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동안 여론에 대한 개념은 대체로 총체론적 관점(holistic perspective)과 환원론적 관점(reductionistic perspective)으로 대별되어 왔다(Price, 1992). 여론에 대한 총체론적 관점은 집단이 하나의 전체성을 가지며, 통합적이고 초개인적인 속성으로 여론을 설명할 수 있다는 입장에 서 있다. 인간 이성에 대한 믿음을 핵심으로 하는 계몽주의 시대의 자유주의 철학에서 비롯된 이러한 관점은, '하나의 전체로서의 public'이 집합적인 토론 과정을 통해 극적 이익을 초월하는 공공선(public good)을 지향하는 공적 판단(public judgement)으로 여론을 정의한다. 반면 환원론적 관점은 집합적 현상을 전적으로 개별적 행위과정으로 설명하려 한다. 19세기 공리주의 철학과 대중민주주의에 기반한 이러한 관점은 여론을 객관적인 수준에서 관찰 가능한 개인 의견의 단순한 총합으로 보면서, 전적으로 개인의 문제로 환원하는 것이다.

2) 물론 침묵의 나선 이론은 지금까지의 지각 연구 중 가장 이론적으로 진보된 것으로서 지각을 다루는 관점들 중 '유일한 이론'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Glynn & Ostman, 1995). 따라서 이 이론은 대인적 커뮤니케이션 상황과 매스 커뮤니케이션 상황의 두가지 측면을 모두 다루고 있지만, 침묵의 나선이 발생하는 중요한 조건을 매스 미디어의 편재성, 협화성, 누적성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매스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보다 중심으로 한 이론으로 볼 수 있다.

3) Allport는 다른 사람에 대한 지각에 의해 의견이 형성되고 이것이 규범적 압력을 행사하는 것을 눈치우기로 설명하고 있다. 즉 우리는 자기 집앞의 눈을 치워야 한다는 법(low)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어떤 개인이 계속 눈을 치우지 않는다는 사실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다면, '집 앞의 눈을 치우라'는 의견이 배열(alignment)되고, 어떠한 행위를 취하게 됨으로써 잠재적인 의견이 행동으로 변화하여 마치 법과 같이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Allport, 1937).

4) 다원적 무지의 조작적 개념화에 대한 도식적 분석은 Park(1985), Taylor(1982)가 제시한 그림을 참고하여 재구성하였다.

5) 가트만 척도의 지수화는 다음과 같은 방식을 따랐다.

6) 회귀 분석에 들어가기 앞서 각 변인들간의 상관 계수를 구해 본 결과 신문 이용과 TV 이용만이 관계가 유의적인 것(r= .236, p< .05)으로 나타나고 다른 변인은 관계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7) 회귀 분석에 들어가기 앞서 각 변인들간의 상관 계수를 구해 본 결과 신문 이용과 TV 이용만이 관계가 유의적인 것(r= .236, p< .05)으로 나타나고 다른 변인은 관계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