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광고의 형태는 오랜 전통의 신문광고에서부터 인터넷상의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을 통한 온라인 광고에 이르기까지 그 표현수단과 방법적인 면이 첨단의 기법과 전통적인 기법이 교차하고 있다.

인쇄매체 광고의 경우 소비자의 실생활에 가장 근접해 있는 특징도 있지만 매체가 지니는 지면의 한계성 때문에 영상이나 타 매체에 비해 표현방법에 있어 다양성의 폭을 넓히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수동적인 사진의 보정이나 암실의 특수기법에서 출발하여 컴퓨터의 메커니즘의 특성에 힘입은 이미지 프로세싱 기법의 출현은 인쇄매체 광고에 대한 표현의 폭을 무한하게 넓혀주는 첨단의 유용한 도구로써 자리잡고 있다. 설문을 통해 측정해 본 바와 같이 현재의 인쇄매체 광고에 있어서 이미지 프로세싱을 이용한 광고물의 비율은 약 11%로 효과적인 메세지 전달의 표현방법으로써 각광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 측정에서도 84.5%의 높은 수치로 호감도를 보이는 등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한 광고소구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메세지로 광고수용자의 정서를 강화시켜서 효과적인 광고에의 주목과 높은 기억률(73.3%)로 광고의 목적을 달성하고 상품이나 기업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이러한 이미지 프로세싱은 그 특성상 비현실적인 상황의 묘시까지 가능하여 소비자에게 보다 적극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제품의 정보의 수집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 적절한 미래지향적 기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본 연구의 이론적 내용과 통계분석의 자료들은 앞으로 광고표현의 유용한 기법으로서 이미지프로세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에 조그마한 기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연구를 토대로 앞으로도 이미지프로세싱에 대해 관심이 많은 디자이너들의 적극적이고 심도있는 연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