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절 연구결과의 요약과 시사점

본 연구는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가 제품의 구매의도와 인지도에 대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살펴 보았다.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설정한 가설의 검증 결과를 요약하면 성별과 소득수준의 차이는 환경에 대한 관심도의 차이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지 못하며, 반면 연령과 학력은 환경에 대한 관심도의 차이를 뚜렷하게 가져온다. 즉, 환경에 대한 중요성인식은 그동안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어 왔으므로 남,여간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으며, 일반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연령에 있어서의 20대와 30대, 그리고 고학력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제품에 대해서 그린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이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진 세분시장의 존재를 바탕으로 환경제품에 대한 표적 시장이 명확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기업은 새로운 이윤획득의 기회를 얻음과 동시에 기업 사회적 책임의 수행은 물론 환경지향적인 미래사회에서 성장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환경 의식적 소비자들이 비환경의식적 소비자들에 비해서 구매의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의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의 가격과 환경적 기능을 고려한 판매전략이 강구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끝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도의 차이와 환경제품에 대한 인지도의 차이는 환경제품의 기능 및 종류 그리고 그 상징성을 어떻게 부여하고 알리는가 하는 것이 소비자로 하여금 구매의도를 갖게 하고 궁극적으로 구매행동으로 유도하는데 있어서 관건이 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제2절 연구의 한계점과 앞으로의 방향

본 연구가 가지는 한계점과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연구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환경에 대한 관심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다양하게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즉, 라이프 스타일, 개성 등의 변수는 물론 환경에 대한 인식들은 주로 여러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므로 매체에 노출되는 정도와 매체의 종류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환경 의식적 소비자와 비환경의식적 소비자를 분류하는 체계적 기준을 적응하지 못했다.

셋째, 소비자의 구매의도를 측정하고 실현된 구매행동을 측정하지 못했다. 실제 구매의도가 구매 행동으로 이어지는데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환경제품의 구매의도와 구매행동 사이에 작용하는 영향요인의 규명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