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III장. 국내실버상품의 광고·안내 인쇄물에 관한 분석
1. 노인을 위한 금융상품 및 건강관련용품의 인쇄물의 분석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상품들은 주 사용자가 노인인 관계로 이같은 실버상품들은 제작시에 제품자체의 질적우수뿐 아니라 상품의 외적인 측면에서도 노인들을 배려함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 장에서 서술한 바 대로 노인들을 젊은이들에 비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여러가지 다른 특성들을 갖고 있다.
이러한 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주 사용자인 노인들이 상품을 구매함에 있어 보다 정확히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제품을 소개하고 카탈로그, 리플렛 또 상품의 사용설명서, 포장 까지 노인들이 쉽게 읽고,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색채, 글자의 크기, 간격, 종이질의 선택 등이 노인들을 위해 배려된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본절에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들을 소개하는 카탈로그, 리플렛, 사용설명서 등을 중심으로 내용적, 조형적 특성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대상분야는 금융상품분야와 건강관련분야로 택했다.
최근 들어 은행, 투자신탁, 보험회사 등 각 금융기관에서는 노후보장신탁, 연금신탁, 복지연금보험, 노인전용예금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중장년층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금융상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에 본절에서는 먼저 금융기관의 노인용 금융상품의 내용을 소개하는 인쇄물들을 내용적, 조형적 측면에서 마련해 놓고 있다.
이에 본절에서는 먼저 금융기관의 노인용 금융상품의 내용을 소개하는 인쇄물들을 내용적, 조형적 측면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순서는 은행, 투자신탁, 보험회사의 순이다.
먼저 국민은행의 경우는 '수퍼노후보장신탁:, '개인연금신탁', '경로우대정기적금' 등 3종류의 노인용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수퍼노후보장신탁'의 경우 앞면은 중년을 넘어선 부부가 서로 정답게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을 중앙에 담았다. 사진 아랫 면과 뒷면에는 상품의 특징, 장점 등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글자의 평균크기는 약 lOP로 사용했으며, 지질은 광택지이다. (사진 1)
'개인연금신탁'의 경우는 단순하게 처리된 일러스트레이션을 이용했고 밝은 색으로 표현했다. 글자의 평균 크기는 약 10.5P로 사용하였고, 지질은 광택이 없는 종이를 사용했다. (사진 2)
또 하나는 '경로우대정기적금'이란 상품의 리플렛으로서 튜울립 사진을 표지로 삼았으며 평균글자크기는 약 7.5P이다. 종이는 광택지로 사용했다. (사진 3)
한일은행의 '개인연금신탁'의 경우는 표지에는 카네이션 사진을 넣고 상품에 관한 간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안의 내용은 2도의 색상으로 표현하고, 문안은 평균 11.5P의 견출고딕으로 처리했다. 지질은 무광택지이다. (사진 4)
또 한가지는 '한일실버통장'의 경우로서 표지는 활시위를 힘껏 당기고 있는 중년의 모습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했고, 평균 9P의 고딕 문안으로 만들었다. 지질은 무광택이다. (사진 5)
서울은행(구 서울신탁은행)의 '개인연금신탁'의 경우는 다른 종류와 달리 크기가 큰 낱장으로 만들어졌다. 색도는 2도로 간단히 처리했고 본문의 글자크기는 평균 12P이다. (사진6)
조흥은행도 3종류의 노인을 위한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노후복지신탁'의 경우는 선물을 포장한 끈의 형태를 일러스트레이션 처리를 했다. 내용의 문안의 크기는 약 8P이다. (사진 7)
'유언신탁안내'의 경우는 금색의 배경에 흐린 갈색계열의 글자로 이루어지고 있다. 뒷면의 안내문안의 평균글자의 크기는 lOP이고, 종이는 광택지이다. (사진 8)
'노후생활연금신탁'의 경우는 다른 것에 비해 내용의 문안크기가 크다. 표지의 배경색으로는 노란색과 연두색, 초록색의 배열로 처리를 했다. 그러나 이것은 마치 타은행(신한은행)의 코퍼레이트 칼라(corporate color)와 동일한 느낌을 준다. (사진 9)
동화은행의 '개인연금신탁'은 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했다. 내용의 평균글자는 10.5P이고 문안의 길이도 짧게 제작했다. (사진 10)
다른 하나는 '신탁안내'라는 총 10page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그 안에 '노후생활연금신탁'의 안내를 보면 평균글자크기는 lOP에다 글자간격이 다른 것에 비해 촘촘하게 붙어 있다. (사진 11)
신한은행은 'OK 연금신탁'이라는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앞면에는 장래의 노년기 모습의 사진을 손에 쥐고 있는 중년의 모습을 담았다. 뒷면은 여느 것과 마찬가지로 상품에 대한 안내를 적어놓고 있는데 글자크기는 평균 lOP이다. 그러나 다른 것에 비해 본문은 글자체가 가는 명조체로 처리했고, 지질은 광택이 나는 것으로 사용했다. (사진 12)
삼성생명은 두 가지 다 다른 회사의 것보다 크기를 크게 했다. (17.5 x 24.2cm) 표지는 부부가 정답게 마주 앉아있는 모습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처리했다. 여러가지 색채를 사용했고 그래프를 사용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 13)
다른 하나는 '장수축하연금'으로서 부부가 담소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처리했다. 내용은 총 10page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러가지 설명을 그래프로 이용해서 간단히 알아보기 쉽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큰 크기(17.5 x 25.2cm)에 반해서 본문 평균 글자크기가 8P로 처리됐다. 또한 많은 색상이 사용되어졌으며 종이 질은 광택지이다. (사진 14)
'새생활연금보험'이란 상품이 안내문을 보면 노년부부가 다정히 거니는 모습의 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내용은 그래프를 이용해서 설명하고 있다. 지질은 광택지를 사용했다. (사진 15)
흥국생명은 '노후복지연금보험'이란 상품을 내놓고 있다. 표지에는 나무로 깎은 높은 음자리표와 음표를 사진 촬영해서 실었다. 안의 내용은 다른 것에 비해 큰 글자를 이용했다. 그러나 한 지면에 크고 작은 글자의 배열로 인해 통일감이 부족하다. (사진 10)
한국투자신탁의 '노후연금신탁'은 15×20.5cm의 크기에다 여러 저축상품을 한지면에 소개한 형식으로 색채도 파스텔조의 차분한 분위기로 표현했고 정리된 layout도 특징이다. 지질은 무광택지이다. (사진 17)
다음은 노인들의 건강관련용품을 소개하는 인쇄물에 관해서 살펴보기로 했다. 본 장 I절에서도 실버상품의 종류를 기술했다. 그 중 의료·건강관련용품이 실버산업의 대상중에서 가장 노인들에게 관심있고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이다. 전문의료용품은 여러군데 의료기사회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 외 각종 노인전용 건강관련용품은 서초동에 소재하고 있는 '실버스핸드'라는 전문매장이 있어 그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체적으로 생산해서 판매하는 제품도 있지만 수입품의 비중이 높다.
주) 대화에서 운영하는 '실버스핸드'의 매장에서도 제품을 소개하는 카탈로그, 리플렛등이 있는데 이것을 살펴보겠다.
먼저 '종합카다록'이 있다. 전체 42.5 x 59.5cm의 지면을 가로·세로 두번접은 형태의 21.2 ×29.7cm의 크기로서 '실버스핸드'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품 전부를 담아 소개하고 있다. 앞 뒷 면 꽉 채워 소개하고 있는 제품의 수는 건강관련용품, 생활보조용품, 욕탕관련용품, 침구·의료용품, 배변용품, 보행보조용품들의 종류 속에 약 100가지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전체적인 layout은 정리되어 있지만 제한된 지면에 많은 제품을 소개하려다 보니 하나하나의 크기가 작다. 제품을 촬영한 사진의 크기, 안내문구의 글자크기 모두가 작다. 글자의 평균 크기가 약 5.5P이다. (사진 18)
또 하나의 '실버스핸드'를 소개하는 리플렛이 있다. 특정한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고 '실버스핸드'의 경영 마인드 등을 알리고 취급하는 제품을 간단히 종류별로 소개한 리플렛이다. 글자크기로 인기에 편한 크기로 만들어졌다. (사진 19)
다른 하나는 '삼림욕이불'의 광고 리플렛이다.
＂노송에서 추출한 엑기스로 삼림욕 이불로 만들었습니다. "라고 광고하고 있는데 인쇄에 사용한 색채가 필요이상으로 현란한 색을 사용하고 있어서 보기에 불편함을 주고 제품의 품위마저 떨어뜨리는 느낌을 준다. (사진 20)
또 '상품안내 카탈로그'가 있다. '실버스핸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일부를 건강관련용품, 생활보조용품, 기저귀, 커버류, 욕창관련용품, 변기류, 침구류, 의류, 사포다밴드류 등 종류별로 소개한 카탈로그로서 표지는 노인을 모시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인형의 형태처럼 입체 일러스트레이션 형식으로 제작한 것을 촬영해 담았고, 내용은 전 10page의 가로구조로 되어 있다. 안내 문안의 글자 크기는 평균 9P이다. 종이질은 무광택으로 사용했다. (사진 21)
다른 하나는 '실버스핸드 세발기(洗髮器)'에 대한 리플렛이다. 앞뒷면 모두 칼라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흑백으로만 인쇄처리 했다. 표지에는 몸이 불편해 누워있는 사람을 간병하고 있는 사람이 누운 상태로 머리를 감겨주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내용으로는 사용방법을 1단계부터 5단계에 걸쳐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을 하고있다.
그러나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해서였겠지만 색채가 전혀 들어가기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제품에 대한 매력을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느낌을 주고, 친근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내용의 글자크기는 평균 12P이다. (사진 22)
끝으로 '향샘'이라는 탈취, 세척제에 대한 광고 리플렛이다. 앞뒤 인쇄를 한단 한 장 자리로서 앞면에는 '향샘'이란 제품을 촬영해서 실었고, 뒷면에는 제품의 장점·특징등을 적어놓고 있다. 비교적 안정된 layou이다. (사진 23)
2. 일본의 노인관련상품의 안내인쇄물의 분석
본 절에서는 일본의 노인들을 위한 저축관련상품과 건강관련용품의 카탈로그, 리플렛 등에 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노인들을 위한 금융상품의 안내 카탈로그를 보면 첫번째 일본내의 모든 보험사가 가지고 있는 노인대상 금융상품 모두를 한꺼번에 모아 소개해놓은 카탈로그이다. 표지까지 전 18page으로 이루어졌으며 가로X세로(22 ×28cm) 의 크기다. '老後のお金'이란 제목을 사용했고, 안의 내용은 각 보험회사에서 내놓고 있는 상품들을 요목조목하게 상세히 다루어서 일목요연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배려하였다.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색을 사용했으며, 내용의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것은 일러스트레이션을 이용해서 더욱 친근함을 느낄 수 있으며, 그래프도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으며 색상처리도 보기에 편하게 되었다.
글자의 크기, 글자의 간격, 글줄의 간격도 인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되어 있다. 종이도 전혀 광택이 없어서 노년층이 인기에 눈부심을 느끼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사진 24)
다른 하나는 'SAISON 社'의 '양로보험' 리플렛이다. 파스텔톤의 그린계통의 색표지와 새를 일러스트 처리한 것이 어우러져 따뜻함을 느낀다.
안의 내용은 보험상품의 특징을 설명해놓고 가운데 부분은 크게 그래프 형식으로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글자크기도 보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고 종이도 무광택이라서 눈부심도 없다. (사진 25)
이번에는 'Silver Hoxon 社'의 노인용품 안내카탈로그이다. 겉표지는 가족 중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을 가장 주인공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이라서 쉽게 누구나가 노인용품 안내카탈로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내용은 'Hoxon 社'에서 생산하는 침구류, 휠체어, 지팡이, 휴대용 변기 이외에도 여러가지 노인용품 일체를 규격, 무게, 가격 등 상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전 52page로 꾸며져 있는 많은 분량의 카탈로그지만 각 Page마다 잘 계획된 편집으로 보기에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사진 26)
다음은 'LUNDAL 社'라는 곳의 노인용품 카탈로그이다. 표지는 휠체어를 타고 있는 할머니를 엄마와 아기가 기쁜 표정으로 돌보는 모습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했다. 내용은 주생산품이 휠체어 슬로프를 종류별로 사진과 함께 규격, 가격 등의 설명을 하고 있다.
제한된 면에 다소 많은 설명을 넣고 있지만 복잡하거나 보기에 불편하지 않다. (사진 27)
다음은 'RION 社'의 보청기 카탈로그이다. 10.5x22.5cm의 작은 사이즈이지만 내용은 전부 23page로 이루어졌다.
표지는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지점토로 만든 입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그림 하단 부분에는 "이 카탈로그는, 재생지로 만들어졌습니다"라고 쓰면서 회사의 자원절약 정신을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용은 생산해 내는 여러가지 보청기를 종류별로 특징과 장점 등을 상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28)
다음은 'NICK 社'의 카탈로그이다.
주 생산품은 휠체어이다. 물론 휠체어는 노인층만 이용하는 도구는 아니지만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표지는 동화적인 느낌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처리했고, 내용은 생산해내는 휠체어의 전 모델을 선명한 사진과 함께 제품의 특성과 가격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편집이 누구나 보기 쉽도록 해주고 있다.
다른 한가지는 노인들이 가정 내에서 당할 수 있는 갖가지 형태의 사고를 담은 VTR TAPE의 안내 리플렛이다.
"아이구, 위험해!"라는 문구를 헤드라인으로 하고 노인이 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모습을 만화적인 기법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처리했고, 좌우에는 노인이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과, 노인을 간병하는 모습의 사진을 각각 넣었다.
뒷면에는 노인들의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고들을 알리고 그러한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광고문안을 넣어 제품(VTR TAPE)을 소개하고 있다. 다른 카탈로그등에 비해서 구성이 세련된 면은 없지만 제품 자체가 노인들이 가정 내에서 일어나기 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사진 29)
3. 설문조사에 대한 분석
본 절에서는 실질적으로 노인들의 경제력(구매력), 건강상태, 좋아하는 색, 글자크기에 대한 반응도를 알아보고 그것에 대한 결과를 가지고 노인관련 인쇄물을 제작한다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내용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판단하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① 설문조사의 결과 분석
가. 조사대상 및 방법
조사대상의 노인연령층을 60세부터 75세의 노인을 설정하였다. 인원은 200명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남자(할아버지)가 611명, 여자(할머니)가 136명으로, 할아버지보다 할머니의 비율이 32%정도 많았다. 조사방법은 각 가정에서 모시고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직접 방문해서 조사하였다.
나. 조사내용분석
연령 60세부터 75세까지 설정했고, 조사에 응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연령과 인원은 60세(28명), 61세(4명), 62세(8명), 63세(20명), 64세(24명), 65세(20명), 66세(8명), 67세(16명), 68세(12)명, 69세(12명), 70세(12명), 71세(8명), 72세(12 명), 73세(8명), 74세(4명), 75세(4명)이다.
각 문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상 13가지의 항목의 결과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노인들의 경제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52%가 자식들이 드리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24%는 스스로가 경제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월 필요한 용돈의 액수는 10∼15만원 이 가장 많았다. (44%)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서는 64%가 건강하다고 대답을 해 노인들의 대개의 건강이 양호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노인들이 약국을 가는 경우 직접 가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에서는 64%가 직접 간다고 얘기했다. 이 결과를 볼 때 노인들이 필요한 약에 대해서 노인들이 그 약에 대한 사용법·알아야 할 내용 등의 설명이 노인들이 알아보기 쉽게 꾸며져야 될 거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책과 신문의 구독여부를 물었을 때 신문이나 책은 매일 또는 틈틈이 본다라는 반응이 68%가 나왔듯이 노인들도 신문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 결과는 노인들을 위한 제품의 신문광고 등을 노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해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해주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은행거래(출입) 여부는 묻는 질문에서는 자주 가거나 가끔 가는 경우가 62% 고, 거의 가지 않거나 가본적이 없는 경우도 38%나 된다.
금융기관 및 기타 필요한 상품을 사러 갔을 때(주로 대형매장) 그곳의 환경의 편리함을 묻는 질문에서는 '편하다, 그런대로 편하다'가 각각 합쳐서 54% 가 나왔고, 불편하다거나 전혀 모르겠다라는 답도 거의 절반인 46%가 나왔다. 이 결과에서 볼 때 위의 장소들이 노인들이 쉽게 이용하고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에 대해서 소홀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물건(상품) 구입 한 후 안내서·설명서를 보는지의 질문에서는 자세히 읽는다 또는 대충이나마 본다라는 답이 합쳐서 70%가 나왔다. 이것은 노인들도 안내서·설명서 등에 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이 역시 노인들이 쉽게 읽고, 이해하기도 편하도록 만들어져야 된다는 필요성을 뒷받침해주는 결과이다.
좋아하는 색깔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서는 흰색, 검정이 각각 합쳐서 40%, 나머지 기타에서는 중간색(주로 회색, 밤색, 군청 등)의 선호율이 26%가 나왔다. 빨강, 파랑, 노랑 등 주로 원색을 좋아하는 경우는 각각 합쳐서 34%로 노인들은 원색보다는 흰색, 검은색, 중간색을 훨씬 선호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겠다.
TV광고에 대한 반응여부를 물었을 때 그저 그렇다, 안 나왔으면 좋겠다가 각각 합쳐서 80%로서 노인들은 거의 TV광고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TV광고 중에서 노인들이 필요한 제품이나 정보가 소개되고 있는 것에 대한 물음에서 있다와 조금 있다라는 대답은 각각 합쳐서 72%가 나왔고, 전혀 없다라는 답도 28%정도 나왔다. 어떤 것이 주로 있는가 라는 개인적인 참고 질문을 했는데 대부분이 제약광고라고 대답했다. 이는 노인들이 약에 대한(나아가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과, 또한 노인들을 위한 상품은 제약이 외에는 TV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끝으로 알아보기 쉬운 글자크기를 알기 위해서 주로 인쇄물의 본문으로 많이 쓰이는 명조체를 굵은(견출)체로 예문을 만들어 6P, 7.5P, 8P, 10P, l1P, 12P, 13P의 7가지 크기를 차레로 하나하나 제시하고 반응을 조사했더니 조사 대상 노인 100%가 10P이하는 전혀 내지는 거의 알아보지 못하거나 읽기 몹시 힘들어 했다. 반면에 11P부터는 읽기에 커다란 불편이 없다고 얘기한 노인이 많았고 대부분은 12P부터가 가장 읽기 쉽다고 반응했다.
즉 이 결과 노인들이 접하는 모든 인쇄물을 만들 때 글자크기를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해야 된다는데 가장 역점을 두어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다음은 기존의 금융기관의 노인용 금융상품과 노인관련용품 제조회사의 카탈로그등(III장에 제시된 예)의 편집체재에 대해서 설문조사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해서 살펴보기로 했다.
제 IV 장. 편집체재의 이론을 기초로 한 분석
1. 글자크기
「글자크기는 글자의 변별성(辨別性)과 글의 가독성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이다. 글자의 변별성은 하나의 글자를 다른 글자와 구분하여 식별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하며, 가독성은 단어·문장 연속된 글과 같은 의미 있는 글재료에 담긴 내용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정도, 즉 읽기 쉬움의 정도를 말한다. (McCormick 1976).25)
변별성은 글자크기·글자꼴·지질 등 뿐만 아니라 조명조건, 책을 읽은 거리 등과 같은 조건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고, 이런 변별성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어야만 가독성이 보장될 수 있는 것이다.
즉 글자크기는 글을 읽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임에는 틀림없다. 더우기 노인에게 있어서 젊은층의 경우보다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얘기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수퍼노후보장신탁'의 경우는 본문의 문안 글자크기가 평균 lOP 이다. 글자크기의 경우를 볼 때 설문조사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노인들은 11P의 글자크기부터 읽기 편해한 만큼 글자크기를 IP만이라도 크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개인연금신탁', '경로우대정기적금'은 각각 10.5P, 7.5P로서 이도 글자크기가 크게 조정이 돼야 될 것이고, 특히 '경로우대정기적금'은 특히 글자크기를 크게 해야 될 것이다.
한일은행의 '개인연금신탁'은 평균 11.5P의 글자크기를 사용하고 글자체 역시 견출고딕으로 사용했다. 글자크기와 굵기 등 모두 노인들이 읽기에 거의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일실버통장'은 9P의 글자크기로서 '개인연금신탁'의 경우처럼 쉽게 노인들이 읽기에는 다소 불편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은행의 '개인연금신탁'은 글자크기가 평균 12P로 이루어졌다. 노인용금융상품 안내 ·광고문중에서 가장 큰 글자크기로 만들어졌다. 글자크기면에서 노인들이 가장 선호할만한 인쇄물일 것으로 보여진다.
조흥은행의 '노후복지신탁'과 '유언신탁', '노후생활연금신탁'은 각각 글자크기가 8P, 10P, 11P로 서로 다르다.
같은 금융기관에서 내놓은 같은 성격의 상품 안내 인쇄물인니 만큼 글자크기를 거의 같게 적용시켜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화은행은 '개인연금신탁'은 평균 10.5P이고, '노후생활연금신탁'은 평균 10P로 이루어졌다. 거의 같은 크기의 글자로 만든 것이 바람직하게 여겨지고 이보다 조금 더 큰 글자크기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금융관련 상품의 안내 인쇄물의 평균 글자크기는 10.5-11P로서 노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더욱더 세심한 글자크기의 선택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어진다.
다음은 노인관련용품의 광고인쇄물의 글자크기에 대해서 살펴본다.
주) 대화의 종합카탈로그의 평균 글자크기는 5.5로서 노인들이 직접 읽는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글자크기로 판단된다. 반면에 '실버스핸드'를 소개하는 인쇄물은 글자크기가 작은 것은 11P에서 크게는 18P까지 대체적으로 큰 글자체를 선택했다.
「글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눈운동으로 이 제한된 면적의 망막 부위를 옮겨가면서 글자들을 표집하여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망막 해상력 분포의 특성 때문에, 글자가 작으면 글자의 표집률, 즉 부중심와 영역에 들어오는 글과 정보의 양은 증가되지만 변별성은 떨어지고, 그 반대로 글자가 크면 변별성은 좋으나 정보의 표집률이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난다.」26)
그렇기 때문에 글자의 크기는 너무 작거나 크면 읽기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사람이 글자를 읽을 때 해독이 가능한 범위는 읽을 내용을 30-5Ocm 거리에 두고 읽을 때, 글자수는 한글 10P글자로 약 5-7자가 된다고 한다.」27)
그러나 노인의 경우 이보다 글자크기가 최소 1-2P는 더 커야 된다.
2. 글줄길이와 글줄사이의 띄기
「글줄길이는 글자크기, 자간, 어간, 판형, 단, 갓여백 등 편집 디자인과 관련된 대부분의 요인에 제약을 가하거나 제약을 받는다. 또 글줄길이는 하나의 글줄에 포함된 글자정보의 양을 좌우하게 되는데, 글자정보의 양은 글자정보의 처리에 개입되는 안구의 운동 형태를 좌우하기 때문에 읽는데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글줄사이 띄기는 글줄 간의 구분을 쉽게 해주는 지각단서로서 글줄간의 이탈오류를 줄여주는 역할을 글줄사이가 너무 좁으면, 읽고 있는 글줄의 추적이 어려워져 글을 읽는데 있어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가중될 수 있으나, 글줄길이가 너무 넓으면 미적 감각이 저하되며, 글줄 끝에서 다음 글줄의 첫머리로 이동하는 안구 운동의 효율성이 저해한다. 28)
현재 만들어져 있는 노인을 위한 상품을 알리는 인쇄물은 글줄의 길이는 대체적으로 너무 넓거나 너무 짧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글줄 사이 띄기는 각 인쇄물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삼성생명의 '새생활 연금보험'의 경우 '가입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라고 해서 인쇄물 맨 뒷면에서 빼곡하게 글을 채워서 설명하고 있다. 평균 글자크기가 7P정도의 작은 글자크기에다가 글줄 사이마저 좁아서, 읽기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같은 회사의 '노후복지연금보험'의 경우도 맨 뒷면의 안내 사항들이 글줄사이가 좁아서 마찬가지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3. 지질 및 종이의 색상
'어떤 종이를 사용하느냐는 글자와 색도 인쇄의 효과뿐 아니라 가독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지질은 가독성을 높이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조건, 다시 말해서 심리 및 보건적성을 갖춰야 된다. 백색도와 광택도는 각기 용지의 표면 반사율(Reflectance)과 관계된 용지의 하얀정도와 반짝거림의 정도를 말하는데, 이 두 변인은 가독성과 눈의 피로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9)
종이질의 물리적인 측면 이외에 종이의 색상이 피로도에 영향을 주며, 가독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어떤 색이 읽는데 적합한지의 문제가 재고되어야만 한다.
「팅커(Tinker, 1963)는 지질이 직접적으로 가독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희고 반사가 없으며, 인쇄된 양면이 서로 비치지 않는 한도내의 두께를 가지는 종이가 읽기에 좋으며, 흰종이 위에 검은색 잉크로 인쇄된 것이 가장 가독성이 높다고 보았다. 이와같은 연구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종이는 그 색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독서에 수반된 피로감을 좌우하고, 그것이 가독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종이의 색상 선정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눈이 피로하면 눈의 깜박임률이 증가한다는 견해에 따라 謄森善貢(1965)은 종이의 색상이 눈의 피로감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에서 백색, 크림색, 황색, 적색 등 4가지 색의 종이에 각 10P글자를 흑색잉크로 인쇄 하여 10촉광의 조명도를 읽게 하였다. 그 결과, 반사율은 백색, 크림색, 황색. 적색의 순으로 높았으며, 눈깜박임률은 적색, 황색, 백색, 크림색 순으로 높았다. 이 실험은 백황색이나 크림색의 종이에 흑색 잉크로 인쇄된 글자가 가장 읽기 쉽고 아름다우며, 백색에 흑색잉크로 인쇄한 것보다는 효과적이라는 일반적인 견해를 지지해주고 있다.」30)
이렇듯 종이의 질과 색상은 가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노인들에게는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고급 인쇄물에 많이 쓰이는 Art지는 빛의 반사가 심해 노인들의 시각을 피로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31)
그러나 노인들을 위한 상품의 광고 안내 인쇄물들의 지질이 광택이 나는 종이를 선택하고 있어서 가독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눈부심으로 말미암아 노인들이 눈의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한다.
어느 인쇄물의 경우는 활자의 잉크 색깔을 검정색이 아닌 흐린색을 사용함으로써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III장 2절에서 살펴본 금융기관 및 노인 관련용품 회사의 광고 인쇄물 23가지 중에서 광택이 나는 종이를 사용한 것은 13종류이고, 나머지 무광택지가 10종류이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종이의 광택은 가독성을 저해하는 요소이며 또한 그로 인한 장애는 젊은 사람보다 노인층에게 더욱 심하게 느껴지므로 노인이 주로 읽고, 보는 인쇄물의 제작 시에는 종이의 광택 유무의 선택도 글자 크기의 선택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야 된다.
4. 색도 및 삽화
「과거의 모든 출판물이 단색으로 제작됐던 것에 비해, 요즘은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색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TV의 컬러화와 여러 매체의 컬러화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볼 수 있다.
인쇄에 있어서 다색인쇄의 효과는 단색보다 높은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시각적 효과는 글의 내용전달 능력을 향상시켜서 읽는 사람의 빠른 이해에 도움을 준다.」32)
책이든 광고물이든 그 안에 담고 있는 글의 내용은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많이 전달될 수 있어야 된다.
그러려면 지루함이 느껴져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인체에 있어서 다색은 이러한 측면에서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내용의 문안과 함께 삽입된 삽화(일러스트레이션의 좁은 의미) 역시 단조로움과 딱딱함을 해결해 주면서 동시에 내용의 이해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들이 주로 보고, 읽는 인쇄물은 특히나 색도와 삽화의 요소를 중요시 여겨서 제작해야 할 것이다.
III장 2절에서 살펴본 각 인쇄들이 색도에 관해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삼성생명의 '노후복지연금보험', '장수축하연금보험', '새생활연금보험' 등은 각각 사용된 색채가 쉽게 보기에 편하지 않다. '노후복지연금보험'의 경우는 색채가 흐릿해 글자 등이 명확히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장수축하연금보험'의 경우는 상품의 내용을 알아보기 쉽도록 그래프로 설명하고 있지만, 그 색상이 노랗고, 파란 원색 위주로 표현되어졌다. 앞의 설문조사에서 선호색깔을 알아본 질문에서의 결과처럼 노인들은 원색 보다는 중간색을 더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위 인쇄물의 경우는 이러한 점을 생각하지 못하고 만들어진 것이다.
'새생활연금보험'의 경우도 마찬가지 그래프의 색이 선명하지 못한 흐릿하고 뿌연색으로 표현되었다. 게다가 위 세가지 모두 광택이 나는 종이를 사용해 더욱더 노인들이 보기에는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반면에 일본의 노인을 위한 제품의 카탈로그와 리플렛 등은(사진 24-30) 우리나라의 경우보다 훨씬 다양한 색도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보기에 거북스러운 느낌을 주지 않는다.
특히 'Hoxon 社'의 노인용품 카탈로그의 경우는 표지의 앞 ·뒷부분 모두를 가족의 보살핌을 정성스럽게 받고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을 간단한 방법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했고, 사용한 색채도 밝으면서 어색하지 않고 차분한 색으로 표현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이 경우에서는 삽화(일러스트레이션의 의미)의 기능이 더욱 돋보인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을 실사의 사진으로 표현했더라면 지금보다는 재미 있고 따뜻한 느낌이 덜 전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인쇄매체에 있어서 삽화의 기능은 내용의 사실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함축성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읽고 보는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히 노인을 위한 인쇄매체에는 이러한 삽화의 기능을 최대한 이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같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인쇄된 종이의 반짝거림의 정도와 사용된 색채 등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글자의 크기, 종이의 질, 색도 이외에도 글자의 간격, 글줄의 길이, 사이 등 전반적인 편집체재에 대한 부분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정리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들은 시력이 특히 약해져 있으므로 편집을 계획함에 있어서 문안의 글자크기는 보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도록 배려되어야 하는 것이다.
둘째, 문안의 각 글줄의 길이라든가 글줄 사이 등도 가독성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므로 이것이 잘못돼서 노인들이 알고 이해하는데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또한 노인들은 젊은이들보다 눈부심을 훨씬 크게 느끼므로 노인들을 위한 서적 그 외 인쇄매체들의 종이는 광택이 없는 종이를 선택해 사용함으로써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배려도 있어야 된다.
넷째, 노인들이 본문의 내용을 빨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양질의 삽화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연구해야 되고, 인쇄상의 색도 역시 다양하고 세련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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