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1篩 硏究의 要約 및 示唆點

본 연구는 지금까지 소비자 공간행동과 점포선택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고 소비자들의 공간행동과 점포선택을 연결짓는 연구모형이 무엇일까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하였다. 기존의 연구들은 주로 소비자의 인구·통계적변수에 의해 소비자의 공간행동을 설명했으며, 점포가 제공하는 소매믹스에 의해 소비자들이 점포를 선택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 공간행동과 점포선택을 연결짓는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연구모형의 일치도점수는 소비자의 요구와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공간정보와의 적합정도를 나타낸다. 그리고 일치도 순위와 각 청과물 소매점의 이용도 순위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소비자들이 각 청과물 소매점이 가지고 있는 다섯가지 요인들의 일치도수준을 청과물 소매점별로 차별적으로 인식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일치도 순위와 이용도 순위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광주시내에서 청과물을 판매하는 소매점들은 서로 다른 차별적인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둘째, 소비자들은 청과물 소매점들이 제공하는 가치(신선도·품질·가격·구색·거리)에 대해 느끼는 구매탄력성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示唆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소비자들이 청과물 구매시 구매탄력성이 가장 큰 요인은 거리이다. 그래서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할 지라도 거리의 제약조건을 벗어나기가 힘들다. 본 연구에서는 각화도매시장이 바로 이 경우에 해당되며, 이것은 기존의 점포선택이론의 결과와 동일하다. 이러한 결과는 청과물 소매점의 입지를 계획 할 때 아주 중요한 고려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거리의 제약을 가지고 있는 기존 청과물 소매점에게 전략을 모색하도록 동기부여와 지침이 될 것이다.

第2節 硏究의 限界 및 앞으로의 硏究方向

이상과 같은 결론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첫째, 본 연구의 표본설계시 無作爲 抽出이 이루어지지 못함을 통해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둘째, 측정하고자 했던 변수들에 대한 설문 항목들이 적고 또한 기존의 연구모형을 연결짓는 일치도를 측정하는데 변수조작시 임의성이 개입되어 타당성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상과 같은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키기 위하여 무작위추출에 의해 표본을 설계하여 연구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측정하고자 하는 변수들에 대해 설문 항목을 다양하게 개발함을 통해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실증연구의 결과에 대해 명확한 논리적인 설명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과제로 남겨두었는데, 이는 현재의 시점에서 연구자의 이론적 깊이의 一淺함와 표본설계상의 한계로 인하여 실증분석을 더 이상 진행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해 더욱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