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승용차 소비자의 구매행동을 소비자행동 이론에 기초하여 구매의사결정 과정별로 분석하였으며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보유차종을 고려하였고 재구매시 행동에 관하여도 분석하였다. 이에 대한 종합적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문제의 인식 단계로서 구입동기는 대중교통수단의 불편이 44.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사업상 필요하기 때문에로 23.5%였다.
(2) 정보의 탐색 단계로서 신문광고가 46.4%로서 접촉율이 가장 높은 광고매체였으며 실제 구입시에 가장 영향이 큰 광고매체는 영업소에서 배부하는 카달로그 및 안내책자로서 50.0%로 나타났고 가장 영향이 큰 인적요인은 직장동료와 친구 및 이웃으로 56.0%였다. 또한 가장 구매의욕을 주는 TV광고 스타일은 경제성이나 실용성을 강조한 광고로서 60.3%가 이에 답하고 있다.
(3) 대안의 평가 단계로서 구입시에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는 안전성이 39.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가격 또는 구매조건으로 33.2%를 차지했다.
(4) 구매의 결정 단계로서 구입시에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역시 본인이었으나 연령이 많아질수록 가족 특히 배우자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5) 구매 후 행동 단계로서 만족도는 고소득자 일수록, 고학력자일수록 높았으며 국산 승용차 회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프터서어비스의 미흡으로 36.5%가 지적했고 그 다음이 안전성의 미흡으로 27.9%가 지적했다.
그리고 승용차의 용도로는 출퇴근 및 통학용이 53.9%였고 업무 및 사업용이 32.3%였다. (6) 재구매 행동에 있어서 승용차의 교체 기간은 3∼5년이 75.2%로서 대다수였고 새로 구입할 승용차는 현재 차종과 비슷한 가격대의 새로운 디자인의 차가 58.9%로서 가장 많았다. 그리고 국산 승용차와 외제 승용차가 거의 같은 조건에 판매될 경우 50~60세를 제외한 다른 연령층은 국산차와 외제차의 여러 기능 및 성능 비교 후 좋은 것을 구입한다에 다수가 답했으나 50∼60세의 연령층은 무조건 국산차를 구입한다에 56.3%가 답함으로서 타 연령층에 비해 애국적 소비성향을 뚜렷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