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인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고있는 오늘날 광고의 역할이 얼마만큼 중요하게 수행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새삼 재론할 여지가 없다. 광고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수단으로서 사회의 대량 정보 전달을 경 제적 목적하에 활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오늘날과 같은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사회구조에 있어서는 매스컴을 통한 정보의 대량전달이 필요불가결한 존재로 부각되어 있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는 지금 무수히 많은 광고물 속에 파묻혀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가 광고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 광고들이 우리를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주변의 광고물들이 과연 기획적이고 의도적으로 제작된 것은 얼마나 있는가에 대해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오늘날 여성 잡지에 게재된 광고들은 레이아웃이나 광고문안이 잡지 자체에 비해 조금도 뒤 지지는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잡지에서 그 세련되고도 화려한 광고를 제외한다면 잡지 자체의 상품적 가치는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광고의 표현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하고 유익한 것을 전달하는 것 이외에도 감각적,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라야만 한다. 타매체와 비교해서 잡지 매체의 광고는 시각적인 전달효과를 지니고는 있으나 많은 물량공세 속에서 빛을 보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하여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길수 있는 인서트(insert) 광고의 독특한 유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제작된 광고물들의 표현은 주로 입체적이거나 잡지 규격과 차별을 이루는 규격이나 무엇인가 관심을 끌 수 있는데에 초점을 두었고, 소비자에게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광고물에 이용되는 비주얼 (visual)이나 내용등은 기존의 카달로그(catalog)나 광고에서 이용하였고 그것들을 잡지에 게재할 때는 일반적인 인쇄와 제본이라는 잡지 제작 공정에는 불가능하며 'die-cut', 'folding', 'attachment' 과정등을 이용하여 별도로 제작한 후 추가요금을 지불하여 제본시 끼워 넣어 야 한다.

조형적인 측면에서 독창성, 연속성, 통일성을 고려하여 제작한 독특한 유형의 인서트(insert) 광고물은 잡지의 시각적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어 독자들이 느끼게 되는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전략과 기법이 수용되기 위해서는 좀더 발달된 인쇄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며, 현재 기술수준이 미흡하더라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계속하여 개발하고 그것들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잡지사에게도 적극적인 수용태세를 요구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