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안정성 및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관한 연구

한왕근(고려대학교 대학원 가정학과)

본 연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부 403명을 대상으로식품의 안정성과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식품을 구입할때 고려사항중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고려도가 가장 높았으며 확인사항에 있어서는 제조일자, 포장상태태 및 유통기한의 확인도가 높았고 식품첨가물과 주성분의 확인도가 낮았다.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위해요인중 식품첨가물을 가장 위해하다고 생각하였고, 식품정보출처에 대한 신뢰도는 각 연구소.대학의 과학자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았으며, 식품제조업자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조사대상자의 60%정도가 식품첨가물에 대한 법적규제가 있음을 알고 있었으나 식품첨가물 사용에 대한 통제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약 27%만이 식품첨가물이 식품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하였으며, 약 48%가 식품첨가물이 없는 식품이 더 비싸더라도 기꺼이 산다고 하였다.

조사대상자의 70%이상이 식품첨가물 함량이 적은 식품을 먹으려고 노력하였으며 식품첨가물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심이 있었다.

또한 67.0%가 포장재에 명시된 식품첨가물의 표기사항에 만족하지 않았으며, 90%이상이 식품첨가물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였다.

합성보존료, 화학조미료, 합성착색료, 합성감미료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80%정도가 관심이 있었으나 합성보존료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불안은 주로 화학물질로 인한 알 수 없는 위험과 발암성으로 나타났으며, 심품첨가물에 대한 정보는 주로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얻었다.

1. 서언

인간 생명유지의 근원으로서 인류역사와 더불어 존재해온 식품은 항상 적당한 영양소를 함유해야함은 물론 인간의 건강과 생명에 어떠한 위해를 가져다 주어서는 안된다.

이러한 식품은 인류의 역사가 발달되면서 양적증대와 아울러 질적인 개선의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고, 생활수준의 향상과 식생활 양식의 변화로 가공식품 및 기호식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에 부수되는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양 또한 날로 증가되고 있어 식품첨가물의 사용 및 안전성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2)

오늘날 식품의 안전성은 세계도처에서 사회적. 정치적. 행적적 그리고 과학적 관심이 되고 있으며³⁾ 우리나라에서도 소비자 보호단체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수입 자유화 물결에 따라 식품의 안전성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⁴⁾ 특히 수입개방으로 수입식품의 물량이 급증하는데 비해 이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어 방사능에 오염된 분유원료, 발암물질이 함유된 수입과일과 옥수수, 공업용 쇠기름 사건(1989)이 야기되기도 하였다.⁵⁾

FAO/WHO에 의한 식품첨가물의 정의를 보면 '식품첨가물이란 식품의 외관, 향미, 조직 또는 저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통 적은 양이 식품에 의도적으로 첨가되는 비영양물질들' 이라고 규정하고 있고,⁶⁾ 우리나라 식품위생법 제2조에서는 '식품첨가물이란 식품의 제조.가동 또는 보존을 함에 있어 식품에 첨가, 혼합, 침윤 기타의 방법에 의하여 사용되는 물질을 말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⁷⁾

우리나라에서 식품첨가물의 사용상의 모든 규제는 1962년 1월 21일 공포후 1986년 5월에 여섯번째로 개정된 식품위생법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⁸⁾ 1987년 현재 식품첨가물 공전에 수재된 367종의 식품첨가물중 211품목이 사용기준이 정해져 있고 156품목은 사용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⁹⁾

식품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미생물과 화학물질이 있으나 최근 소비자의 관심은 주로 화학물질에 집중되고 있다.⁴⁾

식품첨가물은 식품의 제조가공에 있어서 식품의 내면적인 품질특성 향상 및 유지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물질로서 이의 첨가 없이 식품의 제조는 거의 불가능하다.¹⁾ 현대생활에 필수적인 이러한 식품첨가물이 없다면 세계인구는 충분한 식품공급을 받을 수 없으며 식품의 한계와 맛 또한 유지될 수 없으므로,¹⁰⁾ 과학기술 지향적인 식품경제 사회에서 식품생산과 가공에 있어서 화학물질의 사용증가는 필수적이다.¹¹⁾

그러나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해서 독물학자들은 식품과 식품첨가물의 남용이 독을 만들므로 이를 과량섭취할 경우 유독하다고 한다.¹²⁾즉, 모든 화학물질이 그러하듯이 식품첨가물은 목적하는 기능이외에 바람직하지 않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남용하거나 오용할 경우 인체에 유익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때 선진국들의 소비자들 사이에는 이러한 식품첨가물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풍조가 강하게 일었으나 점차 알아서 잘 선택해야 한다는 사고 방식으로 변화해 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 소비자들 가운데도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져야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증가되고 있는 것 같다.¹³⁾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구조 및 인식에 관한 연구¹⁴⁾,^,15)가 있었으나 식품의 안전성 및 식품첨가물에 대한 조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식품의 안전성 및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에 중점을 두어 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적.인구통계학적 변인을 설정하고 식품첨가물에 대한 관심 및 태도와 이들 변인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해 보았다.

2. 문헌고찰

우리 사회가 건강지향적이 됨에 따라 우리는 건강식이에 중점을 두고 있고, 식품의 안전성에 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식생활에 대한 인간의 생리적 요구는 식품으로부터 각자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균형있게 공급되어야 한다는 영양적인면과 섭취하는 식품에 함유된 성분이 유해한 수준에 달하지 말하야 한다는 안전면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¹⁶⁾ 오늘날의 소비자는 영양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식품의 안전성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¹⁷⁾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전문가와 FDA의 견해를 보면 미생물에 의한 오염과 영양불균형이 가장 위해한 반면 환경오염물질, 잔류농약 및 식품첨가물이 훨씬 덜 중요하다고 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이와 반대로 잔류농약, 식품첨가물 및 환경오염물질이 인간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¹⁸⁾

식품첨가물은 15C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여 19C말 산업사회의 출현과 도시의 인구 급증으로 훨씬 더 보편화 되었으며,¹⁹⁾특히 오늘날 가공식품의 수요가 발전함에 따라 개인의 선택과 무관하게 많은 종류의 식품첨가물이 섭취되고 있다.²⁰⁾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식품소비량중 가공식품 소비비율이 1970년 12.7%에서 1980년에는 32.8%로 증가하였고²¹⁾식품구비중 가공식품 지출비율은 1980년 22.4%에서 1988년 35%정도로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²²⁾식품첨가물은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이의 소비는 선진국과 유사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식품첨가물의 국내생산량 또한 1970년에 비해 1978년은 약 9배, 1984년은 약28배로 증가하여 식품의 생산 증가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²³⁾

식품첨가물의 사용 및 섭취량의 연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이듬²⁴⁾은 1985년부터 1987년까지 한국인의 식품첨가물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은 도시가 농촌보다 식품첨가물의 일일섭취량이 높다고 하였다. 그러나 허용된 최대 섭취량에는 훨씬 미달되었고 FAO/WHO에서 평가된 일일섭취허용량에도 미치지 않았으며, 일본의 경우와 비교할때에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일본에서는 약 360여종의 식품첨가물의 사용이 허가되고 있는데 이중 60-70여종을 일반 국민들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식품첨가물 섭취량의 경우 도시지역의 소비자가 농촌지역의 소비자보다 2-3배 높았다고 한다.⁸⁾

식품 및 식품첨가물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조사 연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식생활개선 범국민운동본부(1989)²⁵⁾의 조사에 의하면 식품첨가물의 사용에 대해 응답자의 70%가 불안하다고 하였고, 30%는 불안하지 않다고 하였다. 또한 도시 응답자의 74%, 농촌 응답자의 59.5%가 불안하다고 하여 도시 응답자의 불안율이 더 높았다.

Leferman(1978)²⁶⁾은 잠재적인 건강위해 뉴우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 조사에서 소비자의 83%가 명시된 잠재적 위해중 적어도 한가지에 관심이 있었으며 잘사는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았다고 하였다. 또한 72%가 하나 이상의 식품소비를 감소하거나 제거할 정도로 건강위해 뉴우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젊은 여성의 경우, 그리고 자녀가 없는 주부가 자녀가 있는 주부보다 더 적극적이라고 하였다.

Seeville(1977)²⁷은 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는 식품첨가물의 사용을 불안해 하였고 '화학물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비난하였으며 일반적으로 착색료와 보존료에 대해 불안해 한다고 하였다.

미국의 Food Policy Research(1985)²⁰⁾에 의하면 면담자의 94%가 건강을 의식하고 있었고, 95%가 자신이 먹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다고 하여 식이와 건강에 관한 관심이 특정 소수 그룹에 제한되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또한 식품첨가물에 대해 관심이 있엇으며, 이에 대한 지식은 낮았으나 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의 경우에는 식품의 안전성과 식품첨가물에 대한 연구에서 1983년까지 이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지 않음을 보였으며 1970년대말 대중매체를 통해 식품 안정성에 대한 논쟁이 대두되었다고 한다.²⁹⁾

Ehlers & Fox(1982)³⁰⁾의 연구에서 소비자는 식품보존료가 식품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을 주저하였고 착색료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였으며, McNvtt등(1986)¹⁷⁾은 착색료, 향미료 및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에서 소비자가 명백히 합성첨가물을 거부하지는 않았으나 식품공급의 안전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1950년 인공색소 오렌지 제1호로 인한 어린이들의 집단 중독 사건의 계기로, 허가된 인공색소들의 재검토가 시작되었고, 그 결과 식용색소 적색 제1호가 간장독임이 밝혀졌고, 식용색소 황색 제 3호 및 제4호에서 발암성물질이 형성됨이 밝혀져 1960년 이후 이들의 사용이 금지되었다.⁸⁾

Searle & Company(SkoKie.III.)가 1965년 발견한 이래 전세계 감미료 시장의 선두주자를 차지하고 있는 Aapartam은 동물 연구에서 발암인자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신경물질 수준의 변화, 알레르기반응, 간질성 발작 등의 소비자 보고가 있어 현재 미국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가설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31),32),33)

또한 1978년 Nitrate가 쥐에서 발암성 물질이라는 보고가 있었으나, 이 자료에 대한 조사결과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³⁴⁾

1. 조사대상 및 기간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서울시의 서초구. 송파구. 도봉구.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민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를 임의로 선정하여 그 학생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엿다.

조사기간은 1990년 3월 5일부터 3월 7일까지의 예비조사를 거친 후 3월 20일부터 3월 24일까지 5일간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총770부가 각급학교의 교사들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배부되었고, 회수된 설문지는 603부(회수율78.3%)였으며 이중 불완전한 응답의 설문지를 제외한 403부를 통계처리에 이용하엿다.

2. 설문지 작성 및 내용

본 연구는 설문지법을 이용하였으며, 사용된 설문지는 McNvtt등(1986),¹⁷⁾ Jolly등(1989),³⁵⁾와 영국의 Food hygiene(1988)³⁷⁾에서 사용한 설문문항중 본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인용 및 변형하여 작성한 후 예비조사를 거쳐 수정 보완하였다.

본 설문지는 조사대상의 일반사항.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 및 식품첨가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일반사항으로는 조사대상의 연령, 교육수준, 월수입, 가족수, 직업유무, 주거형태를 조사하였다.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으로는 식품을 구입할때의 고려사항 및 확인사항,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되 위해요인, 식품정보출처 대한 신뢰도를 조사하였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관심도는 예비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식품첨가물에 대해서만 조사하였다.

3. 조사자료의 분석방법

조사대상자의 일반사항은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평균점수, 반도 및 백분율을 구하였다.

평균점수는 각 빈도에다 그 빈도에 해당하는 환산된 점수를 곱하여 전체 반도수로 나누어 얻었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인식은 빈도, 백분율, 평균점수 및 X²-검증을 하였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식품첨가물에 대한 관심도는 경제적.인구통계학적 변인과의 상관성을 알기위해 이원교차 분석표를 작성하였고 X²-검증을 하였다.

통계처리는 고려대학교 가정학과 대학원에 있는 SPSS PC+(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 Personal Compvter Plce)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4.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갖는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서울시 일부지역의 주부들이므로 이들이 전체 소비자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으며,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는 타논문을 토대로 조사자가 작성한 것이므로 표준화된 방법이 아니다.

1. 조사대상의 일반사항

본 조사대상의 일반사항으로 연령, 교육수준, 월수입, 가족수, 직업유무, 주거형태를 조사하였다.

표1. 에서 보듯이 본 조사대상의 연령은 40대가 49.4%, 30대가 41.9%, 50세 이상이 4.5%, 20세 이하가 4.2%로 30대와 40대의 비율이 91.3%를 차지하였다.

교육수준은 고졸이 55.6%, 대졸 이상이 20.8%, 중졸이 17.6%, 국졸 이하가 6.0%로 고졸 이상의 비율이 76.4%를 차지하였다.

월수입은 40-69만원이 38.0%, 70-99만원 29.5%, 100만원 이상이 25.1%, 39만원 이하가 7.4%로 저소득층의 비율이 낮았다.

가족수는 4-5명이 72.0%, 6-7명이 19.6%, 2-3명이 6.9%, 8명 이상이 1.5%로 4-5명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직업유무는 직업이 없는 경우가 62.3.%, 직업이 있는 경우가 37.7%로 직업이 없는 경우의 비율이 높았다.

주거형태는 단독주택이 59.3%, 아파트가 20.1%, 연립주택이 16.1%, 상가가 4.5%로 단독주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2.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

(1) 식품을 구입할 때 고려사항

표2. 에서 보듯이 식품을 구입할때 고려사항에 대한 순위는 안전성, 맛, 영양가, 가격순으로 나타나 안전성을 가장 고려하였으며 가격을 가장 고려하지 않았다.

Jolly등(1989)³⁵⁾의 연구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 중요사항은 안전성(80.2%), 맛(75.4%), 가격(49.5%)순으로 나타났고, McNutt등(1986)¹⁷⁾의 연구에서도 안전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가공업자에 대한 조사³⁸⁾는 식품을 구입할때 신선도와 자연식품에 가장 관심이 많았고 다음으로 맛과 외관, 질, 영양가, 포장순으로 관심이 있다고 하였으며, Woman's Day Magazine & the food Marketing Institute(FMI)³⁹⁾의 연구에서는 신선도와 외관을 중요시 하였으며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함(1983)⁴⁰⁾은 식품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주부자신의 영향에 있어 자신의 식성보다 건강을 고려한다고 하였다.

이상의 연구로부터 소비자가 식품을 구입할 때 안전성 및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식품을 구입할 때 확인사항

표3. 에서 보듯이 식품을 구입할때 확인사항에 대하여 제조일자의 확인도가 가장 높았으며 포장상태, 유통기한의 확인도 또한 평균적으로 '대개 확인한다'라고 하여 확인도가 높았다.

그 다음은 보존방법, 제조회사, 식품첨가물, 주성분 순으로 나타나 식품첨가물과 주성분에 대한 확인도가 낮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영국의 Food hugience에 대한 소비자 조사 보고서(1988)³⁷⁾에서도 포장상태와 유통기간의 확인도가 높았고, 식품첨가물과 주성분의 확인도가 낮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McNutt등(1986)¹⁷⁾은 식품을 구입할때의 상대적 중요성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가 식품의 안전성을 중요하다고 하였으나 모든 것을 확인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였다.

Prattala등(1985)²⁹⁾은 식품을 구입할때의 상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 60명중 12명이 표기사항을 확인하였으나 그중 한명만이 식품첨가물의 함량을 확인하였으며, 이(1986)¹⁴⁾의 조사에서는 식품을 구입할 때 89%가 표기사항을 꼭 확인하였고 11%가 확인을 하지 않거나 무관심 하다고 하였다.

안(1989)¹⁵⁾은 가공식품을 선택했을때의 기준이 제조일자(43%), 상표(24%), 구입경험(21.2%)순으로 나타났으며 가공식품을 구입했을 때 가장 불만족스러운 점으로 제조일자에 표시가 없음(44.4%)을 들었다고 하였다.

보사부가 한국식품연구소를 통해 식품의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1989)⁴¹⁾에서는 식품을 구입할 때 67.4%가 제조일자를 반드시 확인 하였고 28.7%가 경우에 따라 확인하다고 하여 대다수가 제조 일자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로부터 소비자가 식품을 구입할때 제조일자를 우선 확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위해요인에 대한 인식

(3)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위해요인에 대한 인식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위해요인에 대하여는 표4.에서 보듯이 식품첨가물이 37.5%, 잔류농약이 33.7%, 미생물에 의한 오염이 15.1%, 환경오염물질이 13.6%로 나타나 식품첨가물을 가장 큰 위해요인 이라고 생각하였다.

Knox % Pope(1980)³⁶⁾는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관심을 조사한 결과 식품첨가물(35%), 박테리아와 잔류농약(각각30%) 환경오염물질(16%)순으로 나타났으며, Jolly등(1989)³⁵⁾의 인지된 식품위해물에 대한 관심도 조사에서는 잔류농약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자대학교의 식품오염에 대한 인식도 조사(1989)⁴²⁾를 보면 주부의 82.0%가 식품오염이 심각하다고 하였고 식품오염 물질중 잔류농약(40.2%)을 가장 문제시 하였고 다음은 식품첨가물(27.2%)을 문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에서 소비자는 식품의 안전성중 식품첨가물과 잔류농약을 위해하다고 생각하였으나, 여러 연구^18),43),44) 에서 식품과학자는 미생물에 의한 오염이 가장 위해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4) 식품정보출처에 대한 신뢰도

식품정보출처에 대한 신뢰도는 표5. 에서 보듯이 모든 식품정보 출처에 있어 식품이 안전하다고 할 때보다 불안전하다고 할때 더 큰 신뢰도를 보였다.

신뢰도에 대한 순위는 각 연구소.대학의 식품과학자가 평균적으로 '대개 믿을 수 있다'로서 가장 높았고 국립보건원 또한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그 다음은 텔레비전전, 라디오의 식품정보 프로그램과 신문,잡지의 식품 정보칼럼. 정부. 건강식품점. 텔레비전전. 라디오의 식품광고와 신문. 잡지의 식품광고. 식품제조업자 순으로 나타나 식품광고와 식품 제자업자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순위를 보였다.

McNutt등(1986)¹⁷⁾의 식품정보출처에 대한 순위 조사를 보면 미국의료협회, 의사가 높은 순위였고 텔레비전전과 잡지의 식품광고가 낮은 순위였으며 또한 식품이 안전하다고 할때보다 불안전하다고 할 때 더 큰 신뢰도를 보여 위의 결과와 유사하였다. 또한 이들은 식품이 안전하다고 할때보다 불안전하다고 할 때 더 큰 신뢰도를 나타낸 것이 불합리한 듯 보이나, 이에 대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신하는 것보다 식품의 위해성을 증명하는 것이 더 쉬운 과학적 원리와 일치한다고 주장하였다.

3. 식품첨가물에 대한 인식

(1) 식품첨가물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1) 식품첨가물의 법적 규제 및 통제에 대한 인식

'식품첨가물 사용에 대한 정부의 법적규제가 있다'라는 문항에 대해 표6.에서 보듯이 59.6%가 그렇다. 32.3%가 잘 모르겠다. 8.2%가 아니다라고 응답하여 비교적 법적규제에 대한 인식이 있었으며, 각 집단별로는 연령(P<.05). 교욱수준(P<.01)및 월수입(P<.05)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그렇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연령이 29세 이하인 경우 가장 높았고 50세 이상인 경우 가장 낮았으며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여, 연령이 낮고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을수록 법적규제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식품첨가물 사용에 대한 통제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는 문항에 대해 표7.에서 보듯이 62.3%가 아니다. 26.8%가 잘 모르겠다. 10.9%가 그렇다 라고 응답하여 비교적 통제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였으며, 각 집단별로는 연령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없었고 교육수준 (p<.01)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아니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여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을수록 식품첨가물에 대한 통제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이(1986)¹⁴⁾의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의식구조 조사에 의하면 가공식품의 첨가물에 대해 주부의 75%는 유명회사 제품이 아닌 것은 믿을 수 없다고 하였고 12%는 더 많이 넣은듯 하다고 하였으며 11%만이 식품위생법대로 잘 지켜지는 듯 하다고 하였다.

또한 Prattala(1985)²⁹⁾의 식품첨가물에 관한 견해조사는 60명중 99명이 핀란드에서 너무 많거나 상당량의 첨가물이 사용된다고 하였다.

이상의 연구로부터 소비자가 식품첨가물의 사용에 대하여 안심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2) 식품첨가물의 사용목적에 대한 인식

표8.에서 보듯이 '식품첨가물은 식품의 질을 향상시킨다'라는 문항에 41.2%가 아니다, 32.3%가 잘 모르겠다. 26.6%가 그렇다 라고 응답하여 1/4정도만이 식품첨가물이 식품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하였으므로 식품첨가물 사용으로 인한 이익을 다소 간과하고 있는듯 보였으며, 각 집단별로는 연령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없었고 교육수준(p<.01)과 월수입(p<.05)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아니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교욱수준이 대졸 이상인 경우 가장 높았고 중졸인 경우 가장 낮았으며 월수입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여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은경우 식품첨가물의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3) 식품선택에 대한 태도

'식품첨가물이 없는 식품이 더 비싸더라도 기꺼이 산다'라는 문항에 대해 표9.에서 보듯이 47.9%가 그렇다. 32.3%가 아니다. 19.9%가 잘 모르겠다 라고 응답하여 식품첨가물이 없는 식품이 비쌀 경우 사는 것을 다소 주저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각 집단별로는 연령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없었고 교육수준 (p<.01)과 월수입 (p<.01)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그렇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교육수준이 대졸 이상인 경우 가장 높았고 중졸인 경우 가장 낮았으며 월수입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가장 높았고 40-69만원인 경우 가장 낮아,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은 경우 비싸더라도 식품첨가물이 없는 식품을 사려는 태도를 보였다.

'식품첨가물 함량이 적은 식품을 먹으려고 노력한다'라는 문항에 대해 표10. 에서 보듯이 4.7%가 그렇다, 13.4%가 잘 모르겠다. 11.9%가 아니다 라고 응답하여 대부분이 식품첨가물 함량이 적은 식품을 먹으려는 태도를 보였으며, 각 집단별로는 연령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없었고 교육수준 (p<.01)과 월수입 (p<.05)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그렇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교육수준이 대졸 이상인 경우 가장 높았고 중졸인 경우 가장 낮았으며 월수입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여,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은경우 식품첨가물 함량이 적은 식품을 먹으려는 태도를 보였다.

4) 건강에 대한 관심

표11.에서 보듯이 '식품첨가물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심이 있다'라는 문항에 78.2%가 그렇다, 18.1%가 잘 모르겠다. 3.7%가 아니다 라고 응답하여 대부분이 식품첨가물이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심이 있었으며, 각 집단별로는 연령 (p<.01), 교육수준 (p<.01)및 월수입(p<.05)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그렇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연령이 29세 이하인 경우 가장 높았고 40대가 가장 낮았으며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여, 연령이 낮고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은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5) 식품첨가물의 표기사항 및 정보에 대한 인식

'포장재에 명시된 식품첨가물의 표기사항에 만족한다'라는 문항에 대해 표12.에서 보듯이 67.0%가 아니다. 24.3%가 잘 모르겠다. 8.7%가 그렇다 라고 응답하여 비교적 표기사항에 만족하지 않았으며, 각 집단별로는 연령과 교육수준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없었고 월수입 (p<.05)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아니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월수입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여 월수입이 높아질수록 식품첨가물의 표기사항에 만족하지 않았다.

Schweigert(1984)⁴³⁾는 식품포장재와 광고가 식품의 성분과 성질에 대해 소비자와의 의사소통을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으로 정확한 기준이 필요하며 '자연식품',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식품'같은 모호한 용어의 사용을 피할 것을 제시하였다.

'식품 첨가물에 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라는 문항에 대해 표13.에서 보듯이 91.3%가 그렇다. 7.2%가 잘 모르겠다. 1.5%가 아니다 라고 응답하여 거의 모두가 식품첨가물에 관한 많은 정보를 요구했으며, 각 집단별로는 연령과 월수입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없었고 교육수준(p<.01)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그렇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교육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여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의 요구도가 높았다.

(2) 식품첨가물에 대한 관심도

각각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관심도를 보면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합성보존료가 88.3%, 합성착색료가 79.7%, 화학조미료와 합성감미료가 각각 76.9%로 전반적으로 관심도가 높았으나, '매우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합성보존료가 59.3%, 화학조미료가 37.3%, 합성착색료가 34.0%, 합성감미료가 32.0%로 합성 보존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1) 합성보존료에 대한 관심도

합성보존료에 대한 관심도는 표14.에서 보듯이 59.3%가 매우 관심이 있다. 29.0%가 다소 관심이 있다. 6.7%가 그저 그렇다. 3.5%가 별로 관심이 없다. 1.5%가 전혀 관심이 없다 라고 응답하여 88.3%가 관심이 있었으며, 연령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없었고 교육수준 (p<.05)과 월수입 (p<.05)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매우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교육수준이 대졸 이상인 경우 가장 높았고 국졸 이하인 경우 가장 낮았으며 월수입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가장 높았고 39만원 이하인 경우 가장 낮아,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은 경우 합성보존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Martinsen & MaCullough(1977)⁴⁵⁾의 화학보존료에 관한 소비자의 관심도 조사를 보면 보존료 사용에 대한 관심이 1974년 조사에서 연령, 수입, 교육수준에 따라 44%로 일정하였으나, 1976년 조사에서는 연령이 낮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하였다고 나타났다.

2) 화학조미료에 대한 관심도

화학조미료에 대한 관심도는 표15.에서 보듯이 39.2%가 다소 관심이 있다. 37.7%가 매우 관심이 있다. 14.6%가 그저 그렇다. 7.4%가 별로 관심이없다. 1.0%가 전혀 관심이 없다 라고 응답하여 76.9%가 관심이 있었으며, 각 집단별로는 연령. 교육수준 및 월수입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식생활개선 범국민운동본부(1989)²⁵⁾의 조미료 사용에 대한 관심도 조사에서 '조미료가 들어 있는 것을 피하려 하는가'라는 설문에 40.8%가 가끔 관심을 갖는다고 하였고, 28.3%가 항상 관심을 갖는다고 하여 69.1%가 관심을 가졌으며 이렇나 관심도는 농촌보다 도시가 높았으며 남자보다 여자가 높다고 하였다.

3) 합성착색료에 대한 관심도

합성착색표에 대한 관심도는 표16.에서 보듯이 45.7%가 다소 관심이 있다. 34.0%가 매우 관심이 있다. 15.1%가 그저 그렇다. 4.2%가 별로 관심이 없다. 1.0%가 전혀 관심이 없다 라고 응답하여 79.7%가 관심이 있었으며, 각 집단별로는 연령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없었고 교육수준(p<.01)과 월수입(p<.05)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매우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여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을수록 합성착색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4) 합성감미료에 대한 관심도

합성감미료에 대한 관심도는 표17.에서 보듯이 44.9%가 다소 관심이 있다. 32.0%가 매우 관심이 있다. 15.4%가 그저 그렇다. 6.5%가 별로 관심이 없다. 1.2%가 젼혀 관심이 없다 라고 응답하여 76.9%가 관심이 있었으며, 각 집단별로는 연령. 교육수준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없었고 월수입(p<.01)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매우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월수입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여 월수입이 높을수록 합성감미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3) 식품첨가물이 식품을 구입할때 주는 영향

표18.에서 보듯이 포장재에 명시된 식품첨가물이 식품을 구입할때 주는 영향은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화학조미료, 합성감미료 모두 평균적으로 다소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으며 이중에서 합성보존료가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고 다음은 합성착색료, 화학조미료, 합성감미료 순으로 나타났다.

McNutt(1986)¹⁷⁾은 식품을 구입할때의 상대적 가치에 대한 조사에서 포장재에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음을 표시한 문구가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지 않음을 표시한 문구보다 낮은 순위를 보였다고하였다.

(4) 식품첨가물에 대한 불안

식품첨가물에 대한 불안은 표19.에서 보듯이 화학물질로 인한 알수없는 위험이 66.3%, 발암성이 51.9%, 불충분한 안전성 연구가 39.5%, 식품제조업자에 대한 불신이 36.5%, 화학물질이 26.3%로 나타나 화학물질 자체보다 화학물질로 인한 알 수 없는 위험과 발암성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음을 보였다.

McNutt등(1986)¹⁷⁾은 소비자가 합성성분을 거부하는 이유중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97%)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현재는알수 없으나 화학물질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90%), 발암성(83%) 순으로 나타났으며 식품제조업자에 대한 불신(54%)이 가장 낮았다고 하였다.

Prattala등 (1985)²⁹⁾의 식품첨가물과 이의 기능에 관한 소비자 견해 조사에서 응답자 60명중 47명이 식품첨가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말했으며 주로 알레르기와 암에 대해 언급하였다고 하였다.

이상의 연구로부터 소비자가 식품첨가물로 인한 질병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5)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출처

표20.에서 보듯이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출처는 텔레비젼. 라디오가 44.4%, 신문.잡지가 24.6%, 포장재가 23.8%, 전문가가 4.2%, 건강식품점이 3.0%로 나타나, 주로 텔레비젼과 라디오를 통하여 정보를 얻었고 전문가를 통해서는 거의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의 일반사항을 보면 다음과 같다. 조사대상의 연령은 91.3%가 30대와 40대 이었고 교육수준은 76.4%가 고졸이상이었으며 월수입은 54.6%가 70만원 이상으로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비교적 높았다.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보면 다음과 같다.

식품을 구입할때 안전성.맛.영양가.가격의 고려사항중 안전성을 가장 고려하였고 다음은 맛. 영양가를 고려하였으며 가격을 가장 고려하지 않았다.

식품을 구입할때의 확인사항에 대하여 제조일자의 확인도가 가장 높았고 포장상태와 유통기한의 확인도 또한 높았으나 식품첨가물과 주성분에 대한 확인도가 낮았다.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위해요인으로 식품첨가물을 가장 위해하다고 하였고 다음은 잔류농약이라고 하여, 식품첨가물과 잔류농약을 미생물에 의한 오염보다 위해하다고 생각하였다.

식품정보출처에 대한 신뢰도는 식품이 안전하다고 할때보다 불안전하다고 할때 더 높았으며 각 연구소.대학의 식품과학자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았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중간 순위였고 식품 제조업자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아 소비자가 식품과학자를 가장 신뢰하는 반면 식품제조업자를 비교적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인식을 보면 다음과 같다.

식품첨가물의 법적규제 및 통제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조사대상자의 60%정도가 식품첨가물 사용에 대한 법적 규제가 있음을 알고 있었으나 식품첨가물 사용에 대한 통제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였으며,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은경우 이러한 경향이 높았다.

식품첨가물 사용목적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26.6%만이 식품첨가물이 식품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생각하여, 비교적 식품첨가물이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였고,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은경우 식품첨가물이 식품의 질을 향상시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식품선택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47.9%가 식품첨가물이 없는 식품이 더 비싸더라도 기꺼이 산다고 하였고, 74.7%가 식품첨가물 함량이 적은 식품을 먹으려고 노력한다는 태도를 보였으며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은 경우 이러한 경향이 높았다.

건강에 대한 관심에 있어서 78.2%가 식품첨가물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심이 있었으며 연령이 낮고 월수입과 교육수준이 높은 경우 이러한 관심이 높았다.

식품첨가물의 표기사항 및 정보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67.0%가 포장재에 명시된 식품첨가물의 표기사항에 만족하지 않았고 월수입이 높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높았으며, 91.3%다 식품첨가물에 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하여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을 나타냈으며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이러한 경향이 높아졌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관심도를 보면 합성보존료, 화학조미료, 합성착색료, 합성감미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관심이 있었으나 합성보존료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합성보존료와 합성착색료의 경우 교육수준과 월수입이 높은 경우 관심도가 높았고 합성감미료의 경우 월수입이 높은경우 관심도가 높았으나, 화학조미료의 경우 연령, 교육수준 및 월수입에 따른 관심도의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구입할때 다소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으며. 합성보존료가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불안은 주로 화학물질로 인한 알 수 없는 위험과 발암성으로 나타나 식품첨가물로 인한 질병을 우려하였으며, 식품 첨가물에 대한 정보는 주로 텔레비젼과 라디오를 통해 얻었고 정보출처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전문가를 통해서는 거의 얻지 못하였다.

이상의 조사 결과에서 소비자가 식품의 안전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특히 식품첨가물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비자는 식품첨가물이 사용되는 것을 불안해 하였으며 식품첨가물의 사용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 및 이에 관한 많은 정보를 원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소비자의 이러한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은 물론 소비자가 보다 정확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올바른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사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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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이 완성되기까지 항상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로 이끌어 주신 이귀주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학업에 많은 도움을 주신 한용봉 교수님, 정옥분 교수님, 성화결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그동안 함께한 가원회 선후배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