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단위면적당 매출액, 종업원 1인당 매출액과의 관계

단위면적당 매출액과 18개변수와의 관계를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에 보면 R square=0.68500으로 68.5%의 설명력을 보이고 있다. 회귀방정식의 F검증은 매우 유의(유의수준=0.0000)하게 나타나 모델의 검증력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회귀방정식에 포함된 변수들의 회귀계수에 대한 T검증을 보면 종업원수는 0.13%, 전문화정도는 0.02%, 개점연수는 0.18%의 유의수준으로 정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변수간의 설명력을 보면 전문화정도, 종업원수, 개점연수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단위면적당 매출액과 단순회귀분석한 결과를 보면 종업원수, 전문화정도, 개점연수 이외에 이미지, 공급원과의 관계, 임직원자질, 신용판매비율이 정의 관계에 있고, 집권화정도와는 부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으로 종업원 1인당 매출액과 18개변수와의 관계를 단계적으로 다중회귀분석해 보면 R square=0.51298로 51%의 설명력을 보이고 있다. 회귀방정식의 F 검증은 매우 유의하게 나타나 모델의 검증력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회귀방정식에 포함된 변수들의 회귀계수에 대한 T 검증을 보면 전문화정도는 0.03%, 상권다양성은 1.2%, 개점연수는 4.4%, 유의수준으로 정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변수의 설명력을 보면 전문화정도, 상권다양성, 개점연수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종업원 1인당매출액과 단순회귀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문화정도, 상권다양성, 개점연수 이외에 매장면적, 상권수요, 이미지, 공급원과의 관계, 임직원자질이 정의 관계에 있고, 그룹소속과 집권화정도는 부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

매장면적당 매출액모델의 잔차를 분석해 보면 종업원수가 전문화정도ㆍ개점연수와 상당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이들간의 다중공선성 가능성이 높다(<표 5-14>). 오차항의 분석에 있어서는 오차항을 표준화한 *ZRESID에서 표준편차가 1.0208로 1보다 약간 크게 나타나 있다(<표 5-5-2>). 계열상관을 검증하는 D-W 값이 2.04367로 나타나 D-W 통계량(유의수준 0.05, 독립변수 수 3개, 표본수 45개)의 임계치<1.38, 1.67>와 비교해 보면 자기상관 제로의 가설을 채택하고 있다. 오차항 분산도 0을 중심으로 고루 분포되고 있어 동질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도 5-5-4>).

종업원 1인당 매출액모델의 잔차를 분석해 보면 독립변수간에 다중공선성의 가능성이 낮다(<표 5-14>). 오차항의 분석에 있어서는 오차항을 표준화한 *ZRESID에서 표준편차가 0.9697로 1보다 약간 작게 나타나 분포의 중심부분에 약간 몰린 분포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도 5-6-2>). 계열상관을 검증하는 D-W 값이 2.28501로 나타나 D-W 통계량(유의수준 0.05, 독립변수 수 3개, 표본수 45개)의 임계치 <1.38, 1.67>과 비교해 보면 자기상관 제로의 가설을 채택하고 있다. 오차항 분산도 0을 중심으로 고루 분포되고 있어 동질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도 5-6-4>).

제5절 성장사례분석 및 모델검증

1. A백화점의 성장사례분석

본 소절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직영체제를 구축하여 백화점의 선구자역할을 해온 A백화점의 성장과정, 새로운 기법도입과정, 경영시스템 등을 사례로 관찰하여 봄으로써, 우리나라 백화점산업의 성장과정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1963년 7월 15일 C그룹이 동방생명을 인수함으로써 동방의 소유였던 동화백화점도 C그룹으로 흡수되면서 오늘날의 A백화점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¹³⁾ 63년 11월 상호를 A백화점으로 바꾸고 직영매출의 비율을 늘렸다. '69년 4월 1일 A백화점은 "최고의 전통 직영백화점"이라는 캐취프레이즈를 내걸고 직영백화점으로 유통근대화와 소비자보호정책의 일환으로 상공부의 제의를 받아들여 이동백화점을 운영하여 백화점은 비싸다는 인식을 바꾸었고, 시민들과 친숙해져 고객의 저변확대에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사가, 심볼, 캐치프레이즈, 사음을 공모하여 확정지었고, 70년의 이조말주실귀품전, 애완동물전시 및 판매전, 인도물산전, 이조백자항아리전, 71년의 고미술품경시, 72년의 뉴기니아토속품전시, 마나슬루등반사진전, 제주귤 직송세일행사, 73년의 서독돌고래쇼 등의 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또한 69년 7월부터 신용카드를 발급하여 한국최초로 신용판매의 시대를 열었고 점차로 A백화점 및 그룹사 간부에서 발급대상자를 확대해 나갔다.

76년부터는 신용카드 할부판매제도를 실시하였고, 가맹점을 모집하여 점점 범위를 확대하였다.

73년 8월에 대구지점을 개점하였으나 석유파동으로 인한 경기침체, 동종업계와의 경쟁 등에도 불구하고 매장확대, 직영율확대 등을 통해 노력했으나 적자영업으로 76년 12월 대구지점철수를 결정하였다. 이는 전문인력의 미확보로 경영상의 문제점을 발생시켰고 상품조달ㆍ관리상에서도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불황과 고물가를 극복하고 유통근대화를 기하기 위해 상공부의 지원을 받아 A스토아와 하이퍼 마켓을 5개점포로 시작했으나 계속되는 영업부진으로 철수하고 말았다. 당시 한국에는 수퍼 스토아의 역사가 일천했고, 전문지식이 없었으며, 전문인력의 부족과 함께 막대한 자본투자가 경영을 어렵게 한 원인이었다. 74년 7월에는 뉴욕에 A of Ameria, Inc.를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했으나 원주민이 경영하는 덤핑상품과의 경쟁에서 타격을 입고 개점 15개월만에 문을 닫았다.

상류층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과 전문점에 판매하는 미국의 맥그리거와 73년 3월부터 패션의 국제화에 발맞추기 위해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하여 봉제와 니트 전제품의 생산기술과, 샘플, 판매기법 등을 제공받고, 총매출액의 5%를 사용료로 지불한다는 계약이었는데, 이는 한국 최초의 해외기술 및 상표도입사례이었다. 맥그리거상품 개발로 규모가 영세하고 기술수준이 낙후해 있던 한국의 봉제ㆍ편물ㆍ염색부문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시켰고, 기성복시대를 여는데 기여했으며, 토털룩ㆍ패밀리룩 판매방법, 품평회를 통한 신제품소개와 전국점포망을 통한 판매 등 새로운 유통기법을 도입하는데 기여했다.

75년 11월부터는 겸업부제를 도입하여 바이어가 매입과 판매를 일괄 담당토록 하고 상품분류에 따라 매장구성도 새롭게 하여 77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면에서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었다. 73년부터 2년간의 데코마스(DECOMAS : design coordination as a management strategy) 작업으로 심볼칼라, 로고, 쇼핑백 디자인 등을 새롭게 하여 A백화점의 이미지를 쇄신시켰다.

77년부터 다나베경영에서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모델 No.1작전을 추진한 결과 78년은 77년 대비 총매출액이 63.9%의 신장율을 보였다. 77년 부가가치세제의 도입으로 재래시장이 타격을 입고, 78년 4월의 수입자유화 등으로 백화점은 상대적인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78년에는 강남지역에 뉴코아가 처음으로 들어서고, 79년 롯데쇼핑이 도심지상권에 새로이 진출하면서 신세계, 롯데, 미도파 3대백화점의 도심경쟁체제에 들어갔다.

78년 2월 미도파백화점이 청량리의 가고파백화점을 인수하여 지점화태세를 갖추었고, 79년 11월에는 롯데백화점이 개점하고, 강남지역에서는 한양영동점(79.9), 한신공영의 뉴코아신관(85.2), 그랑프리(85.4), 영동(83.9), 여의도(83.12), 유니버스(84.5), 크리스탈(85.11), 파레스(85.12), 그랜드(86.4) 등 유통업계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경쟁체제를 더욱 심화시켰다.

A 백화점은 본격적인 백화점창조, 영등포지역의 생활문화제안, 기존점포와의 차별화, A백화점 1호점으로서의 특징과 이미지부각으로 기본방향을 정하고 84년 5월 "새로운 탄생, 새로운 만남"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영등포점을 개점하였다. 영등포점은 개점과 동시에 POS 시스템을 설치가동하였다. 84년 10월에는 동방플라자가 "즐거움과 새생활을 추구하는 본격 쇼핑센터"라는 슬로건아래 문을 열었다. 또한 88년 8월에는 기존의 파레스백화점을 장기임대형식으로 인수하여 미아점을 개점하여 점포망을 확장하였다.

84년 영등포백화점과 함께 국내 최초로 POS시스템을 도입ㆍ운영해 온 A백화점을 86년 일본 기술진의 도움으로 본점-영등포점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다점포종합 POS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 다점포종합 POS시스템의 구축으로 신용판매시 블랙리스트를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되었고 개인별 구매한도까지 자동적으로 체크가 가능해졌으며 매출정보ㆍ상품정보도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A백화점의 4개점과 서울의 주요 경쟁백화점의 매장전략을 비교하면 <표 5-13>과 같다. A백화점 본점은 고급패션 대형전문점, 영등포점과 미아점은 주민밀착형, 동방플라자는 비지니스점으로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내 주요 경쟁백화점과의 경쟁력을 고객지향의 주차시설과 신용카드회원수를 이용해 분석해 보면 <도 5-18>과 같다. 89년 10월 현대 A백화점 본점은 800대의 주차시설과 88년말 현재 약 417,000명의 자사신용카드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동백화점은 최근들어 올초의 백화점세일파동, 인건비상승, 신설점포 증가에 의한 단위당 외형감소와 채산성악화 등으로 경영여건이 전반적으로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데 대한 대책으로 사내에 경영혁신팀을 구성하여 대응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사적 기업이미지통일운동(CIP : corporate identity program)을 벌이고 있는데 이 운동을 사원의식개혁, 시각물통일, 상품재편성, 점포개선의 4개부분으로 세분해 종합적인 경영(total management)를 통한 경쟁력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우선 로고팸플릿을 포함 1,400종의 각종양식을 새로운 스타일로 변경하여 기업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현재 13개의 자사상표상품을 2-3년내에 172개상품으로 다양화시킬 예정이다. 이번 계획으로 동백화점의 상징인 공공마크를 S자로 형성화한 청ㆍ적ㆍ녹색의 새로운 마크로 바꾸고, 쇼핑백, 포장지, 사원유니폼 등도 한가지로 통일하고 본점리빙관을 전문스포츠관으로 개편하며, 영등포점, 동방플라자, 미아점의 매장진열도 전면 개편한다. 동사의 새로운 심벌마크인 S는 A백화점 상호의 S와 서비스의 S를 기본으로 우주의 흐름요소인 「천ㆍ지ㆍ인」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 천은 곧 태양으로서 고객을 상징하고, 인은 백화점인의 봉사정신을 뜻하며, 지는 고객을 모시는 겸허한 자세를 나타내는 고객지향(consumer-oriented)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 사시, 사훈을 고객제일로 바꾸고 사가도 공모에 의해 변경하고, 대대적인 서비스개선운동을 전개한다. 동사는 이러한 업무계획을 계기로 GMS, CVS, 쇼핑센터 등으로 업태를 다양화하여 2000연대에는 세계적인 종합유통그룹으로 발전하려 하고 있다.

2. B점 판매예측모형 개발사례 및 검증

5절 앞에서는 주로 백화점관련 마이크로변수들의 횡단면자료를 분석하여 과거의 매출액을 설명하는 요인들을 발견하는데 촛점을 맞추었지만 본 사례에서는 거시경제 변수와 백화점관련변수를 동시에 시계열적으로 활용하여 1개 백화점의 매출액을 예측하는데 연구의 촛점을 맞추고자 한다.

일본의 경우 백화점의 매출액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서 20년간의 시계열자료를 가지고 요인분석한 것을 보면 소비의 특성을 갖는 것으로 임금지수, 수출, 수입, 도매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국민총생산 등, 백화점인자로서는 부하치가 0.57이상인 변수를 보면 산업전기사용료, 백화점의 종업원수, 백화점의 매장면적 등, 생산인자로서 높은 부하치를 보인 변수로는 화물수송량, 생산성지수 등이었다.

이들을 다중회귀분석해 F검정과 T검정을 한 결과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Y = 1.534 + 7.808 ×임금지수 - 0.00059 ×종업원수 + 0.0163 ×화물수송량

R square = 0.9984

거시적인 요인들을 중심으로 백화점의 매출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크게 나누어 보면 소비요인, 생산요인, 백화점요인 등으로 나눌 수 있다.¹⁴⁾

본 연구에서는 비교적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백화점을 선정하여 사례분석하고자 한다. 우선 소비특성관련변수로 임금지수, 소비자물가지수, 수입, 수출, 국민총생산, 국민최종소비지출, 총고정자본형성, 1인당 GNP, 도소매ㆍ음식숙박업 국내총생산, 서울시 전가구의 월평균가계지출, 전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가계소득을, 백화점관련변수로 매장면적, 종업원수, 서비스업전력판매량(사용량), 백화점신용카드보유회원수를, 생산관련변수로 생산성지수를, 그외 총통화량, 서울시 인구를 포함해 18개 변수를 독립변수로 선정하고 종속변수로 백화점의 매출액을 선정하여 1971년부터 88년까지의 시계열자료를 준비하였다.

먼저 18개 독립변수간에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 상관관계행렬(correlation matrix)를 구한 결과 대부분이 0.9이상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