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大型小賣機關營業成果의 決定要因分析

제3장 한국 백화점의 일반현황, 경영여건 및 일본 백화점과의 비교분석

제1절 한국 백화점의 일반현황 및 관리실태

1. 개요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1989년 6월에 발표한 「1988 도소매업통계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백화점을 "단일경영주체가 일정한 장소에서 시설을 갖추어 각종 상품을 종합적으로 소매하는 산업활동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백화점은 여러개의 매장으로 구획되며, 각 매장마다 전용판매원이 고정 배치되어 직접매매 및 계산활동이 이루어 진다"고 정의하고, 88년 조사에서는 직영먼적 100평이상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전체조사를 실시하였는데 60개 사업체(establishments)이었고, 판매액은 1,379,226백만원이었다.¹⁾

상공부가 89년 5월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대규모소매점은 88년 12월말 현재 121개 점포이며, 88년 판매액은 2,213,131백만원으로 밝히고 있다.²⁾

한국백화점협회가 펴낸 「1988년 전국백화점 및 쇼핑센타현황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88년 8월말 현재 110개 업체(121개 점포)로서 87년에 조사했던 133개 업체보다 23개 업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매장규모가 300㎥ 이하인 점포와 재래시장 형태로 영업하고 있는 업체를 조사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³⁾

조사대상업체의 매장면적은 전국이 852,933㎥로 계산되었으며, 그 중 46.7%인 398,188㎥가 서울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대형백화점 및 쇼핑센터가 서울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21개 점포의 71%에 달하는 점포가 3,000㎥이상으로서 전국적으로 매장의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점포당 평균매장면적은 7,049㎥로 집계되었다. 매장면적을 운영형태별로 구분하여 보면, 총매장면적의 60.4%에 달하는 514,884㎥가 직영매장으로 나타났으며, 임대매장이 261,844㎥로 30.7%, 분양매장이 76,205㎥로 전체의 8.9%를 점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87년 7월 1일부터 시행되어온 도소매업진흥법 시행령 제12조(대규모 소매점의 매장면적 및 시설기준 등)의 시설기준을 조사대상업체에 적용하여 본 결과 시설기준에 적합한 백화점 및 쇼핑 센타의 수는 전국 62개 점포로 나타났다. 동법의 시설기준에 따라 매장면적을 서울 3,000㎥이상, 지방은 2,000㎥이상으로 하였고 직영율은 50%이상(단, 쇼핑 센타는 30% 이상)을 기준으로 적용하였으며, 동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점포수(121개 점포)의 48.8%가 대규모 소매점 시설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가 가능한 가장 최근의 정부공식통계인 「1986 총사업체 통계조사보고서」(87. 12. 간)에 의해 백화점의 소매업내 비중을 보면 사업체수에 있어서는 소매업 전체와 종합소매업⁴⁾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02%, 1.32%로 매우 작지만, 종업원수, 판매액, 사업장면적에 있어서는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특히 종합소매업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아 종합소매업체수의 약 1.3%에 불과한 백화점들이 종업원수, 판매액, 사업장면적에는 40% 정도를 점하고 있어 사실상 종합소매업을 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절에서는 한국백화점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의 자료와 본 논문작성자가 설문조사한 자료를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하여 백화점의 일반현황과 관리실태를 분석하고자 한다.

2. 일반현황

2-1 매출규모별 분석

매장면적과 직영율에서 도소매업진흥법의 백화점과 쇼핑 센타의 규정을 충족시키는 64개 업체중 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본 실사(본 설문 번호 2)에 의하면 88년으 매출액⁵⁾는 2,215,163백만원이며, 점포당 평균매출액은 49,225백만원이었다.

매출규모별로 보면 200-400억원인 점포가 16개로 35.6%를 점하고 있고, 1,000억원 이상인 대형점포도 7개로 15.6%에 달하고 있어 백화점이 점차 대형화 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2 종업원규모별 분석

종업원 총수는 44개 점포에 20,307명이며, 점포당 평균종업원수는 462명이었으며 종업원규모별로 보면 300-400명이 15개 점포로 34.1%를 점했고, 500명 이상인 대형점포가 11개점포, 25%로 나타났다.

2-3 매장면적별 분석

조사점포 45개의 총매장면적은 176,124평으로 점포당 평균 3,914평이었고, 매장규모별로 보면 2,000-5.000평이 21개점포로 46.7%이고, 5,000평이상인 점포가 13개로 28.9%에 달하고 있다.

한국백화점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전국 110여업체의 121개 점포를 대상으로 집계한 총매장면적은 852,933㎥로 나타났으며, 그 중 서울지역이 398,188㎥로 46.7%를 점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충남지역이 14개 점포로서 78,631㎥(9.2%), 경기지역이 12개 점포로서 65,121㎥(7.6%), 대구지역인 8개 점포로서 60,588㎥(7.1%), 경남지역이 60,299㎥(7.1%), 인천지역이 42,131㎥(4.9%), 부산지역이 38,547㎥(4.5%), 전북지역이 34,736㎥(4.1%), 광주지역이 30,292㎥(7.1%)순으로 집계되었으며 기타지역이 30,000㎥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백화점 및 쇼핑 센타가 서울 등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는 것을 나타내며 이러한 현상은 대형업체의 신설 및 지방도시진출 등에 의하여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되리라 전망된다.

한편, 매장규모별로 보면 3,000㎥이상의 점포가 전체의 71%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 매장의 대형화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특히 이러한 매장의 대형화 추세는 백화점협회에서 87년도에 조사한 매장규모별 구성비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000㎥미만의 점포가 87년도 40개 점포, 30%에서 88년도에는 27개 점포, 22%로 전년대비 3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0-3,000㎥의 점포는 87년도 16개 점포, 12%에서 88년도 9개 점포, 7%로 전년대비 4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3,000-10,000㎥의 점포는 87년도 57개 점포, 42%에서 88년도에는 59개 점포, 49%로 전년대비 3.5%가 증가하였으며, 10,000㎥이상의 점포가 87년도 21개 점포, 16%에서 88년도 26개 점포, 22%로 전년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국백화점 및 쇼핑 센타 121개 점포의 총주차장면적은 348,696㎥로 집계되었으며, 평균 주차장면적은 2,882㎥, 총매장면적대비 주차장면적은 40.9%로 집계되었다.

2-4 직영율별 분석

영업매장은 크게 직영과 임대부문으로 대별되는데, 임대는 전문적 상품지식이나 고도의 판매기술을 요구하는 등의 상품에 한하여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백화점의 특성상 직영에는 위ㆍ수탁의 특정관리형태를 취하는 부문이 있는데, 비교적 상품수명이 짧고 가격변동이 잦은 의류중심의 유명패션상표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심 대형백화점을 기준으로 볼 때 대체로 20-30%의 점유비를 나타낸다.⁶⁾

조사점포 45개 업체의 평균직영율은 75.6%로 나타났으며, 60% 이하가 8개 점포, 80%이상이 23개 점포로 51.1%를 차지하고 있다.

백화점협회의 조사대상업체중 직영율이 50%이상인 점포는 전국 64개 점포로서 총 121개 점포의 52.9%에 그쳤고, 점포의 매장면적은 468,306㎥로서 전국 총매장면적 852,933㎥의 54.9%로 집계되어 직영율이 높은 점포가 상대적으로 넓은 매장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7년도의 60개 점포에서 88년도에는 64개 점포로 6.7% 증가하였으며, 매장면적은 2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점포수 증가보다 매장면적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경남, 경북, 강원지역의 매장면적이 전년대비 2배이상으로 증가하였고, 충남, 서울, 인천을 제외한 기타 지역은 87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 상품별 분석

백화점의 상품별 매출구성을 보면 87년의 경우 의류가 41.3%로 가장 높고, 잡화ㆍ가정용품 28.1%, 식품 21.3%의 순서이고, 지역별로는 지방의 경우가 상대적으로 의류비중이 50.5%로 높고, 식품의 비중이 낮았다.

특히 기타의 비중이 서울의 경우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인 생활관련 상품위주의 구입패턴에서 벗어나 소비자개성을 살리는 특수상품에 대한 수요가 서울지역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⁷⁾

88년의 경우에는 의류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88년 하반기부터 일기시작한 의류의 고급화 및 과소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관리실태분석

3-1 경영관리(전사관리, 경영전략)별 분석

오늘날과 같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생존하려면 전략적 경영이 불가피하다. 백화점경영에 있어서 전략적 경영이란 백화점경영환경의 변화방향을 예측하고 환경요인이 백화점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후 기업의 대응능력을 분석ㆍ판단하여 환경으로 부터의 위협을 극소화하고, 기업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백화점의 성장, 발전을 지속시킬 수 있는 전략을 수립, 시행해 나가는 것이다. 특히 제한된 자원과 노력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경영목표로는 외형(매출)중시가 15개 점포로 34%를 점하고 있고, 다음으로 신규사업진출이 12개 점포로 27%를, 이익중시, 점포이미지, 신상품의 개발 및 도입, 상품구색의 다양화의 순이었다. 한국의 백화점들은 아직까지 외형과 신규사업진출이라는 양적 성장위주의 경영목표를 주로 세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변화하는 기업의 외부환경속에서 기업이 어떠한 요인을 중시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정확한 경영목표와 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환경변화의 인식에 대한 조사에서 가장 중시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경제적 요인이 73%, 사회적 요인이 24%이었으며, 두번째로 중시하는 요인으로는 사회적 요인과 경제적 요인을 주로 들고 있었다. 아직까지 정보처리시스템 등의 기술적 요인을 드는 백화점을 매우 극소수이었다. 기존의 상품판매위주에서 향후 다각화하려는 비백화점분야로는 거의 전 백화점이 통신판매를 들었고, 다음으로 반정도가 수출입업(무역업), 관광레져사업, 크레디트사업, 지역개발형 쇼핑 센터를 들고 있었다. 이러한 것과 비추어 보면 통신 판매부문에 대한 영업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향후 백화점, 대형쇼핑센타와 경쟁적인 업태일 것이라고 보는 것은 무엇이냐는 설문(본 설문 번호 20)에 GMS와 전문대형점을 대부분의 점포들이 들고 있고, 다음으로 하이퍼 마켙의 순이었다. 환경변화의 인식과 함께 기업 스스로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인식하고 있느냐도 경영방침을 결정할 때에 중요한 요인이다. 기업의 강점으로서 들고 있는 요인(본 설문 번호 21)들로는 기업의 전통ㆍ지명도, 경영진ㆍ종업원의 자질ㆍ의욕, 기업정신ㆍ사명감, 양호한 입지조건, 안정된 고객층,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순으로 들고 있다. 신규로 출점하려는 경우에 가장 중시하고 있는 지표(본 설문 번호 22)로는 대부분의 점포들이 상권인구의 크기를 들고 있다. 그 다음으로 교통편인데, 한국 대형소매기관의 출점결정요인으로 상권인구, 교통과 같은 입지요인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일본의 경우와 같은데 일본에서도 출점지표로 상권인구의 크기가 74%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⁸⁾

3-2 인사ㆍ조직관리별 분석

종업원의 의식구조, 인력계획, 급여, 호봉체계, 채용관리, 복리후생제도 등 인사제도가 적정하게 수립ㆍ시행되고 있느냐는 5점 척도의 질문(본 설문 번호 39-17)에 40%가 보통, 24%가 우수, 20%가 불충분이라는 응답으로 나타나 대체로 백화점업계의 평균수준이라고 평가하는 정도라고 볼 수가 있다. 이와 관련해서 종업원의 동기부여와 복리후생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본 설문 번호 23)로 소집단활동, 제안제도, 목표달성에 대한 보상제도는 대부분 실시하고 있으나, 종업원지자제, 사원주택조합제도, 주택대부제도, 전배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는 사업체는 30% 정도에 불과하였다. 다음으로 체계적인 교육제도의 수립ㆍ시행에 대한 평가 (본 설문 번호 39-16)에 대해서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어 교육제도에 대한 관심과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점포의 조직구조와 관련해서 보면 직무의 제도화나 규정화의 정도, 규정의 실천정도에 대한 질문(본 설문 번호 14-1)에서 양호 44%, 보통 33%, 불량 18%로 나타나 어느 정도 체계가 압혀 있음을 반영하고 있고, 업무의 세분화정도, 전문직교육의 요구수준을 나타내는 전문화에 대한 질문(본 설문 번호 14-3)에서는 보통이 62%, 일반적이다가 18%로 나타났다. 또한 계층조직의 정도를 나타내는 집권화정도(본 설문 번호 14-3)에 대해서는 분산적이다가 20%로 상당한 정도로 업무권한이 하부로 위양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 백화점 판매원의 이직율(퇴직자수/평균판매원수)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직율의 질문(본 설문 번호 24)에 응한 35개 점포를 대상으로 보면, 남자판매원의 88년도 이직율은 평균 7.5%로 나타나고 있으며, 20% 이상인 점포도 3개에 이르고 있고, 남자판매원의 퇴직사유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성부적격이었고 다음으로 사업자영이었다. 여자판매원의 평균이직율은 14.8%에 달했고, 20% 이상인 점폳 7개에 이르고 있으며, 그들의 가장 큰 퇴직사유는 결혼이 대부분이었고, 다음으로가 적성부적격이었다. 백화점의 남자판매원 이직율은 전산업평균의 88년 이직율 3.7%에 비해 각각 2배와 3배로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여자판매원의 경우에는 결혼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함을 알 수가 있고, 효과적인 판매활동을 위해서는 판매원의 장기근무를 유도할 수 있는 인사정책의 수립이 요구된다.

롯데쇼핑은 최근에 본부장제도를 도입하여 담당본부장의 책임하에 각 조직이 운영되도록 하고, 통합매입에 따른 규모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하여 백화점 전상품의 구매만을 전담하는 조직을 도입한 통합매입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일본 백화점의 경우를 보면 종래의 연공서열제에서 능력주의, 업적에 의한 성과배분방식을 대폭 채택하고 있다. 과장, 계장의 중간관리직을 매장의 인원을 영리하는 세일즈 매니져, 상품을 관리하는 바이어, 기획과 경영정보를 관리하는 스태프, 매장전문기술을 연구한 전문판매원 등 6가지 전문직으로 구성하여 부장을 보좌하게 하고 있다. 한국의 백화점에서도 이러한 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3-3 재무ㆍ회계관리별 분석

기업의 중시하는 재무지표는 당해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경영환경, 최고경영자의 경영방침, 기업문화 등에 따라 다르다. 한국 백화점 최고경영자가 가장 중시하고 있는 재무지표(본 설문 번호 25)는 매출액신장율이 73%로 대부분을 점하고 있고, 다음으로 이익신장율, 매출액순이익율의 순이었다. 일본 소매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시하는 재무지표는 매출액신장율(31%), 다음으로 이익금액, 이익신장율, 매출액이익율의 순이었다.⁹⁾

정확한 정보관리와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업무(본 설문 번호 26)에 대해서 보면 급여계산 89%, 고객신용관리 82%, 고객ㆍ거래선정보의 컴퓨터 파일 시스템 67%, 전표ㆍ장부기입 64%, 인사정보의 컴퓨터 파일 시스템화 60%, 재고관리의 컴퓨터화 56%이었고, 수요예측ㆍ시장조사의 컴퓨터와와 배송업무의 조회는 각각 9%와 24%로 아직 전산화가 미흡했다.

3-4 판매(하청ㆍ외주) 관리별 분석

머천다이징에서의 상품구성은 구입상품과 PB상품으로 이루어지는데, 현대적이며 명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PB상품의 구성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PB상품¹⁰⁾은 소비자욕구의 고급화ㆍ다양화에 부응하고, 유통업 자체의 명성을 활용하고, 구입교섭력의 증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세계최대의 백화점인 시어즈 로벅은 매출액의 90% 이상, JC페니나 A & P등은 65% 이상이 PB상품이다.¹¹⁾

PB(private brand)란 상품개발에 의해 자점의 상품과 타점 상품과를 차별화시키기 위해 독자적인 상표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하며, 제조업자의 NB(national brand)에 대응되는 개념이다.

처음에는 제조업자의 NB상품에 대한 대항으로서 주로 저가격에 소구하여 개발되기 시작한 PB상품의 개발도 외국의 경우, 경제구조와 소비자환경의 변화에 의해 개발방향이 바뀌어 NB상품에 대한 대항력으로서의 더블상표로서 생산구조의 미성숙과 판매구조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개성화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 백화점이 PB상품개발상 추구해야 할 기본방향은 차별화를 위한 추진전략, 자주적인 MD력의 향상을 향한 전략, 인재양성측면에서 PB상품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백화점외부환경의 변화추세와 내부의 대응능력을 감안하여 볼 때 한국의 백화점 PB상품개발은 도입, 전개, 성숙의 3단계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¹²⁾

PB상품개발을 통한 자주MD의 확립 및 고객에게 최대한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전략의 확립은 향후 성숙사회에서 백화점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관람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백화점의 PB상품 매장비중을 87년의 경우 12.1%이었고, 본 설문의 조사에 응한 41개 점포의 88년 평균 PB상품판매구성비중은 31%로 급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D백화점 숙녀의류부의 구매담당자는 상품력, 공급원의 시장평판, 공급원의 제반경영여건, 상표의 지명도 등의 평가요인들에 대하여 공급원대안을 평가하여 총평점을 기준으로 공급원을 선택하는 선형평균화선택전략(linear averaging choice strategy)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항상 이렇게 선택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상품력이 상당히 우수할 경우에는 공급원을 지원하겨 그 상품이 매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사전적 선택전략(lexicographic choice strategy)를 채택하고 있다.¹³⁾

백화점으로서의 이미지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오리지날상품을 비롯한 직매입상품의 비중을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 개성이 강한 상품이나 상표를 엄선하고 조합하여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는 편집머천다이징능력부터 확고히 쌓고 거기서 얻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획생산력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3-5 경영정보(상품, 고객, 신용판매 등) 관리별 분석

한국 백화점들이 가장 중시하고 있는 마아케팅정보(본 설문 번호 27)는 상권에 관한 정보가 44%, 다음으로 고객에 대한 정보가 38%로 나타나, 일본 백화점의 경우 매장설계정보(잘 팔리는 상품등에 대한 정보)60%와 비교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경쟁정보를 중시하는 기업은 업적이 가장 양호하지만 종업원의 사기는 낮고, 고객정보를 중시하는 사기는 높지만 업적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¹⁴⁾

고객세분화 기준으로 중시하고 있는 것(본 설문 번호 28)은 소득 44%, 라이프 스타일 27%로 나타났고, 일본 백화점의 경우에는 라이프 스타일 46%, 연령 27%, 성별 15%의 순서로 나타나고 반면에 소득은 8%에 불과하였다.

한국 백화점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상품(본 설문 번호 29)으로는 여성의류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남성의류, 식품의 순서로 나타났다. 상품구성(본 설문 번호 30)을 보면 최고급, 보통, 저급으로 3극화되어 있다는 백화점이 48.9%, 최고급, 보통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백화점이 31.1%로, 이들이 전체의 90%를 점하고 있다.

전국 백화점 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해 89년도 상반기 전국백화점의 신용카드업무실적을 88년동기와 비교하여 보면 상반기 총매출실적이 1조 677억원으로 18% 증가하였는데 이는 롯데 잠실점, 쁘렝땅, 한신코아 등 대형백화점의 신규 개점과 매장증설에 의한 외형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신용카드매출액은 88년동기대비 32%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회원수는 89년 6월말 현재 2,817,378명으로 88년동기 대비 56.8% 신장하였으며, 자사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8.2% 신장한 것으로 이는 전체카드매출의 신장율 32%보다 6%포인트 앞서는 것이며, 총매출 신장율보다 2배 이상 앞서는 것이다.¹⁵⁾

신용판매가 총매출액에서 점하는 비중을 보면 86년 36.9%에서 87년에는 1.1%가 높아졌고, 88년에는 무려 4.6%나 높아져, 신용판매의 비중이 급신장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조사한 백화점 45개점중 43개점 자사카드를 발행하고 있고, 자사카드 이용 신용판매비율이 25%로 타사 카드이용 신용판매비율 17%보다 월등히 높아 자사카드발행의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백화점카드의 보급뿐만 아니라 은행계 신용카드, 전문카드회사의 카드보급이 급증하고 신용사회의 도래ㆍ확산에서 연유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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