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의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내 거주 30, 40대 여성으로 한정하였다. 그 이유는 표집상의 어려움에 기인한 것도 있지만 조사대상이 정치참정권을 가지고 있으며 정치의식의 변동도 가장 심하고 매스 미디어에 대한 관심도와 접촉도도 높고, 또한 무엇보다도 정치적인 관심이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¹²³⁾

2. 표집방법

표집은 서울시내 3개 지역의 각각 1개 국민학교 2개 학년에서 각각 1-2학급씩 표집하였다. 이를 지역별, 학년별, 학급별로 나타내면 다음의 (표-III-1)과 같다.

조사방법은 본 연구자가 설문지를 가지고 직접 학급을 방문하여 각반 담임의 협조하에 학생들에게 배부하여 각 학생의 학부형(어머니)들에게 받아오도록 하였다. 회수된 총 410부의 설문지 중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통계적 처리가 어려운 설문지는 기각시켰으며 실제 분석에 쓰여진 자료는 360부였다.

3. 변인의 구분

본 연구의 변인은 독립변인, 종속변인, 배경변인으로 구분하였다. 독립변인은 정치사회화의 매개체로서 일차집단과 준거집단, 매스 미디어를 선정하여 각 매개체의 영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매체접촉도, 정보매체, 신뢰매체, 영향매체의 4가지 측면으로 추상화시켰다. 그리고 정치사회화의 매개체도 매스 미디어는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잡지, 책으로 일차집단은 가족, 친지, 친구로 준거집단은 정당, 교회, 사회단체로 단순화시켰다. 종속변인은 정치사회화의 양상으로서 본 연구에서는 정치관심도, 정치참여도, 정치인식도로 지표화시켰다. 배경원인은 학력, 남편의 학력, 생활수준 등의 현재 사회경제적 배경과 주요 성장지, 부모의 학력, 생활정도, 정치관련여부, 집안분위기 등 성장환경적 배경으로 나누었다. 이상의 변인을 정리하면 (표-III-2)와 같다.

4. 측정도구

본 연구의 측정도구는 설문지이다. 설문지는 연구대상의 현재 사회경제적 배경 및 성장환경적 배경, 정치사회화의 매개체, 정치적 태도의 4영역으로 구분하였다. 정치사회화 매개체와의 접촉도에 따른 상, 중, 하의 집단구분은 점수로 구분하였고, 배경변인에 따른 집단구분도 점수로 구분하였으며, 정보매체, 영향매체, 신뢰매체에 따른 A, B, C의 집단구분은 유목별(매스 미디어, 일차집단, 준거집단)로 구분하였다. (부록참조) 정치태도에서 정치관심도와 정치인식도는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는데 정치관심도는 매우 많다에 5점, 조금 많다에 4점, 그저 그렇다에 3점, 적다에 2점, 전혀없다에 1점의 척도치를 주었다. 정치인식도는 절대 그렇다에 1점. 그렇다에 2점. 그저 그렇다에 3점, 그렇지 않다에 4점, 절대 그렇지 않다에 5점을 주었다. (단, 21. 23, 24 문항에서는 이와 반대로 척도치를 주었다) 정치참여도는 찬반질문형의 태도측정척도로서 그렇다에 1점, 아니다에 -1점을 주었다. (단 16문항에서 ①은 1점, ②③④는 -1점. 17문항에서 ③④⑤는 1점, ①②는 -1점을 주었다) 측정도구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표 -III-3,4.5)와 같다.

5. 자료의 처리

수집된 자료는 정치사회화 매개체와의 접촉도 및 정보매체별, 신뢰매체별, 영향매체별, 배경원인별로 평균(M)과 표준편차(SD)를 산출하고 평균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t-test와 F-test를 하였으며 변인에 따라 백분율(%)과 chisquare 검증을 하여 변인간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이러한 자료분석에 사용된 package는 SAS(statistical analysis system)으로서 IBM-XT전환기종인 대우 p20-2000을 사용하며 처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