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olic | ‘AIG 원스톱 암보험 Ⅱ’ 제작팀

다이렉트 보험? 절대 공감이 그 해답!

편집부

AIG 다이렉트 보험이 새로운 상품으로 TV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의 컨셉트는 바로 ‘친근함’. 보험도 친근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의도로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모델을 내세웠다.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상품전달에도 효과적인 이 광고가 주목받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배종옥과 하유미, 그녀들이 전화로 얘기를 나눈다. 아마 이 광고를 보고는 그녀들이 출연했던 드라마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줄로 착각할는지도 모른다. 두 여자가 다시 한자리에 모인 AIG 원스톱 암보험 Ⅱ. 이들이 드라마가 아닌 광고에서 다시 만난 사연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주목하길. 친근한 모델로 승부한 AIG 원스톱 암보험 광고는 그래서 더 정겹다.

AIG 원스톱 암보험 Ⅱ의 특징을 소개해주세요.

박동준 팀장 : 암 진단금이 국내 최고 수준인 ‘1억 1천만 원’으로 보장 금액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입니다. 암에 걸리면 병원비, 생활비 등으로 부담이 커지잖아요. 바로 이 상품이 암보험의 핵심인 보장 금액을 키워서 암에 대한 든든한 대비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지요.

이번 광고의 기획 의도는요?

최준호 팀장 : 다이렉트 보험 상품 광고의 목표는 상품의 보장 내용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이를 통한 소비자들의 상담 전화를 유도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보장 내용이 얼마나 좋은지, 그것을 어떻게 소비자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지가 중요한 사항이에요. 공감을 이끌어내려 했지요.

그럼, 제품 타깃이 어떻게 되나요? 어느 소비자 층을 염두에 두셨는지요?

노승우 부장 : 주부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주부들 본인이 암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가족들의 건강을 가장 신경 쓰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주부들한테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주인공들을 기용한 것이고요. 아시겠지만, 모델들의 연령이 주부들과 비슷할 겁니다. 바로 그런 점에서 공감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AIG 광고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박동준 팀장 : 지금까지는 보험 상품 특성상 신뢰를 줄 수 있는 모델을 우선적으로 활용했지만, 이번 광고는 인기 있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모델로 내세워 상대적으로 대중들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렇다고 이번 모델들이 신뢰도가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모델의 캐릭터나 광고가 전개되는 상황을 통해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전달하고자 했으니까요.

제작시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셨나요?

이상준 부장 :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배종옥 씨와 하유미 씨가 자매로 나왔잖아요. 그런 자매의 친밀함이랄까요. 보험도 보다 친밀해야 한다는 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모델이 배종옥 씨와 하유미 씨인데요.

이광현 부장 : 드라마가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이유였지요. 아무래도 광고 모델은 인지도가 높아야 하니까요. 게다가 뚜렷한 개성이 있어야 효과적이잖아요.

최준호 팀장 : 드라마를 보면 배종옥 씨와 하유미 씨가 전화로 얘기를 많이 나누잖아요. 그런 점을 광고에서 활용했지요. 두 사람의 전화 통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암과 암 치료, 암 보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했어요. 인터뷰 편에서는 보장이 크게 업그레이드된 상품임을 보다 극적으로 부각하기 위해 배종옥 씨를 통해 뉴스거리화했고요.

2편에서는 왜 배종옥 씨 혼자 나오나 궁금했어요.

노승우 부장 : 배종옥 씨가 뭐랄까, 신뢰를 줄 수 있는 CEO적인 분위기도 갖추고 있고, 그동안의 연기를 통해 아무래도 타깃들의 인지도가 높은 게 사실이지요. 제품적인 측면에서도 국내 암 보험 중에 가장 보장 금액이 컸기 때문에 이슈화해서 보여주고 싶었고요. 그래서 배종옥 씨 단독으로 인터뷰하는 설정을 만들었어요. 한마디로 1편에서는 공감을, 2편에서는 1억 1천만 원 보장이라는 상품 자체를 부각했습니다.

촬영하면서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네요.

박지호 대리 : 이번 광고는 촬영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어요. 1편은 남양주에 있는 카페촌에서 찍었는데, 한 스태프가 그러더라고요. 평생 볼 벌레를 촬영하면서 다 본 것 같다고요. 밤에 조명을 켜고 촬영하다보니까 하루살이나 나방 같은 온갖 벌레들이 다 몰려들었어요. 말을 하다보면 그런 날벌레들이 입으로 들어올 정도였으니까요. 실시간 약을 뿌리면서 촬영하느라 고생 좀 했지요.

박동준 팀장 : 1편이 벌레와의 전쟁이었다면, 2편은 소음과의 전쟁이었어요. 2편은 영어마을에서 찍었거든요. 50분 수업에 10분 쉬는 시간인데, 그곳에서 수업을 받던 아이들이 쉬는 시간만 되면, 교실을 이동하고 떠드느라 분위기가 무척 번잡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촬영했는데요, 광고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조서림 사원 : 드라마가 종영하고 바로 광고가 방영됐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배종옥 씨와 하유미 씨가 전화로 대화 나누는 모습을 보고는 드라마가 계속되는 줄 알더라고요.

이광현 부장 : 딱 한 번 보고도 기억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이번 모델들 모두 목소리가 독특해서 그런지….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을 목소리잖아요.

최준호 팀장 : 다이렉트 보험 광고는 즉각적으로 전화 상담을 유도하는 것이 생명인데, 광고가 방영된 이후 전화 상담이 계속되는 것 같더군요. 폭발적인 반응까지는 몰라도 어느 정도의 성과는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끝으로 아쉬운 점과 만족스러운 점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이상준 부장 :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주부들의 반응도 좋은 것 같고요. 고생한 만큼 보람이 크지요. 광고주의 영업이 잘됐으면 합니다.

정원이 사원 : 캐스팅 시점과 광고 방영이 절묘하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모두고생하셨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지 조금 더 기다려봐야죠.

최준호 팀장 : 아무래도 전체 다이렉트 보험 시장 상황이 어렵다보니 광고주 입장에서 보면 많이 조심스럽고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AIG 생명보험과 같은 경우는 업계리더로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지요. 이번에는 10여 차례에 걸쳐 아이디어를 선정할 만큼 공을 많이 들였어요. 그만큼 결과가 좋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작 과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아마 S대학교에 입학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을 거예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