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D Story | 롯데 자일리톨 휘바참, 잘했어요~ 휘바휘바!편집부
껌으로 입냄새만 제거한다고? 심심풀이로 혹은 식사 후 예의상 껌을 씹던 이들에게 껌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 광고가 있다. 껌은 ‘양치 후에, 자기 전에 씹는 것’이라는 신개념을 퍼뜨린 롯데 자일리톨 껌의 광고 속으로 들어가 보자.
롯데 자일리톨 껌 +2에서 휘바로 변신!‘껌이라면 역시 롯데 껌’이라며 국내 제과 시장을 선도하던 롯데제과가 핀란드 자작나무 숲에서 추출한 자일리톨 껌으로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키자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경쟁사들의 추격이 굉장했었노라며 광고 제작을 담당했던 김육수 국장이 당시를 회상한다. “자일리톨이란 것이 비타민처럼 하나의 원료 성분 이름이기 때문에 배타적인 권한이 없어요. 식별 수단이라곤 제조회사밖에는 없는 상황이라 비슷한 포장, 똑같은 모양을 식별해낼 수 있는 다른 수단이 필요했어요.” 1+1 마케팅 전략으로 출혈 경쟁까지 불사하는 경쟁사들 때문에 출시 이래 고속 성장을 이어오던 롯데 자일리톨 껌의 시장점유율이 점점 줄어들자 당시의 팀원 모두 위기의식을 느끼며 차별화 방안에 몰두했다고.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휘바 할아버지.’ 당시 제작팀은 핀란드 산 자일리톨을 롯데가 독점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산타의 나라, 핀란드의 산타클로스 이미지에 ‘굿’, ‘참 잘했어요’라는 뜻의 핀란드 어인 ‘휘바’를 접목시켰다. 상쾌한 어감의 휘바와 친근한 이미지인 휘바 할아버지는 대성공이었다. 유명 연예인이 의상까지 제작해 한 오락 프로그램에 입고 나와서는 “휘바~ 휘바~”라고 따라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휘바 할아버지 vs 김혜자
“이때 제작한 의상은 빨간색이 아닌 자일리톨을 연상시킬 수 있는 그린 계열을 이용해 만든 산타 복장이었어요. 모델도 실제 핀란드에서 산타 할아버지 역할을 하셨던 분으로 핀란드까지 직접 가서 오디션을 하고 캐스팅을 해왔죠. 육순이 넘은 나이였지만 안무도 금세 배우고, 수더분한 인상에 참 털털하셔서 기억이 남네요.” 이후 자일리톨 껌은 휘바 할아버지에서 김혜자로 그 친근한 이미지를 이어가며 신뢰도 강화 작업에 들어갔다. 이제 껌은 단지 심심풀이나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 씹는 것이 아니라 치아 건강을 위해 씹되, 반드시 롯데 껌을 ‘골라서’ 씹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그런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모델로 김혜자 씨는 지금 생각해도 후회없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핵심 타깃인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을 둔 주부에게 메시지를 어필할 수 있는 모델로 김혜자 선생님을 캐스팅했어요. 김혜자 선생님의 경우, 타 회사의 광고에서만 십 년이 넘게 전속모델을 하시고 다른 광고에는 일체 나오신 적이 없잖아요. 단순히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국민 치아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상품이기에 꼭 선생님께서 그 메시지를 전달해주면 좋겠다며 삼고초려했죠. 결국 김혜자 선생님도 그 취지에 동감하시고, 촬영 이후에 다른 어떤 좋은 조건의 광고 섭외가 들어와도 안 찍겠다며 출연을 허락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반응은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서 바로 드러났다. 그리고 롯데 자일리톨 껌은 삼성경제연구원에서 선정하는 10대 히트상품 중 식품 부분 항상 1위를 차지하며 자일리톨 껌의 원조 자리를 꿋꿋이 지켜나갔다. 그리고 월 매출 200억을 돌파하며 웬만한 중견기업 1년 매출액을 뛰어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대단했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모양도 색깔도 똑같은 자일리톨 껌 앞에서 망설임 없이 롯데 자일리톨 껌 휘바를 골라낼 수 있게 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자일리톨껌 초기 광고가 이뤄낸 최고의 성과가 아닐까? |
|
|
처음
휘바 할아버지가 등장한 광고는 ‘여학교’ 편. 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양치 후 자일리톨 껌을 나눠 먹고 있을 때 휘바
할아버지가 등장해서 칭찬한다. 마치 자기 전, 양치 후에
자일리톨 껌을 씹는 좋은 생활 습관을 지킨 어린아이에게
선생님이 ‘참 잘했어요’가 새겨진 도장을 꼭 찍어주는
듯 말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