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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디지털지상파TV방송 정책방향과 수신방안고화질 HDTV 서비스에 정책 초점
지난8월 31일 SBS에서 디지털TV 시험방송을 시작하고 이어서 KBS와MBC가 방송의 날인 9월3일에 시험방송을 개시함으로써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디지털 방송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디지털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나라는 영국, 미국등 일부선진국에 불과하며 우리나라도 디지털방송에 관한한 선진국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글 / 유대선 (정보통신부방송위성과서기관)
예를 들면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 내가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여러 화면을 동시에 또는 선택하여 볼 수 있고, 연속극의 경우에는 지난 줄거리나 촬영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연속극을 보면서 화면에 나오는 악세사리 등을 집에서 주문할 수 있는 홈쇼핑이 가능해진다. 또한 아날로그T V의 화면은 가로 세로비가 4 : 3 인데 반해 디지털TV는 16 : 9로서 극장에서 보는 영화화면과 비슷하므로 ‘가정용 전용극장’ 을 갖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도 된다. 한편 디지털TV 방송은 선명도에 따라 SDTV(Standard Definition TV : 일반 표준 디지털TV) 와 HD TV (High Definition TV : 고화질 · 고선명TV )로 나뉘는데, SD급이나HD급 모두 아날로그에 비해 화질이 월등히 좋으며 특히 HD급은 약5배 정도 선명하다.
디지털TV방송 정책방향정보통신부는 97년도에 디지털지상파TV 방송방식을 결정하고 99년 도부터 실험방송을 실시하여 여러 가지 기술적인 검증을 해왔다. 우리나라와 방송방식이 다른 유럽국가들은 디지털방송 도입시 SD TV로 다채널 서비스를 하는데 초점을 두었지만, 우리나라는 보다 선명한 고화질의 HD TV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정책목표를 두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방송 초기에는 프로그램 제작여건이나 방송사의 투자여건상 SDTV방송과 HDTV방송을 병행하여 실시하지만 점차 HDTV방송시간을 늘려나 갈 것이다. 처음부터 전국적으로 일시에 디지털방송을 실시하기엔 비용부담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2005년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다. 다만, 디지털TV 방송을 실시하더라도 기존 아날로그TV수상기를 가지 고 있는 시청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소 5년간은 현재 방송중인 아날로그 TV 방송도 계속방송할 계획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아날로그TV수상기 를 가지고 있는 국민은 아날로그TV 방송을 계속 볼 수 있다. 디지털TV 수상기 보급률이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0년경에는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디지털방송만 할 계획이다. 디지털TV방송 수신방안현재디지털TV방송은KBS 1TV(15 번), MBC(14번), SBS(16번) 등 서울시 소재 3개 방송사에서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수도권지역이더라도 서울 관악산송신소에서만 전파를 송출하기 때문에 현재는 수도 권 일부 지역에서만 디지털TV방송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TV방송을 보려면 먼저 디지털방송 전파가 수신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관악산송신소에서 송출하는 아날로그 방송채널 27(SBS), 37(KBS), 41(MBC), 43(EBS) 을 직접 실내(외) 안테나를 통해 수신이 가능하면 디지털TV방송전파도 수신이 가능하다. 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는 KBS 2TV, EBS를 비롯한 수도권의 모든 방송사가 디지털방송을 할 수 있도록 서울 남산이나 용문산 등 인근 송신소에 대한 방송국허가를 조속히 하여 서울시를 비롯한 인접 수도권지역 주민 대부분이 디지털TV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디지털TV방송은 UHF대역의 주 파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UHF 대역 실내(외) 안테나를 통해 수신할 수 있으며, 시중에서 시판되고 있는 UHF대역 실내(외) 안테나들은 제품 마다 약간의 성능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것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다. 또한 디지털TV방송을 시청하려면 디지털TV 수상기를 갖추어야 한다. 아날로그TV 수상기는 디지털 신호를 복원할 수 있는 기능이 없으므로 단독으로는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없다. 아날로그TV 수상기에 디지털방송용 수신기(흔히 Set- Top Box라 한다)를 부착하면 디지털TV방송을 시청할 수는 있으나, 화질은 기존의 아날로그TV수준과 같아 디지털방송의 장점인 HDTV 고화질을 즐길 수 없다. 디지털TV 수상기는 현재 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에서 국산 개발하여 국내 시판과 해외 수출을 하 고 있으며, 가격은 성능과 크기에 따라 300만원대(32인치 브라운관형) 부터 1, 200만원대(64인치 PDP형) 까지 다양하다. 여기서는 디지털방송을 어떻게 하면 수신할 수 있는지 주거유형별로 설명하고자 한다. 단독주택 먼저 앞에서 말한 방법대로 관악산 송신소에서 송출중인 디지털TV방송 전파가 직접 수신되는 지역인지를 확 인하여야 하는데, 수신이 가능하다면 실내(외) 안테나를 설치하여 디지털 TV수상기와 연결하면 된다. 실내안테나를 통해 방송을 보고자 할 경우에는 가급적 안테나 앞에 장애물이 없고 유동 물체가 적은 창가에 실내 안테나를 두는 것이 좋다. 만일 실내 안테나로 수신상태가 좋지 않으면 UHF대역 실외 안테나를 설치하여야 한다. 이미 UHF대역 실외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다면 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안테나를 관악산 방향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난시청 지역 아날로그TV방송의 난시청 지역은 디지털TV방송도 난시청지역일 가능성이 크다. 난시청지역 주민은 그동안 아날로그TV방송을 지역유선방송을 통해 보았을 것이므로 디지털TV 방송도 지역 유선방송에 가입해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때 먼저 디지털TV 방송을 볼 수 있는지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지역 유선방송 사업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정부는 보다 많은 국민이 디지털TV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가급적 유선방송 사업자가 디지털방송을 재전송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에(별도의 관리사무소가 없는 경우에는 공시청 시설 관리자) 디지털TV 방송을 볼 수 있는지 문의하는게 좋다. 디지털TV 방송이 수신가능한 지역임에도 관리 사무소에서 디지털TV 방송을 재전송하지 않거나 공시청시설을 통해 디지털TV 방송을 볼 수 없다면 직접 실내 (외) 안테나를 설치하여 볼 수 있다. 또는 지역의 유선방송사에서 디지털 TV 방송을 전송해준다면 유선방송에 가입하면 된다.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 유선방송사의 디지털TV방송 전송방안 먼저 관악산송신소에서 송출되는 디지털TV 방송 채널 14번(MBC), 15 번(KBS), 16번(SBS) 을 실외 안테나를 통해 직접 수신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신이 가능하다면 디지털TV 방송을(KBS 1TV, MBC, SBS) 전송하기 위해 최소 3개 정도의 비어있는 채널을 확보하여야 한다. (내년 상반기에 KBS 2TV와 EBS 가 디지털방송을 하면 2개 채널이 더 필요하다.) 채널확보는 공시청시설의 경우는 텔레비전 공동시청 안테나시설등의 설치기준에 관한규칙(1997. 4 . 1 .정보통신부령 제3 6호) 에 따라야 하며, 유선 방송사의 경우는 유선방송 기술기준에 따르면 된다. 다음으로 관악산에서 송출되는 전파가 잘 잡히는 위치에 UHF대역 실외안테나를 설치하여 디지털TV방송 신호를 수신한다.
안테나에서 헤드엔드로 보내진 신호가 약한 경우에는 UHF대역증폭기를 설치하면 된다. 이미 VHF대역 증폭기가 설치되어 있고 디지털TV 방송을 2번에서 13번 채널사이의 채널로 재전송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VHF대역증폭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TV방송수신 안내상담 센터’ 설치 · 운영정보통신부는 국민들이 디지털TV 방송을 시청하는데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방송사, 가전 사와 공동으로 ‘디지털TV방송수신 안내상담 센터’ 를 설치 · 운영하고 있 다. 디지털TV 방송 시청과 관련하여 궁금하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아래의 ‘디지털TV방송수신 안내상담 센터’ 로 연락을 하면 담당자가 친절히 안내해줄 것이다.
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와 방송방식이
다른 유럽국가들은 디지털방송도입시 SDTV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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